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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팔공산 서봉으로 가는 만추의 스마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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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계절에 팔공산 부인사에서

 서봉으로 가는 스마트 산행

 

 

 

서봉 1,153m

 

 

■ 언제 : 2012. 11. 3.(토)

■ 어디로 : 팔공산 부인사에서 서봉으로

■ 누구랑 : 홀로

■ 산행 코스 : 부인사 1.2Km 이말재 1.8Km 마당재(톱날바위-톱날 능선) 2.6Km 서봉

                   2.4Km 이말재 1.2Km 부인사

   총 산행 거리 : 9.2Km

 

■ 똑딱이를 가져가지 않아 스마트 폰으로 촬영

 

 

끌적끌적

  오늘은 어디를 갈까 궁리를 하다가 아내도 함께 하지 못하고 해서 가까운 팔공산을 가기로 마음을 정했다. 수태골에서 동봉 가는 길과 갓바위 코스는 많은 인파로 북적일 것 같아 비교적 인적이 드문 부인사에서 서봉으로 가는 코스를 택했다. 팔공산 산행 코스를 뒤적이다 보니 벌써 팔공산도 여기 저기 꽤 여러 코스를 누비고 다닌 흔적이 역력했다. 아무래도 지역에서 가깝다 보니 원거리 산행이 어려울 경우 어김없이 팔공산을 찾게 된다.

팔공산이 곁에 있어 늘 마음이 푸근하다. 팔공산은 아직 발길 닿지 않은 코스가 많다. 비록 슬로우 모드에 불과 하지만 전 방향에서 팔공산 모두를 걸어 볼 심산이다.

 

  요즈음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각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으나 대구․경북이 떠안고 있는 현안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슬기롭게 조합하여 국립공원 승격에 두 시․도가 더욱 매진하였으면 좋겠다. 영남권 사람들이야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다면 더 바랄나위 없으니 필요하면 서명이라도 받아 전방위적인 캠페인을 벌여 반드시 국립공원으로 승격시켜 나가기 바란다. 방송에서 보았지만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현재 팔공산 주변에 산재 해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소해야 하는 애로 사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슬기로움과 지혜를 보태어 잘 대처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부인사에서 서봉을 거쳐 회귀하는 길은 팔공산 여느 코스보다 쉽지 않았다.

부인사에서 이말재까지는 산행 길이 대체로 원만하나 이말재에서 마당재로 오르는 코스는 길을 잘못 들었는지 너들 바위 지대를 통과해 마당재 바로 밑으로 올라왔다.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 그 많던 산행 인파는 대부분 수태골에서 동봉으로 올라 가버리니 부인사에서 서봉으로 올라가는 산객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팔공산을 찾는 이는 부인사 탐방과 팔공산 올레길 8코스 부분이 인기있는 코스로 각광을 받고 서봉으로 향하는 산행은 비교적 산객의 발걸음이 뜸한 편이다. 간간히 나와 같은 길을 가는 산객을 만나긴 했어도 모두 나보다 앞서 가버리니 동행하기는 내 발걸음이 그리 쉽게 허락해 주지 않는다.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부부 한 쌍을 겨우 만났는데 갈림길 같지도 않은 곳에서 갈라졌다. 저리로 따라 가야하나 반문하면서 나는 그냥 길이 보이는 대로 올라갔다. 마당재에서 헤어진 그 부부를 만났는데 그 부부는 마당재에서 내려오고 나는 마당재 바로 아래로 올라온 것 같다. 아마 그 부부가 오른 길이 너들지대를 가로질러 올라 온 길보다 아마 수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당재까지 오르면 톱날능선을 타고 서봉까지는 쉬엄쉬엄 조망을 즐기면서 가면 된다. 능선이 온통 암봉이라 급히 가기란 쉽지 않지만 산행하는데 지겨움은 없다.

