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탐조
황로와 개구리 ■ 언제 : 2026. 09. 28.(월)■ 어디 : 근교 연지-대구수목원■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꺅도요, 딱새, 동고비, 알락도요, 오색딱다구리, 쇠딱다구리, 청딱다구리, 황로 개구리 한 마리를 물고 있는 황로 한 마리. 패대기치듯물에 씻고,또 씻는다.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를 피해황로는 몇 번이고 날아오른다. 빼앗기지 않으려더 멀리,더 깊은 곳으로 마침내 아무도 닿지 않는 곳에 내려앉아혼자만의 만찬을 시작한다. 그 순간,개구리는 사라지고 먹잇감 하나만남았다.
고대갈매기
결국 봤네. 그것도 가깝게 ■ 언제 : 2026. 09. 19.(토)■ 어디 : 포항■ 누구랑 : 친구랑, 부산지인 부부■ 탐조 내용 : 고대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좀도요, 세가락도요, 왕눈물떼새, 큰왕눈물떼새, 황조롱이, 흰물떼새 또 그냥 갔다 딱히 갈 곳이 정해져 있었던 것도 아니다. 부산 지인과 통화를 하다가 마땅히 갈 만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또 여기라도 가보자.” 그 말이 시작이었다. 제25호 태풍 ‘두쥐안’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바람도 제법 거칠다 했다. 어쩌면 이런 날이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가 없으면 없는 대로, 바람이 세면 센 대로. 나선 김에 친구까지 대동하고 길을 나섰다. 해안은 황량했다. 먼저 도착한 부산의 또 다른 지인이 해..
근교 탐조
그냥 갔다. ■ 언제 : 2026. 09. 18.(금)■ 어디 : 근교■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물까치, 발구지, 삑삑도요, 쇠백로, 중백로, 찌르레기, 황로, 황조롱이 찾은 것보다 빈 것 또 근교를 한 바퀴 돌았다. 생각했던 대로딱히 뭣이 없다. 없을 줄 알면서도마땅히 갈 곳이 없어습관처럼 길을 나섰다. 어제와 그저께공을 좀 쳤으니,오늘은 새를 보러 나와 봤다. 나락은 익어가고 연잎은 바래진다.한참을 둘러봐도눈에 걸리는 것은 드물고, 그래도 간다. 무언가를 찾으러 나왔지만어쩌면 오늘은크게 건진 것 없이한 바퀴 돌아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물까치 발구지 삑삑도요 쇠백로/ 백로류가 전깃줄에 앉은 건 처음 본다. 전깃줄에 앉기엔 체격이 맞지 않지만, 저렇게도 앉는가 보다. 보기 드문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