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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 & 화원 탐조 우포와 화원에서 본 새 ■ 언제 : 2024. 02. 26.(월) ■ 어디 : 우포와 화원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노랑부리저어새, 따오기, 때까치, 박새, 뿔논병아리 겨울깃과 번식깃, 쇠박새, 수리부엉이, 찌르레기, 큰오색딱다구리, 황조롱이, 흰꼬리수리 우포 탐조, 오랜만이다. 따오기 짝짓기 철이기도 하고 한때 핫했던 우포의 수리부엉이 소식이 들리지 않아 그의 안부가 궁금하기도 했다. 따오기가 짝짓기하는 장면이나 수리부엉이를 본다면 좋겠지만 그럴 확률은 미미하다. 오늘 우포 방문은 꼭 뭣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왔다기보단 그냥 좀 걷고 싶었다. 여긴 아무 생각없이 걷다보면 답이 나온다. 노랑부리저어새/ 얘도 갈 때가 됐다. 우포에 그렇게 많이 가고 많이 걷고했는데 오늘 노랑부리저어새를 본 여긴..
회색머리아비 회색머리아비 Pacific Diver ■ 언제 : 2024. 02. 24.(토) ■ 어디 : 포항 포구 탐조 ■ 누구랑 : 대구 지인1, 부산 지인1, 포항 지인 외 1 ■ 탐조 내용 : 개꿩, 검은목논병아리, 민물도요, 바다비오리, 바다쇠오리, 귀뿔논병아리, 깝작도요, 뿔논병아리, 흰뺨오리, 흰줄박이오리 종추다. 아비와 큰회색머리아비를 본 곳에서 얘까지 봤다. 도감에 소개된 아비과는 네 종이 있다. 오늘 얘를 봄으로써 이제 남은 아비과는 단 한 종 흰부리아비만 남았다. 아비와 큰회색머리아비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더 보기 어려운 겨울철새로 북아메리카 북부와 시베리아 동북부에서 번식하고, 북아메리카, 알류샨열도, 쿠릴열도,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드문 겨울철새로 11월 초순에 도..
개꿩/검은목논병아리/민물도요/바다비오리/바다쇠오리 개꿩/검은목논병아리/민물도요/바다비오리/바다쇠오리 ■ 언제 : 2024. 02. 24.(토) ■ 어디 : 포항 포구 탐조 ■ 누구랑 : 대구 지인1, 부산 지인1, 포항 지인 외 1 ■ 탐조 내용 : 개꿩, 검은목논병아리, 민물도요, 바다비오리, 바다쇠오리, 귀뿔논병아리, 깝작도요, 뿔논병아리, 흰뺨오리, 흰줄박이오리 회색머리아비가 떴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간 길이다. 오늘 목표종은 회색머리아비 얘를 본다면 아비과 중에선 흰부리아비만 남는다. 이제 흰부리아비만 본다면 아비과는 졸업이다. 여긴 회색머리아비 외 덤으로 본 얘들 중 일부만 수록했다. 모두 다 탑재하자니 시간도 걸리고 흔히 보던 얘들이라 생략했다. 혹시 흰수염바다오리도 볼 수 있으려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역시 오늘도 흰수염바다오리는 오리무..
