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동물 (2185)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여새와 황여새 참말로 보고 싶었던 여새들, 원 없이 봤다. ■ 언제 : 2021. 3. 13.(토) ■ 어디로 : 포항 ■ 누구랑 : 혼자 참말로 보고 싶었다. 쇠부엉이 찍다가 주변 사람들한테 얘들이 있는 곳을 어렴풋이 듣긴 했는데 거기가 어딘지 확신할 수 없었다. 자세하게 일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턱대고 가기엔 너무 불분명했다. 그런데 지난번 쇠부엉이 찍으며 서로 통성명을 나눈 분한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요즘 내가 쇠부엉이 촬영 장소에 보이지 않으니까 궁금하기도 했고 모르고 있다면 얘들이 있는 장소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 전화를 했던 것 같다. 여새가 어디있는지 정확한 지점을 잘 모르겠다고 하니 친절하게도 얘들이 있는 곳의 위치를 정확하게 일러주었다.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듯 환희의 물결이 쏟아졌다. 달려가고.. 황조롱이 황조롱이 ■ 언제 : 2021. 3. 14.(일) ■ 어디로 : 포항 ■ 누구랑 : 혼자 여새를 찍다가 황조롱이를 보는 행운까지 누렸다. 그것도 쥐를 한 마리 잡아 포식하고 있는 장면까지 얻었다. 기껏해야 호버링(정지비행)하는 장면 정도가 다였는데 조복이 있으려니 이런 장면까지 얻는다. 날샷도 좋았고 먹이를 먹는 장면도 아주 마음에 든다. 잔치에 갔다가 늦었기에 마음이 분주했는데 오늘 호사를 한다. 늘 오늘 같은 날이 반복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직박구리 직박구리 ■ 언제 : 2021. 3. 14.(일) ■ 어디로 : 포항 ■ 누구랑 : 혼자 직박구리 동영상 홍여새와 직박구리 동영상 박새/쇠박새/오목눈이/노랑턱멧새직박구리 박새/쇠박새/오목눈이/노랑턱멧새직박구리 ■ 언제 : 2021. 3. 8.(월) ■ 어디로 : 대구수목원 ■ 누구랑 : 혼자 오늘 수목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남짓 해도 좋고 바람도 없는 사진찍기 좋은 날씨였다. 하지만 오늘은 날씨만 좋았다. 늘 보고 찍던 텃새가 다였고 보고 싶은 얘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사진을 찍다보면 조복 있는 날도 있고 공치는 날도 많다. 이럴 땐 그러려니 하는 게 상책이고 운동 잘했다 생각하면 그게 몸에 이롭다. 이런 날이면 어떤 새든 구분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대로 찍는다. 수목원에서 적당히 시간을 맞춰 놀았다. 경산으로 자리를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쇠부엉이를 보러 가야 하는데 욘석은 일찍 가야 소용없다. 쇠부엉이 놀이터에 도착한 시간은 4시 50분 수목원에선 날씨.. 청딱다구리 청딱다구리 ■ 언제 : 2021. 3. 8.(월) ■ 어디로 : 대구수목원 ■ 누구랑 : 혼자 오늘 수목원에선 별 소득이 없다. 그나마 청딱다구리 한 마리를 본 게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탐조를 하다보면 심심찮게 보는 녀석이지만 오늘은 비교적 프레임에 꽉차게 담을 수 있어 좋았다. 주변 잡다한 부분을 잘라내느라 크롭한 사진도 있지만 대부분 원본 크기 그대로다. 욘석을 이렇게 찍기도 쉽지 않다. 큰기러기와 황조롱이 큰기러기와 황조롱이 ■ 언제 : 2021. 3. 6.(토) ■ 어디로 : 창원 주남저수지 ■ 누구랑 : 아내랑 큰기러기 너랑은 올해 인연이 너무 깊다. 가는 곳마다 나와 마주쳤으니 말해 무엇하리. 가끔 니들 무리 속에 개리나 회색기러기, 캐나다기러기 등도 봤으면 좋았으련만 쉽게 보이지 않더구나. 올해 니들을 상대하며 내 느낀 게 하나있다. 쌍안경의 절심함을 니들이 알려줬다. 명년에 다시오면 내 니들을 어두운 두 눈 대신 쌍안경으로 맞이하마. 지난 번 왔을 때 황조롱이 포란하는 곳을 발견해 어떤 상황이 진전되는지 궁금했는데 정작 기대했던 곳에선 못보고 엉뚱한 곳에서 호버링하는 녀석을 봤다. 먼발치에서 담아 상태가 별로였지만 예기치 않은 곳에서 만났기에 기념으로 남긴다. 큰기러기 큰고니 큰고니 ■ 언제 : 2021. 3. 6.(토) ■ 어디로 : 창원 주남저수지 ■ 누구랑 : 아내랑 큰고니도 올해 가장 많이 본 새 중 하나다. 이 녀석들도 다 날아갔으리라 생각했는데 아직 열댓마리 남았다. 다들 갈 때 함께 가야 힘이 덜들 텐데 어쩌려고 머뭇거리는지 모르겠다. 가까이 있어 줘 인물 사진 확실히 박았다만 좀은 걱정스럽다. 갈 길이 구만리라 걱정이 아니 될 수 없다. 오는 겨울 내가 봤던 얘들을 다시 봤으면 좋겠다. 찌르레기 찌르레기 ■ 언제 : 2021. 3. 6.(토) ■ 어디로 : 창원 주남저수지 ■ 누구랑 : 아내랑 찌르레기는 주남에 그렇게 많이 왔었어도 여기서 본 건 오늘이 처음이다. 사실 오늘 주남 탐조길은 올 겨울 마지막 기대를 하고 늘상 보던 얘들 외 다른 무엇을 볼 수 있으려나 기대하고 온 길이다. 검은목두루미, 개리, 회색기러기 등 얘들이 아직 날아가지 않았다면 혹여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지막 기대감으로 왔던 것이다. 허나 역시 기대는 기대일 뿐 내 눈 앞에 나타나진 않았다. 어쩔거나. 그러려니 해야지. 대신 주남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던 찌르레기는 실컷 봤다. 나뭇가지에 열매가 맺힌듯 주렁주렁 달려있기도 했고 전깃줄에도 줄지어 앉아 있기도 했다. 니들을 봐 그나마 만족한다. 고마워. 친구가 되어주어서~ 이전 1 ··· 224 225 226 227 228 229 230 ··· 2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