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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꼬리수리 금호강 흰꼬리수리 ■ 언제 : 2023. 12. 16.(토) ■ 어디 : 경산 금호강 ■ 누구랑 : 혼자(현장에 계신 흰꼬리수리 지인들 다수) ■ 탐조 내용 : 오로지 흰꼬리수리만 겨냥 내일부터 3일간 먼 길 탐조를 위한 장도가 예정되어 있어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흰꼬리수리나 보러 간답시고 금호강가로 갔다. 늦은 아침을 먹고 느지막이 나섰다. 흰꼬리수리는 못 보리라 생각하고 바람이 세길래 그냥 바람맞으러 갔다고 보면 된다. 뭣이라도 눈에 띄면 띄는 대로 가볍게 찍고 올 심산이다. 일찍이 와 있던 분들 말씀으로는 목표물은 벌써 다녀갔단다. 두 마리나 나타나 앉기도 하고 주변을 맴돌며 타깃이 되어 주었단다. 얘기를 듣자니 가장 일찍 왔던 한 분만 찍었다. 먼저 찍었던 사람은 가고 미련이 남은 사람들만 잔류..
검은머리방울새 검은머리방울새 ■ 언제 : 2023. 12. 13.(수) ■ 어디 : 가창 ■ 누구랑 : 현장에서 지인 한 분 만남 ■ 탐조 내용 : 검은머리방울새, 쇠박새, 독수리, 어치 오늘도 목표종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눈에 띄는 건 검은머리방울새다. 갑자기 어치 한 마리가 날거나 먼하늘에 독수리 대여섯 마리 활공하고 있는 모습을 본 게 다다. 여기서 봐야 하는데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있기나 한 건지 당최 오리무중이다. 토요일엔 손님들이 올 건데 얼굴이나 볼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그 분들 운에 맡길 수밖에
포항 바닷가 포구 탐조 바닷가 포구 탐조 ■ 언제 : 2023. 12. 12.(화) ■ 어디 : 포항 바닷가 & 형산강 ■ 누구랑 : 현장에서 만난 지인 한 분과 함께 탐조 ■ 탐조 내용 :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흰죽지, 흰죽지, 검은목논병아리, 낚싯줄에 목걸린 붉은부리갈매기, 아비, 알락오리, 줄무늬노랑발갈매기, 흰뺨오리 야생조류필드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아비는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 북부에서 번식하고, 온대 북부 지역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로 1마리 또는 여러 마리가 거리를 두고 생활하며 잠수해 어류를 잡아먹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로 먼바다에서 생활하지만 간혹 바다와 만나는 하천 하류에서도 볼 수 있으며 월동 중 파도가 높은 날에는 강 하구, 연안 쪽으로 이동하는 개체도 있다고 한다. 오늘은 바람이 세서 그..
포항 바닷가 포구 탐조 바닷가 포구 탐조 ■ 언제 : 2023. 12. 12.(화) ■ 어디 : 포항 바닷가 & 형산강 ■ 누구랑 : 현장에서 만난 지인 한 분과 함께 탐조 ■ 탐조 내용 :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흰죽지, 흰죽지, 검은목논병아리, 낚싯줄에 목걸린 붉은부리갈매기, 아비, 알락오리, 줄무늬노랑발갈매기, 흰뺨오리 검은목논병아리 어떤 포구엔 있고 어떤 포구엔 보이지 않는다. 예민하게 반응했지만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니 가까이 다가오기도 한다. 날씨가 흐려 빛은 좋지 않지만 그런대로 담을만하다.