흰줄박이오리 흰줄박이오리 ■ 언제 : 2024. 02. 19.(월) ■ 어디 : 포항 포구 탐조 ■ 누구랑 : 지인 1분 ■ 탐조 내용 : 세가락도요, 큰회색머리아비, 흰줄박이오리, 귀뿔논병아리, 갈매기류, 할미새류 등 흰수염바다오리 대신 흰줄박이오리 풍년 역대 가장 많은 개체가 한 자리에 모였다. 가기도 많이 갔었지만 얘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건 처음본다. 주변에 있던 녀석들이 반상회를 하는지 포구안으로 다 모였다. 꿩 대신 닭이라 흰수염바다오리 대신 흰줄박이가 빈 구석을 채운다. 아무려면 어때
큰회색머리아비 큰회색머리아비 ■ 언제 : 2024. 02. 19.(월) ■ 어디 : 포항 포구 탐조 ■ 누구랑 : 지인 1분 ■ 탐조 내용 : 세가락도요, 큰회색머리아비, 흰줄박이오리, 귀뿔논병아리, 갈매기류, 할미새류 등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오늘 아니면 못 볼 것 같아 달려갔다. 어제 발견했으니 요즘 조복 같으면 너끈히 한 건 더 할 것 같은 기운이 감돌았다. '흰수염바다오리' 동해 먼바다에선 월동하는 개체가 있다지만 해안가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녀석이다. 그런 녀석을 봤다는 전갈을 받았다. 비가 온들 뭔 상관인가? 귀한 소식을 접했으면 불원천리 달려가야지. 다행히 비도 그치고 해무도 거두어졌다. 이제 목표종을 찾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찾고자 하는 녀석은 보이지 않고 실컷 보고 실컷 찍었던 순둥이만 보인다...
세가락도요 세가락도요 ■ 언제 : 2024. 02. 19.(월) ■ 어디 : 포항 포구 탐조 ■ 누구랑 : 지인 1분 ■ 탐조 내용 : 세가락도요, 큰회색머리아비, 흰줄박이오리, 귀뿔논병아리, 갈매기류, 할미새류 등 세가락도요는 봄·가을에 흔히 이동하는 나그네새이지만 동해안에서 일부 개체가 월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여긴 도요물떼새들의 이동 시즌이 도래하기 전 세가락도요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다. 다른 곳은 돌아다녀봐야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개체 수가 더 많다. 백여 마리는 족히 있어 보인다. 경계심도 크게 없고 파도와 맞서는 모습이 재밌다. 바닷가에 나온 꼬맹이들의 노는 모습과 다름없다. 우리도 녀석들의 움직임에 따라 반사적으로 움직인다. 새가 날아가면 우리도 날아가고 새가 머무르면 우리도 머무른다..
황조롱이/밀화부리/되새 황조롱이/밀화부리/되새 ■ 언제 : 2024. 02. 18.(일) ■ 어디 : 영천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황조롱이, 밀화부리, 되새 입춘이 지나자 산수유에 꽃망울이 돋아나고 봄바람에 매실나무의 개화 소식이 묻어온다. 모름지기 황조롱이 짝짓기 시즌이 돌아온 것이다. 여기 소식이 조금 궁금하긴 했다. 황조롱이가 짝짓기를 하든 말든 그건 크게 개의치 않지만 지금쯤 한 번은 다녀갈 때가 됐기에 그냥 와봤다. 습관처럼 매년 그런다. 어차피 봄바람이 거세지면 자주 갈 수밖에 없는 곳이다. 황조롱이는 짝짓기를 시도할 것 같기도 했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하천과 숲을 거닐었다. 뭣이 있는지 살펴봐야 했고 솔잣새를 봤다고 하니 살펴보기도 해야 했다. 오늘은 되새가 많이 보였다. 되새만큼 밀화부리도 많았..
흰꼬리수리/여새 흰꼬리수리/여새 ■ 언제 : 2024. 02. 17.(토) ■ 어디 : 남하교, 경산 시민운동장 ■ 누구랑 : 혼자(현장엔 여전히 많은 분들) ■ 탐조 내용 : 흰꼬리수리, 황여새, 홍여새 흰꼬리수리야 이제 뭐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지만 그래도 심심하면 이 녀석을 만나러 달려간다. 11시쯤에 모습을 나타냈지만 거리도 멀고 예쁘게 놀아주진 않는다. 어쨌거나 오늘도 녀석의 모습을 보긴 봤다. 다시 나타날 때를 기다리자니 세월없다. 어제 봤던 여새나 보러 가자며 함께 있던 사람들 모두 이동을 했다. 어제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모였다. 사람을 끌어모으는 자성은 새가 사람보다 더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