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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철원, 철새도래지 한 번 꼭 가고 싶었다.
■ 언제 : 2021. 1. 3.(일)
■ 어디로 : 철원 철새도래지(DMZ두루미평화타운)
■ 누구랑 : 아내와
맹금류 한 마리가 하늘을 뱅뱅 돌고 있다.
그 장면을 놓칠 새라 얼른 사진기를 꺼내 촬영을 했다.
뭔 새인지는 내 어두운 눈으론 감이 안 온다.
집에 와 컴에 올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아니, 이 녀석은 흰꼬리수리가 아닌가?
나도 넘들처럼 얘가 보고싶어 경산에 있는 금호강가를 두 번이나 갔었고,
우리 숲해설 친구가 자연관찰 탐방차 갔던 합천창녕보까지도 가지 않았던가.
세 차례나 갔었지만 모두 헛다리만 짚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이 녀석이 내 사진기에 들어 앉았다.
오늘 참, 조복 꽤나 있는 날이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맹금류를 비롯해 많은 철새들을 봤다.
먼길 온 보람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