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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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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화부리 밀화부리 ■ 언제 : 2021. 3. 5.(금) ■ 어디로 : 대구수목원 ■ 누구랑 : 혼자 쬐그마한 녀석이 부리와 형태는 맹수와 다름없지만 감히 넘치지 않고 선을 넘지 않는 넌 내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지혜로움을 가졌음이야. 너를 대하며 나를 각성한다.
동박새 동박새 ■ 언제 : 2021. 3. 5.(금) ■ 어디로 : 대구수목원 ■ 누구랑 : 혼자 쬐그마한 것이 입맛 까다로운 미각은 까칠한 선비와 다름없다. 선비가 독점하는 매향을 음미하는 모습은 도도한 네 자태와 별반 다를 게 없구나. 네가 사군자를 아느냐. 마치 사군자를 치는 꼿꼿한 선비마냥 매향을 훔치며 마음껏 필봉(筆鋒)을 휘두르더구나. 오늘 난 네게 한 수 배우고 간다.
동고비 동고비 ■ 언제 : 2021. 3. 5.(금) ■ 어디로 : 대구수목원 ■ 누구랑 : 혼자 딱다구리도 아닌 것이 딱다구리 마냥 나무를 쪼으고 곡예사 마냥 물구나무도 자유롭게 서고 수직으로 선 나무와 직각을 이루기도 하는 넌 수목원의 재간둥이야.
노랑턱멧새 노랑턱멧새 ■ 언제 : 2021. 3. 5.(금) ■ 어디로 : 대구수목원 ■ 누구랑 : 혼자 예민하기도 하고 때론 무던하기도한 넌 수목원의 가장 친근한 나의 벗
곤줄박이 곤줄박이 ■ 언제 : 2021. 3. 5.(금) ■ 어디로 : 대구수목원 ■ 누구랑 : 혼자 언제 가도 반겨 주는 이 너 뿐인가 하노라.
쇠부엉이 쇠부엉이 ■ 언제 : 2021. 3. 4.(목) ■ 어디로 : 금호강 ■ 누구랑 : 혼자 오늘은 화원유원지 사문진나루터에 갔다가 일찍이 금호강으로 갔다. 시간이 좀 이르다. 얘가 나타나려면 최소 4시 이후는 되어야 할 터인데... 흰꼬리수리가 오던 강변을 거닐며 시간을 보냈다. 3시 30분쯤 쇠부엉이 서식처로 갔다. 세 사람이 있었다. 오늘 날씨가 흐려 감도가 좋지 않을 것 같아서인지 평소 보이던 분들이 많이 뵈지 않았다. 4시가 넘어가니 한두 사람씩 더 나타나기 시작했다. 총 8명이 모였다. 날씨가 거뭇거뭇해 오늘은 쇠부엉이가 좀 일찍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생각보다 잘 나타나지 않는다. 급기야 한 사람은 짐을 샀다. 가랑비도 내리고 이 시간에 나타나봤자 감도도 좋지 않을 것 같아 좋은 ..
방울새 방울새 ■ 언제 : 2021. 3. 4.(목) ■ 어디로 : 금호강 ■ 누구랑 : 혼자 쇠부엉이 기다리는데 방울새들이 강변 전깃줄에 널려있다. 틈새를 이용해 잠시 얘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뿔논병아리 뿔논병아리 ■ 언제 : 2021. 3. 4.(목) ■ 어디로 : 화원유원지 사문진나루터 ■ 누구랑 : 혼자 사문진나루터에서 뿔논병아리 개체 수를 가장 많이 봤고 가장 가까이서 본 날이다. 한 마리가 프레임 속에 꽉 차기도 했다. 민물가마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