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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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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닭/백할미새/왜가리/후투티/흰물떼새 맹금류 외 다문다문 본 철새들 ■ 언제 : 2021. 1. 11.(일) ■ 어디로 : 금호강 상류 ■ 누구랑 : 새찍으러 다니면서 만난 나이든 총각과 물닭. 얘들이 주로 흰꼬리수리, 참매 등 맹금류들의 주된 표적이더만요. 동작이 민첩하지 못하고 굼떠 맹금류의 표적으로 적합한 것 같더군요. 참매와 흰수리꼬리가 나타나자 일제히 줄지어 대피하고 있는 물닭의 대이동입니다. 맹금을 기다리는 동안 백할미새도 보고 왜가리의 느린 날개짓도 담아봅니다. 부근에서 추장새라 일컫기도하는 후투티 한 마리가 열심히 먹이를 찾고있네요. 여름철새인 욘석은 아예 텃새로 적응하여 머무르고 있네요. 흰물떼새처럼 보이는데 아닌 것 같기도 하구~~~
흰꼬리수리 10. 철원, 철새도래지 한 번 꼭 가고 싶었다. ■ 언제 : 2021. 1. 3.(일) ■ 어디로 : 철원 철새도래지(DMZ두루미평화타운) ■ 누구랑 : 아내와 맹금류 한 마리가 하늘을 뱅뱅 돌고 있다. 그 장면을 놓칠 새라 얼른 사진기를 꺼내 촬영을 했다. 뭔 새인지는 내 어두운 눈으론 감이 안 온다. 집에 와 컴에 올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아니, 이 녀석은 흰꼬리수리가 아닌가? 나도 넘들처럼 얘가 보고싶어 경산에 있는 금호강가를 두 번이나 갔었고, 우리 숲해설 친구가 자연관찰 탐방차 갔던 합천창녕보까지도 가지 않았던가. 세 차례나 갔었지만 모두 헛다리만 짚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이 녀석이 내 사진기에 들어 앉았다. 오늘 참, 조복 꽤나 있는 날이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맹금류를 비롯해 많은 철새들..
황조롱이 9. 철원, 철새도래지 한 번 꼭 가고 싶었다. ■ 언제 : 2021. 1. 3.(일) ■ 어디로 : 철원 철새도래지(DMZ두루미평화타운) ■ 누구랑 : 아내와 두루미를 찾다가 재두루미만 찾고 결국 돌아섰다. 두루미 서식지가 폐쇄되었기에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미련을 버릴 순 없었다. 서식지 주변을 기웃거리며 발품을 팔았다. 민통선 경계 지역 초소로 가자니 멀리 두루미처럼 보이는 새들이 떼거리로 모여 있다. 혹시 두루미일 수도 있다 싶어 먼거리지만 최대한 줌을 당겼다. 한 컷 촬영했는데 초소에 근무하는 군인이 다가와 여기는 군사기밀 지역이라 촬영을 할 수 없고 촬영한 사진은 검열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뭐, 별거 없기에 방금 초소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비롯해 다 보여줬다. 다행히 내 사진엔..
큰고니 8. 철원, 철새도래지 한 번 꼭 가고 싶었다. ■ 언제 : 2021. 1. 3.(일) ■ 어디로 : 철원 철새도래지(DMZ두루미평화타운) ■ 누구랑 : 아내와 큰고니는 **저수지와 **도에 가면 질리도록 본다. 여기까지 와서 또 본다. 하기사 우리나라 겨울철새의 선두 주자라면 욘석을 뺄 수 없으니 어디서든 쉬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녀석들은 아마 토교저수지에서 날아오른 것 같다. 앉아서 한가로이 노는 모습은 못봤고 갑자기 하늘을 나는 모습만 봤다. 남쪽나라에서 주로 보다가 북쪽 끄트머리까지 와서 봐 그런지 좀은 생경스런 모습이다. 녀석들이 큰고니 맞나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보이니 찍긴 한다만 여기까지 왔는데 뭐 좀 귀한 놈 안 보여줄라나~~~
재두루미 7. 철원, 철새도래지 한 번 꼭 가고 싶었다. ■ 언제 : 2021. 1. 3.(일) ■ 어디로 : 철원 철새도래지(DMZ두루미평화타운) ■ 누구랑 : 아내와 오늘 아내와 난, 이 먼길을 재두루미 보자고 온 것이 아니다. 단정학이라 부르는 그냥 두루미를 보러온 것이다. 흔히 우리가 학이라 부르는 새를 만나러 온 것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DMZ두루미평화타운은 코로나와 AI로 인해 전면폐쇄 조치 당하고 있었다. 물론 모르고 간 건 아니지만, 혹여 여불때기에서라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갔다. 평화타운에서 조류 방역 작업을 하고 계신 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말씀을 여쭈어보니 폐쇄되어 갈 수가 없단다. 그럼, 어디 볼 수 있는 곳이 없느냐고 물었더니 농로 주변 밭에서 노는 얘들이 있을지..
쇠기러기 6. 철원, 철새도래지 한 번 꼭 가고 싶었다. ■ 언제 : 2021. 1. 3.(일) ■ 어디로 : 철원 철새도래지(DMZ두루미평화타운) ■ 누구랑 : 아내와 쇠기러기는 주남저수에 가도 많이 본다. 주남저수지의 기러기는 주로 큰기러기와 쇠기러기가 대세를 이루는 반면 여긴 오늘 쇠기러기 일색이다. 물론 큰기러기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 내가 탐조하고 있는 곳엔 주로 쇠기러기만이 눈에 띈다. 도착한 시간이 늦었고 일찍 해가 질 것 같은 날씨라 녀석들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서둘러 보금자리로 이동하는 품새다.
떼까마귀 5. 철원, 철새도래지 한 번 꼭 가고 싶었다. ■ 언제 : 2021. 1. 3.(일) ■ 어디로 : 철원 철새도래지(DMZ두루미평화타운) ■ 누구랑 : 아내와
독수리 2 4. 철원, 철새도래지 한 번 꼭 가고 싶었다. ■ 언제 : 2021. 1. 3.(일) ■ 어디로 : 철원 철새도래지(DMZ두루미평화타운) ■ 누구랑 : 아내와 의정부를 지나 포천 어귀에 들어서자마자 하늘에 한 무리의 맹금류가 떠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감났다. 과연 이 지역이 맹금류를 포함한 철새도래지가 맞구나란 생각이 절로났다. 이 정도를 기대한 건 아니었는데 시작부터 오늘 조복이 좋겠다란 짐작이 앞선다. 하늘 높이 나는 독수리가 떼로 날아다닌다. 실제로 야생에서 얼마나 보고 싶어했던 독수린가? 이 독수리를 보기 위해 코로나로 인해 잠정 폐쇄된 아랫동네 고성으로 갈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오롯이 독수리만이라도 보기 위해 폐쇄된 탐방로가 개방되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