포항 바닷가 포구 탐조 바닷가 포구 탐조 ■ 언제 : 2023. 12. 12.(화) ■ 어디 : 포항 바닷가 & 형산강 ■ 누구랑 : 현장에서 만난 지인 한 분과 함께 탐조 ■ 탐조 내용 :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흰죽지, 흰죽지, 검은목논병아리, 낚싯줄에 목걸린 붉은부리갈매기, 아비, 알락오리, 줄무늬노랑발갈매기, 흰뺨오리 낚싯바늘이 부리 속에 걸린 붉은부리갈매기 한 마리/ 낚싯줄이 걸린 새를 발견한 우리 네 명의 탐조인은 어떻게하면 낚싯줄을 빼 줄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적당한 방법이 없어 안타까움만 더 했다. 다가가면 도망가버려 구조할 방법이 없다. 결국 목에 걸린 줄을 빼주지 못한 채 돌아서야만 했다. 무심코 던진 돌팔매질에 재수 없는 개구리는 맞아 죽을 수 있듯 낚싯꾼이 버리고 간 낚시바늘엔 새들이 상처..
포항 바닷가 포구 및 여기저기 여긴 포항 청림 바닷가 ■ 언제 : 2023. 12. 12.(화) ■ 어디 : 포항 바닷가 & 형산강 ■ 누구랑 : 현장에서 만난 지인 한 분과 함께 탐조 ■ 탐조 내용 :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흰죽지, 흰죽지, 검은목논병아리, 낚싯줄에 목걸린 붉은부리갈매기, 아비, 알락오리, 줄무늬노랑발갈매기, 흰뺨오리 봄·여름에 참 많이도 다녔던 곳 그렇게나 많던 새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오늘은 드센 바람에 호주머니 속으로 모래만 파고 들어간다. 모랫바람 맞아가며 검은머리갈매기 몇 마리 검은머리물떼새 한 마리가 휑한 모랫사장에서 날 반긴다. 지금 바닷가 주인공은 갈매기다. 군단 병력을 자랑하며 거친 파도와 거친 모랫바람을 서핑하듯 즐기고 있다. 서울서 왔다는 부부 탐조인, 현장에서 만난 지인 한 분..
오늘은 그닥 가창에선 '꽝', 그냥 가긴 섭섭해 청도로 ■ 언제 : 2023. 12. 10.(일) ■ 어디 : 가창, 청도 ■ 누구랑 : 칠곡 지인 한 분이랑 ■ 탐조 내용 : 낚시꾼에게 걸린 잉어 한 마리, 가창오리, 논병아리, 딱새 암컷, 때까치, 원앙, 흰목물떼새 칠곡 지인 한 분과 함께 양진이와 멋쟁이를 찾아 나섰다. 멋쟁이는 못 볼지라도 양진이는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어 함께했는데 에라이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코끄트리도 안 보인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운동은 잘했다만 그냥 가긴 어째 뒤통수가 근질근질하다. 여기서 멀지 않은 청도로 갔다. 청도로 가면 그나마 손맛은 볼 수 있다. 늘 그 넘들이 그 넘들이지만 여기 가면 손맛은 본다. 오늘은 어쩐 일로 가창오리 한 마리가 보인다. 3~4년 전쯤에 길 잃은 가..
팔자 사나운 잉어 잉생의 팔자 ■ 언제 : 2023. 12. 10.(일) ■ 어디 : 가창, 청도 ■ 누구랑 : 칠곡 지인 한 분이랑 ■ 탐조 내용 : 낚시꾼에게 걸린 잉어 한 마리, 가창오리, 논병아리, 딱새 암컷, 때까치, 원앙, 흰목물떼새 서러운게 잉어 팔자 뭐할라고 태어났노 이럴려고 태어났나 서러웁고 서럽구나 잉생들의 팔자소관 최후가 낚시밥인가 잡은 넘은 쾌재하고 걸린 넘만 서럽더라 잉생 팔자 그러려니 세상 인심 그렇다네 잉생 환생 다시오면 팔자 좋은 생을사세 찍다가 찍다가 별 희안한 장면까지 다 찍어본다. 엉겁결에 샷을 눌렀지만 찍고 보니 불쌍타. 꽃을 찍고 새를 찍다 보니 자연스럽게 목숨붙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해서 내 블로그 대문방에 내 마음을 대변하는 어줍잖은 시 한 수 걸어 놓았었다. 뭇 생명들의 가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