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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롱이 육추
■ 언제 : 2021. 5. 19.(수)
■ 어디로 : 영천
■ 누구랑 : 아내랑
보자~ 여긴 3월부터 드나들었구먼.
황조롱이 짝짓기 시즌부터 관찰해 두 달 여간 수도 없이 드나들었다.
여긴 다섯 마리의 유조가 탄생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오늘은 보현산으로 가 야생화 촬영에 전념하고 얘들은 그저 동태만 살피고자 했다.
사진기도 꺼내지 않았다.
집에 가기 전 얘들 안위가 궁금해 쌍안경으로 둥지를 살폈다.
지금까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기에 오늘도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오늘은 그게 아니었다.
둥지 안으로 유조 한 마리가 살짝 보인다.
그 옆에 겨우 형체만 알 수 있는 또 다른 유조 한 마리
그 뒤로 형체도 구분하기 어려운 또 다른 한 마리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소문으론 다섯 마리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보이지 않는 구석진 곳에 두 마리가 더 있는 것이다.
얘들 모습은 두 달여만에 처음이다.
들쥐, 도마뱀, 새, 개구리 등 먹이를 가리지 않고 공급하더니만,
어미의 노력만큼 새끼들은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곧 얘들이 둥지밖으로 나올 거다.
작년에도 5월 말경에 둥지밖에서 노는 새끼들을 봤다.
내 블로그 대문 사진이 바로 얘들이다.
올해는 마리 수가 많아 얘들의 앙증맞은 모습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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