톱날능선을 타고 가는 길은 조망이 좋아 군위군 부계면 일대와 동산계곡이 한 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동화사시설지구가 발아래 펼쳐져 있다. 톱날능선이 끝나는 지점에 이르면 삼성봉과 서봉을 나타내는 표지석이 있다. 팔공산 종주 시에도 삼성봉과 서봉 표지를 만나보지 못했건만 결국 오늘 산행에서 방위가 표시된 서봉을 마주하게 된다. 당초 계획은 서봉에서 0.4Km 지점에 있는 오도재를 거쳐 팔공산 종주 코스를 나타낸 위치번호 92번에서 수태골로 하산하여 부인사로 내려 올 계획이었는데 어째 잘못되었는지 서봉 표지석을 지나 이말재로 향하는 내리막길로 바로 내려오게 된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하산하는 길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번 딸내미와 아내랑 서봉 아래 등산지도가 있는 지점에서 부인사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데 그 길도 내리막길이 수월치 않더니만 이번에 서봉너머에서 부인사로 하산하는 길은 지난번 하산길 보다 더욱 조심스럽게 가야할 매우 어려운 난코스였다. 아마 동절기 초입에 들어서면서부터 하산길로는 적당치 않을 것 같으니 등산객들의 안위를 위해서 등산로 폐쇄 조치를 해야 할 구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위험한 구간이 상당히 많은 곳이라 서봉에서 하산할 경우 서봉에 있는 등산 안내판이 있는 지점에서 부인사로 하산하는 것이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 길을 권장하는 바다. 물론 이 코스도 내리막길이 그리 순조롭지 않은 점을 감안하기 바란다.


  하산하는 길이 다소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어 슬금슬금 이말재까지 내려오면 그 때부터 하산길이 단조로워 비로소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이말재에서 부터는 긴장했던 하산길의 피로를 풀며 팔공산의 저물어 가는 만추를 만끽하며 슬슬 아쉬워 지는 발걸음을 옮긴다. 삼성암지 마애약사여래입상을 지나 출발할 때 알뜰하게 살펴보지 못한 부인사의 경내를 이모저모 살피고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어가며, 팔공산 순환도로 변의 붉게 물든 단풍 길을 따라 오늘 하루도 행복한 마무리를 한다.

 

 

  후기를 끝내기 전에 부인사에 있는 문화해설사 분께 고마운 인사 말씀 한 마디 남기고 끝을 맺어야겠다. 탐방지원센터 밖에 비치되어 있는 부인사 안내 팜플렛을 하나 꺼냈더니 해설사 분께서 팔공산 올레길 8코스와 팔공산 전도가 표시되어있는 지도를 꺼내어 알뜰하게 챙겨주신다.

너무 필요했기에 참말로 고마웠다. 특히 팔공산 전도는 앞으로 가보지 못한 팔공산의 여러 곳을 탐방하기에 정말 요긴했다. 물론 인터넷에서 팔공산 지도를 다운 받아 사용하면 되지만 이렇게 자세하고 넓게 만든 지도는 팔공산 산행꾼들에게 제일 소중한 자료가 아닌가 생각된다. 집에와 해설사 분께서 챙겨 주신 팔공산 전도를 이리저리 살피며, 갔던 곳과 앞으로 가야할 곳을 형광펜으로 그려보면서 다음에 팔공산 어디를 가야할지 그 속을 훤히 들여다 본다.  

부인사의 해설사 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서봉에서 바라본 팔공산 비로봉

 

 

스마트폰트로 찍은 파노라마 사진 - 팔공산 비로봉

 

톱날능선에서 바라본 동산계곡너머 부계면 일대

 

톱날능선에서 바라본 동산계곡너머 부계면 일대

 

 

서봉에서 바라본 팔공산 비로봉

 

 

 

 

사진으로 보는 부인사에서 서봉까지의 산행 기록

 

팔공산 순환도로변에 있는 부인사 표석

 

부인사 도로변의 오색단풍 물결.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있는 순환도로를 달리다 보면 그야말로 환상의 극치를 맛 볼 수 있다.

 

이렇게 환상적인 자태를 자아내기 위해 겨울과 봄과 여름을 보냈나보다.

 

부인사 어귀에 있는 과수원엔 빠알갛게 익은 능금이 탐스럽다. 사람이 없을 땐 꼭 하나 쯤 따보고 싶은 욕구가 발동하는데 결국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능금이든 포도송이든 참외든 수박이든 따 본적이 없다. 언젠가 어디서든 간에 욕구 이탈을 한 번 해 봄직도... 아니 될 말입니다.

 

부인사 도로변에 있는 이정표. 부인사를 거쳐 이말재로 향한다.

