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꼬리도요 外
돌고 돌아 하나 건졌다.바늘꼬리도요 ■ 언제 : 2026. 09. 04.(금)■ 어디 : 하빈면-선남면-하산리-다산-옥포-신당-다시 다산■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검은댕기해오라기, 꺅도요, 때까치, 바늘꼬리도요, 삑삑도요, 알락도요, 장다리물떼새, 좀도요, 종달도요, 찌르레기 없겠지만 그래도 크게 한 번 돌아보자. 오늘은 새가 없을 줄 알면서도 크게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자주 가던 곳은 이미 비어 있을 것 같고, 새로운 곳을 찾아간들 기대할 만한 녀석이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그래도 탐조는 가봐야 안다. 하빈은 예상대로였다. 연도 아직 캐지 않았고 무논 하나 보이지 않았다. 선남으로 옮겼지만 겨울에 보았던 새들의 흔적은 온데간데없고, 물이 찬 하천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오늘 ..
다산의 새
자꾸 가야 한다. 안 보일 때까지 가자. ■ 언제 : 2026. 09. 02.(수)■ 어디 : 고령 다산면■ 누구랑 : 혼자(촬영 중 지인 1 조우)■ 탐조 내용 : 깝작도요, 꺅도요, 꼬마물떼새, 메추라기도요, 삑삑도요, 쇠청다리도요, 청다리도요, 알락도요, 장다리물떼새, 좀도요, 종달도요, 황조롱이, 후투티 연지에서 만난 뜻밖의 행운 오전에 아내와 파크골프를 치고 잔치국수 한 그릇으로 점심을 때운 뒤, 나는 다시 다산면 연지로 향했다. 8월 25일, 별 기대 없이 찾았던 곳에서 뜻밖의 보물을 만났다. 그날 이후 연지는 내게 단순한 농촌의 풍경이 아니라, 새들의 움직임을 따라 계절의 변화를 읽어가는 작은 탐조 지도가 되었다. 오늘은 무논의 물이 많이 빠져 있었다. 며칠 전까지 찰랑거리던 물이 사..
솔개공원의 새들
솔개공원에서 본 새들 ■ 언제 : 2026. 08. 31.(월)■ 어디 : 울산 솔개공원■ 누구랑 : 혼자, 부산 지인 부부■ 탐조 내용 : 꼬까도요, 노랑발도요, 뒷부리도요, 목도리도요, 벌매, 붉은발도요, 붉은어깨도요, 알락할미새, 왕눈물떼새, 중대백로, 중부리도요 벌매/ 솔개공원에서 멀지 않은 주택가 도로변 전봇대 주변을 기웃거리는 새가 있어 차를 세웠다. 까마귀인가 싶었는데 까마귀가 아니다. 가깝게 있을 땐 덩치가 꽤나 컸다. 빨리 잡아야하는데 카메라를 꺼내는 사이에 녀석은 하늘 높이 멀어졌다. 어쨌거나 찍긴 찍었다. 벌매였다. 아깝다. 동작이 더 빨랐어야 했는데... 붉은발도요/ 솔개공원에 한 마리 있었다. 붉은어깨도요 알락할미새/ 변환 중인 어린새 같은데 꼬리깃이 유달리 하얗다. 유..
목도리도요
솔개공원에 목도리도요가 떴다구 ■ 언제 : 2026. 08. 31.(월)■ 어디 : 울산 솔개공원■ 누구랑 : 혼자, 부산 지인 부부■ 탐조 내용 : 꼬까도요, 노랑발도요, 뒷부리도요, 목도리도요, 벌매, 붉은발도요, 붉은어깨도요, 알락할미새, 왕눈물떼새, 중대백로, 중부리도요 대학 동기의 여혼이 있어 전라도 익산에 1박 2일로 다녀왔더니, 그사이 온갖 소식이 들려온다. 솔개공원에 목도리도요가 출현했고, 우리 지역 연지에도 상처를 입은 장다리물떼새 한 마리가 있더니 급기야 스무 마리나 나타났단다. 종달도요, 메추라기도요, 흰꼬리좀도요 등 각종 도요들도 눈에 많이 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새를 보러 포항까지 늘 달려갔던 것에 비하면 여긴 우리지역의 꿀단지나 다름없다. 여긴 요즘 철새들의 이동이 잦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