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갈매기
결국 봤네. 그것도 가깝게 ■ 언제 : 2026. 09. 19.(토)■ 어디 : 포항■ 누구랑 : 친구랑, 부산지인 부부■ 탐조 내용 : 고대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좀도요, 세가락도요, 왕눈물떼새, 큰왕눈물떼새, 황조롱이, 흰물떼새 또 그냥 갔다 딱히 갈 곳이 정해져 있었던 것도 아니다. 부산 지인과 통화를 하다가 마땅히 갈 만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또 여기라도 가보자.” 그 말이 시작이었다. 제25호 태풍 ‘두쥐안’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바람도 제법 거칠다 했다. 어쩌면 이런 날이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가 없으면 없는 대로, 바람이 세면 센 대로. 나선 김에 친구까지 대동하고 길을 나섰다. 해안은 황량했다. 먼저 도착한 부산의 또 다른 지인이 해..
근교 탐조
그냥 갔다. ■ 언제 : 2026. 09. 18.(금)■ 어디 : 근교■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물까치, 발구지, 삑삑도요, 쇠백로, 중백로, 찌르레기, 황로, 황조롱이 찾은 것보다 빈 것 또 근교를 한 바퀴 돌았다. 생각했던 대로딱히 뭣이 없다. 없을 줄 알면서도마땅히 갈 곳이 없어습관처럼 길을 나섰다. 어제와 그저께공을 좀 쳤으니,오늘은 새를 보러 나와 봤다. 나락은 익어가고 연잎은 바래진다.한참을 둘러봐도눈에 걸리는 것은 드물고, 그래도 간다. 무언가를 찾으러 나왔지만어쩌면 오늘은크게 건진 것 없이한 바퀴 돌아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물까치 발구지 삑삑도요 쇠백로/ 백로류가 전깃줄에 앉은 건 처음 본다. 전깃줄에 앉기엔 체격이 맞지 않지만, 저렇게도 앉는가 보다. 보기 드문 광..
몽땅 한 곳에 담을란다.
뭣이 왔다카던데 함 가보기나 하자 3 ■ 언제 : 2026. 09. 15.(화)■ 어디 : 청림-형산강■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검은가슴물떼새, 깝작도요, 꼬가도요, 매, 민물도요, 붉은부리갈매기, 세가락도요, 좀도요, 중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왕눈물떼새, 큰뒷부리도요, 흰물떼새 깝작도요 꼬까도요 매/ 싱거운 녀석이다. 한 번씩 먹잇감 사냥을 위해 시찰을 나선다. 민물도요 붉은부리갈매기 세가락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재갈매기 재갈매기를 물리치고 큰재갈매기가 먹이를 차지함 좀도요 중부리도요 큰뒷부리도요
왕눈물떼새/흰물떼새
뭣이 왔다카던데 함 가보기나 하자 2 ■ 언제 : 2026. 09. 15.(화)■ 어디 : 청림-형산강■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검은가슴물떼새, 깝작도요, 매, 민물도요, 붉은부리갈매기, 세가락도요, 좀도요, 중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왕눈물떼새, 큰뒷부리도요, 흰물떼새 왕눈물떼새/ 눈이 왕눈이다. 눈매가 순한 듯 하지만 억시 재바른 녀석이다. 난, 안 좋은 얘가 없지만 얘도 엄청 좋아한다. 저 선한 눈망울을 보라. 어찌 좋아하지 않을손가 흰물떼새도 순둥순둥하게 생긴 게 꽤 정이 가는 녀석이다. 하기사 내가 뭐 안 좋아하는 새가 있나...
검은가슴물떼새 어린새
뭣이 왔다카던데 함 가보기나 하자 ■ 언제 : 2026. 09. 15.(화)■ 어디 : 청림-형산강■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검은가슴물떼새, 깝작도요, 매, 민물도요, 붉은부리갈매기, 세가락도요, 좀도요, 중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왕눈물떼새, 큰뒷부리도요, 흰물떼새 뭣이 눈에 띌라나 오늘은 오롯이 청림바닷가에서 놀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형산강에 잠시 들러 물수리도 살폈지만, 왔는지 안 왔는지는 모르겠다. 오래 머물지 못했으니 섣불리 판단할 일도 아니다. 도구에 차를 세우고 청림까지 걸었다. 오늘은 반대 방향으로 탐조했다. 평소 운동을 자주하지 않는 터라 오늘만큼은 일삼아 작정하고 걸었다. 바람 한 점 없다. 햇살은 눈부시지만 모래밭을 걷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었다. 도심 아스팔트가 42도..
포항 바닷가 더 크게 한 바퀴
별 거 없더라마는 그래도 돌아봐야지 ■ 언제 : 2026. 09. 11.(금)■ 어디 : 근교■ 누구랑 : 혼자(청림에서 대구 지인 여럿 합류)■ 탐조 내용 : 검은머리물떼새, 깝작도요, 바다직박구리, 세가락도요, 좀도요, 중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왕눈물떼새, 큰뒷부리도요 포항 바닷가를 크게 한 바퀴날이 밝자 차는 습관처럼 포항을 향했다. 특별한 목적은 없었다. 새가 보고 싶었던 것인지, 바다가 보고 싶었던 것인지 나 자신도 분명하지 않았다. 그저 한동안 사진기를 들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 그냥 습관처럼 움직였다. 가는 길에 지인들에게 연락이 왔다. 모두 포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요즘 바닷가에서 만나는 도요물떼새들과 제법 가까워진 모양이다. 바람직한 일이다. 지인들은 구룡포에서 탐조를 시작한다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