 

입산하기 전에 부인사 입구 주변만 서성기리다가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하산하면서 부인사 경내를 두루 살펴본다.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 2천여 스님들이 수도하던 곳으로 고려 초조본 대장경을 보관했으나 병자호란과 임진왜란시 화재로 대부분 소실 되었으며 현재 발굴 및 복원 사업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부인사를 우회하여 비교적 잘 포장된 길을 따라 이말재-마당재- 톱날능선을 거쳐 서봉으로 가는 초입이다.

 

등산로 초입인 부인사 '한주실' 옆에는 잘 포장된 길이 나온다. 

 

부인사에서 200m 쯤 오면 이말재와 서봉 방향을 나타내는 이정표가 있다. 이말재로 향한다.

 

이 길은 대구올레길 8코스로 벼락맞은 나무가 있는 지점이다.

 

벼락맞은 나무에 생탁 한 병과 시루떡이 놓여져 있다. 누군가 행운을 빌기 위해 고사를 지낸 모양이다. 과연 벼락맞은 나무에 고사를 지내면 행운이 올란지. 고사 지낸 사람 행운이 찾아 왔으면 좋겠다.

 

부인사에서 1.2Km 지점까지 오면 처음으로 헷갈리는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마당재로 가지 않고 삼성암지와 서봉으로 가면 마당재로 가는 것 보다 힘이 더 든다. 만약 방향을 잘못 잡아 내가 서봉에서 하산하는 길로 오르면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웬만하면 아랫쪽 길로 가지 말고 윗쪽 길로 가기를 권한다.

 

너들바위 지대가 나오기 전에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었나 보다. 부부 한 팀이 너들지대가 나오기 전에 좌측으로 돌아 올라갔는데 나는 이길이 더욱 선명하게 나있어 그냥 너들지대 위로 곧장 올라갔다. 오르는데 다소 힘에 겨웠지만 그래도 비교적 갈만했다고 본다.

 

마당재로 나가지 전까지 계속 너들지대가 이어진다.

 

너들지대가 생각보다 꽤 길다.

 

여기로 산행하는 사람도 없어 힘든 길을 무념무상인 채로 그냥 오른다. 중간중간 시그널도 없고 해서 길 찾아 가는데 조심스럽다.  나무에 묶여있는 시그널을 발견하니 반갑기 그지없다. 이 길로 올라가는 것도 틀리지는 않았나보다 안도를 하면서 계속 올라간다.

 

드디어 마당재 곁으로 올라섰다. 앞서 너들지대에서 헤어진 부부랑 여기서 만났다. 바로 올라왔나 보다. '거기가 마당재 맞습니까' 하고 물으니 아내되는 분이 넓고 평평한 바위가 있네요. 하는 것을 보니 거기가 마당재인 모양이다. 이제 힘든 코스는 끝났다. 지금부터는 여유를 가지면서 팔공산의 가을이 주는 느낌을 만끽하면 된다.

 

마당재에서 톱날능선을 지나가면서 팔공산의 북사면인 군위군 부계면 일대와 동산계곡을 바라본다.

 

톱날능선은 이런 암석과 함께 동반한다. 빨리 갈 수 없는 코스이기에 슬로우 산꾼인 나에겐 그야말로 적격이다.

 

저멀리 팔공산 목덜미를 깍아 버린 팔공CC가 흉물처럼 그 모습을 드러낸다. 팔공산국립공원 선정에 걸림돌이 안될란지 모르겠다.  

 

늘 봐도 아직까지 팔공산의 봉우리 이름을 다 모르겠다. 팔공산과 더 친숙해지면 서서히 알아지리라.

 

동화사시설지구를 바라보면서

 

오르막 길은 다왔나 싶었는데 마당재에서 서봉까지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한다. 나무데크로 조성된 계단을 오르는데 칼날 같은 바위가 파수병처럼 우뚝 솟아 있다.

 

벌써 팔공산의 가을은 초겨울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계절의 변화는 산이 먼저 안다.

 

동화사집단시설지구를 바라보며

 

톱날능선의 암석은 산객의 발걸음을 주저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서봉 아래있는 팔공산 등산 안내판. 이 지점을 유의하라.

 

등산 안내판이 있는 지점의 이정표를 보고 부인사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팔공산 주능 96번 위치에서 부인사로 하산하는 길이다. 이 길도 한 번 다녀간 적이 있는데 내려가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당초에는 서봉을 지나 오도재의 92번 표식에서 수태골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그리로 갔으면 어떠했을지 모르겠다. 서봉을 지나 부인사로 하산하는 길은 권하고 싶지 않다. 험하고 위험한 구간이다.

