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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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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또 간다. 뭔가 다른 녀석들이 보인다. ■ 언제 : 2023. 11. 28.(화) ■ 어디 : 가창, 청도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양진이, 딱새, 노랑턱멧새, 흰목물떼새, 넓적부리, 논병아리 어제는 참 안타까운 날이기도 했다. 함께 있던 분은 찍고 난 헛물만 켰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 순간이 행불행을 좌우했다. 멀리 포천의 국립수목원에서 배알해야 할 귀하신 몸을 지척에 두고선 닭쫓던 개 신세가 되고만 것이다. 이럴 때 보면 탐조도 운이 많이 작용함을 알 수 있다. 어제는 내 기운이 쇠했나 보다. 어제 놓친 고기에 대한 미련이 남았는지 오늘 또 날 거길 달려가게 만들었다. 미련 같은 것은 남겨두는 게 아니기에 즉시 떨쳐야 한다. 아무도 없어서 좋다. 산바람이 맵고 멋쟁이는 간 곳 없지만 혼자인 이 산..
또 가보자 가다 보면 뭔가 보이겠지 ■ 언제 : 2023. 11. 30.(목) ■ 어디 : 가창 ■ 누구랑 : 지인 한 분 ■ 탐조 내용 : 다람쥐, 검은머리방울새, 말똥가리, 양진이 1회겨울깃 수컷, 양진이 1회겨울깃 암컷, 양진이 성조 암컷, 양진이 수컷 아무 생각없이 갔다. 내 앞에 뭔가 내가 원하는 뭣이 나타나리란 그런 기대는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럴 땐 꼭 뭣이 거짓말처럼 내 앞에 나타나곤 한다. 오늘도 늘 그랬듯 단 한 번도 재미를 못 본 그곳부터 먼저 들렀다. 행운은 거기서 찾아왔다. 처음엔 물오리나무 높은 가지에 검은머리방울새만 보여 찍어봤자 그림도 안 되어 대충 찍고 돌아 나오는데 갑자기 딱새 한 마리가 날 놀래키며 퍼드득 날아간다. 딱새 수컷 한 마리 오늘은 이 녀석이 효자다. 날 놀래..
주남 탐조 2 주남 언저리 수색 후 탐조대부터 백양들까지 2 ■ 언제 : 2023. 11. 27.(월) ■ 어디 : 주남저수지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독수리, 뿔논병아리, 검은이마직박구리, 찌르레기, 흰점찌르레기, 쑥새, 흰배지빠귀, 딱새암컷, 재두루미,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잿빛개구리매, 밭종다리,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외 흰꼬리수리 유조와 참매
주남 탐조 주남 언저리 수색 후 탐조대부터 백양들까지 ■ 언제 : 2023. 11. 27.(월) ■ 어디 : 주남저수지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독수리, 뿔논병아리, 검은이마직박구리, 찌르레기, 흰점찌르레기, 쑥새, 흰배지빠귀, 딱새암컷, 재두루미,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잿빛개구리매, 밭종다리,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외 흰꼬리수리 유조와 참매
주남으로 가는 언저리에서 주남 언저리부터 수색 ■ 언제 : 2023. 11. 27.(월) ■ 어디 : 주남저수지 주변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독수리, 뿔논병아리, 검은이마직박구리, 찌르레기, 흰점찌르레기, 쑥새, 흰배지빠귀, 딱새암컷, 재두루미,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잿빛개구리매, 밭종다리,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외 흰꼬리수리 유조와 참매 독수리/ 부곡을 지나는 도로 옆 산에서 보이는 독수리 두 마리가 보여 잠깐 차를 세우고 찰칵 뿔논병아리/ 동읍부터 한 바퀴 둘러보고 주남으로 검은이마직박구리/ 주남으로 가는 도중 늘 들리는 곳부터 갔다가 예기치 않은 득템을 함. 개체 수가 제법되었다. 딱새 암컷 한 마리가 좋은 모델이 되어주네. 찌르레기와 흰점찌르레기도 많이 보인다. 쑥새도 많고 주남탐조대 가..
밀화부리의 출연도 주연급 주연 뺨치는 조연 밀화부리 ■ 언제 : 2023. 11. 25.(토) ■ 어디 : 수목원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솔잣새, 밀화부리, 청딱다구리, 직박구리 오늘은 솔잣새 모델이 좋다 싶더니 밀화부리 역시 격하게 날 반긴다. 솔잣새가 밀화부리처럼 가깝게 분위기 있는 곳에 앉아 주었더라면 더 할 나위없겠다만 그건 내 욕심에 불과하고 그래도 솔잣새가 나타나지 않으면 이 녀석들이라도 친구가 되어주니 얼마나 다행한가? 오늘은 시간이 없어 콩새를 못 봤다만 요즘 이 동네 핫한 녀석들이라면 솔잣새 콩새 밀화부리 바로 이 녀석들이다. 어디 마땅히 갈 곳 없으면 수목원을 내 집처럼 드나들면 놀기 딱 좋다.
수목원 주연 배우 '솔잣새' 요즘 여긴 '솔잣새'가 대세 ■ 언제 : 2023. 11. 25.(토) ■ 어디 : 수목원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솔잣새, 밀화부리, 청딱다구리, 직박구리 오늘은 한 해를 마감하는 고교동기 모임 오후 5시 모임인데 서울서 내려오는 찐친이 2시쯤 우리 동네로 와 나랑 먼저 만나기로 했다. 2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그 전까진 시간 여유가 있다. 잠시 수목원으로 달려가 솔잣새라도 만나고 와야겠다. 솔잣새는 마치 내가 오길 기다린 것 마냥 숫놈 한 녀석이 미리 앉아 파수를 섰다. 게다가 격하게 환영하듯 오늘은 배경 좋은 곳에 앉아 물 마시기도 한다. '갸륵한지고' 홍시 먹는 청딱 직박구리 물 마시는 모습
생각대로 안 되네. 생각대로 안 되네. ■ 언제 : 2023. 11. 24.(목) ■ 어디 : 가창 ■ 누구랑 : 부산2, 대구1 ■ 탐조 내용 : 굴뚝새, 되새, 쑥새, 콩새, 동고비, 쇠딱다구리, 검은머리방울새, 오목눈이, 쇠박새, 진박새, 개똥지빠귀, 노랑지빠귀 멀리서 두 분이나 오셨는데 주연은 간 곳 없고 엑스트라만 출연한다. 벌써 두 번이나 다녀갔는데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 주연 : 양진이 엑스트라 : 박새, 쇠박새, 진박새, 되새 등등 그래도 휑한 바람만 맞는 것보단 낫다마는 아지트를 발견하긴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오늘은 아예 종적을 감추었다. 녀석, 자기들만의 샘터가 노출되었음을 감지하고 다른 샘터를 찾아 간 건지 아님 나랑 줄당기기 하자는 건지 오리무중이다. 지금으로선 더 지켜봐야 알 일이다. 쉬운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