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4398)
수목원의 새들 일본목련과 수목원의 새 ■ 언제 : 2026. 09. 28.(월)■ 어디 : 근교 연지-대구수목원■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꺅도요, 딱새, 동고비, 알락도요, 오색딱다구리, 쇠딱다구리, 청딱다구리, 황로 자식들이 모두 돌아가고 나니 추석도 함께 지나갔다.명절은 자식들이 가야 비로소 끝이 나는 모양이다. 며칠 동안 집 안이 사람들 목소리로 가득했다가 다시 조용해졌다.북적대던 집안이 갑자기 조용하니 우리 ‘마리’가 이상한 모양이다.‘마리’가 그리 느끼듯 나도 그렇다.괜히 몸만 근질근질해진다. 한 솥이나 끓여놓은 곰국도 남은 것은 오롯이 내 몫이다.몇 날 며칠 동안 부지런히 먹어야겠다.여럿이 둘러앉아 먹었어도 아직도 많이 남았다.한 그릇씩 데워 먹다 보면 곧 바닥나겠지. 명절이 지나고 나면 늘 그..
근교 탐조 황로와 개구리 ■ 언제 : 2026. 09. 28.(월)■ 어디 : 근교 연지-대구수목원■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꺅도요, 딱새, 동고비, 알락도요, 오색딱다구리, 쇠딱다구리, 청딱다구리, 황로 개구리 한 마리를 물고 있는 황로 한 마리. 패대기치듯물에 씻고,또 씻는다.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를 피해황로는 몇 번이고 날아오른다. 빼앗기지 않으려더 멀리,더 깊은 곳으로 마침내 아무도 닿지 않는 곳에 내려앉아혼자만의 만찬을 시작한다. 그 순간,개구리는 사라지고 먹잇감 하나만남았다.
근교 한 바퀴 또 가까운 곳이나 둘러보자 ■ 언제 : 2026. 09. 23.(수)■ 어디 : 근교■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긴발톱할미새, 꺅도요, 바늘꼬리도요 비스무리, 발구지 오전에 아내랑 공을 치고, 아내는 전을 부치며 아이들 맞을 음식을 장만했다. 나는 집에 있어 봐야 방해만 될 터라 막간을 이용해 근교로 새나 보러 나갔다. 아들이 군 시절 휴가 나와 먹었던 기억이 그립다며 곰국을 찾았다. 마당 있는 집에서 가마솥에 장작을 때며 끓인 것도 아니고, 아파트에서 인덕션으로 몇 날 며칠을 푹 고아 낸 곰국이 한솥 가득하다. 늘 그랬듯 얘들이 가고 나면 남은 곰국은 고스란히 내 몫이겠지만 말이다. 근교 탐조는 늘 가는 코스가 정해져 있다. 하빈-하산리-다산-옥포-신당요즘 가봐야 별것 없지만, 그냥 나서는 ..
고대갈매기 外 바닷가 모래밭에 있던 녀석들 ■ 언제 : 2026. 09. 19.(토)■ 어디 : 포항■ 누구랑 : 친구랑, 부산지인 부부■ 탐조 내용 : 고대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좀도요, 세가락도요, 왕눈물떼새, 큰왕눈물떼새, 황조롱이, 흰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좀도요 큰왕눈물떼새 형산강 황조롱이 흰물떼새
고대갈매기 결국 봤네. 그것도 가깝게 ■ 언제 : 2026. 09. 19.(토)■ 어디 : 포항■ 누구랑 : 친구랑, 부산지인 부부■ 탐조 내용 : 고대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좀도요, 세가락도요, 왕눈물떼새, 큰왕눈물떼새, 황조롱이, 흰물떼새 또 그냥 갔다 딱히 갈 곳이 정해져 있었던 것도 아니다. 부산 지인과 통화를 하다가 마땅히 갈 만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또 여기라도 가보자.” 그 말이 시작이었다. 제25호 태풍 ‘두쥐안’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바람도 제법 거칠다 했다. 어쩌면 이런 날이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가 없으면 없는 대로, 바람이 세면 센 대로. 나선 김에 친구까지 대동하고 길을 나섰다. 해안은 황량했다. 먼저 도착한 부산의 또 다른 지인이 해..
근교 탐조 그냥 갔다. ■ 언제 : 2026. 09. 18.(금)■ 어디 : 근교■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물까치, 발구지, 삑삑도요, 쇠백로, 중백로, 찌르레기, 황로, 황조롱이 찾은 것보다 빈 것 또 근교를 한 바퀴 돌았다. 생각했던 대로딱히 뭣이 없다. 없을 줄 알면서도마땅히 갈 곳이 없어습관처럼 길을 나섰다. 어제와 그저께공을 좀 쳤으니,오늘은 새를 보러 나와 봤다. 나락은 익어가고 연잎은 바래진다.한참을 둘러봐도눈에 걸리는 것은 드물고, 그래도 간다. 무언가를 찾으러 나왔지만어쩌면 오늘은크게 건진 것 없이한 바퀴 돌아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물까치 발구지 삑삑도요 쇠백로/ 백로류가 전깃줄에 앉은 건 처음 본다. 전깃줄에 앉기엔 체격이 맞지 않지만, 저렇게도 앉는가 보다. 보기 드문 광..
몽땅 한 곳에 담을란다. 뭣이 왔다카던데 함 가보기나 하자 3 ■ 언제 : 2026. 09. 15.(화)■ 어디 : 청림-형산강■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검은가슴물떼새, 깝작도요, 꼬가도요, 매, 민물도요, 붉은부리갈매기, 세가락도요, 좀도요, 중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왕눈물떼새, 큰뒷부리도요, 흰물떼새 깝작도요 꼬까도요 매/ 싱거운 녀석이다. 한 번씩 먹잇감 사냥을 위해 시찰을 나선다. 민물도요 붉은부리갈매기 세가락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재갈매기 재갈매기를 물리치고 큰재갈매기가 먹이를 차지함 좀도요 중부리도요 큰뒷부리도요
왕눈물떼새/흰물떼새 뭣이 왔다카던데 함 가보기나 하자 2 ■ 언제 : 2026. 09. 15.(화)■ 어디 : 청림-형산강■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검은가슴물떼새, 깝작도요, 매, 민물도요, 붉은부리갈매기, 세가락도요, 좀도요, 중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왕눈물떼새, 큰뒷부리도요, 흰물떼새 왕눈물떼새/ 눈이 왕눈이다. 눈매가 순한 듯 하지만 억시 재바른 녀석이다. 난, 안 좋은 얘가 없지만 얘도 엄청 좋아한다. 저 선한 눈망울을 보라. 어찌 좋아하지 않을손가 흰물떼새도 순둥순둥하게 생긴 게 꽤 정이 가는 녀석이다. 하기사 내가 뭐 안 좋아하는 새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