 

위치번호 96번 표식에서 조금 올라가니 삼성봉 표지석이 나온다. 이 주변을 여러번 얼쩡거렸는데 처음 보는 것 같다.

 

서봉에서 바라본 팔공산 비로봉. 서봉을 지나 동봉으로 염불봉, 신령재, 바른재, 은해봉, 노적봉으로 해서 관봉으로 넘어 간 기억이 아련하다.

 

팔공산 서봉 표지석. 역시 삼성봉과 서봉 표지석은 처음으로 맞이한다. 기분이 새롭고 신선하여 좋다. 그런데 이상하다. 팔공산 종주하면 이리로 가야하는데 아래로 돌아가서 못봤나 이리로 가면서 보지를 못했나 이상하다.

 

서봉의 표지석 윗면에는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 방위 표시가 뚜렷하게 세겨져 있다. 이 또한 좋은 발상이다.

 

케이블카정거장과 오른쪽 아래로는 동화사집단시설지구가 눈에 들어 온다.

 

보기드문 참나무 연리지가 눈에 띈다. 팔공산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두 이 연리지 처럼 한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산길이 이리 험하고 위험하다. 여러 구간에 걸쳐 위험한 구간이 있는데 데크시설이나 로프 구간이라도 적절하게 조치를 해 두면 산객의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될 터인데 이 구간에서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감추기 어렵다. 

 

이렇게 로프라도 설치해 두면 훨씬 오르내리기가 수월하다. 로프 구간이 필요한 지점이 아직 많이 있다. 동절기 이 구간을 잘못 선정하여 오르내린다면 십중팔구 위험천만 구간이다.

 

짧은 나무사다리도 거의 다 썩어 있다. 분명 이 구간은 정비가 필요한 곳이라 판단된다.

 

삼성암지 마애약사여래입상. 늘 스쳐 지나오기만 한 곳으로 오늘 역시 그냥 스치기만 했다. 그러나 항상 그랬듯이 언제봐도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으며 지나온다.

 

대구올레길 8코스를 나타내는 표식이 나오면 마음이 푸근해 진다. 부인사가 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출발 시 소홀했던 부인사 경내를 둘러보며 요모조모 살펴보며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린다. 늘 느끼지만 절간의 담장과 사찰의 단청은 참으로 정답다.

 

부인사 쪽을 바로 가자면 아랫길로 가지말고 윗길로 계속 바로 간다.

 

다시 벼락맞은나무로 돌아왔다. 장장 5시간 넘게 걸렸다.

 

산행 초기에 가을 늦둥이로 아직까지 피어 있는 이 놈을 보고 갈 길도 멀고, 이번 가을에 워낙 많이 본 놈이라 시시해서 무시하고 그냥 올랐다가 다 내려와서 보니 늦가을 꽃이라곤  이 놈 밖에 보지못해 이 계절엔 이마저 귀한 놈이구나 싶어 한 장 찍어 올렸다. 그런대로 색감이 좋다.

 

부인사 돌담을 따라 올라가고 이제 내려오니 오늘 하루도 참으로 잘 살았구나 싶다.

 

부인사의 한주실. 한주실을 오가는 비구니승의 모습이 평화롭다.

 

 

 

 

부인사(符印寺) 또는 부인사(夫人寺)라고도 한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 356번지에 위치한 부인사는 신라 오악중의 중악인 팔공산에서도 중심지역, 봉황의 몸통에 위치한 신라천년의 고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 말사이다. 창건연대와 창건자는 알 수가 없고 다만 예부터 사당인 선덕묘(善德廟)가 있는 것으로 미루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절로 짐작할 뿐이다.신라와 고려시대에는 39개의 부속암자를 관장하였고 2천여 명의 승려가 머물며 수도하였다고 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승려들끼리만 거래가 이루어지던 승시장(僧市場)이 서기도 했다. 또한 고려초조대장경을 보관하였던 곳이 이 부인사였으며 고려고종19년(1232년)에 몽고군의 2차침략으로 모두 소실되었으며 현재 일본 동경의 남선사에 인쇄본 1715장의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펌>

 

비구니승의 수행 공간

 

 

 

 

 

팔공산 순환도로는 막바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대구의 가을 명품로드로 각광받고 있는 환상의 드라이버 코스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