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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호사비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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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알바 가서 득템한 호사비오리

Scaly-sided Merganser

 

 

■ 언제 : 2024. 02. 06.(화)

■ 어디 : 고렿ㅇ

■ 누구랑 : 차량 30여 대쯤, 사람 많음
■ 탐조 내용 : 독수리, 흰꼬리수리, 호사비오리

 

 

호시비오리는 오리과(Anatidae)로 중국 동북부의 아무르강과 러시아의 우수리강 유역, 백두산 등지 등 매우 제한된 지역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와 중부, 한국, 일본 등지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매우 희귀한 겨울철새로 10월 하순에 도래하며, 3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위기종(EN)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이기도 하며 지구상에 3,600~6,800 개체만이 생존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그 개체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로 사람의 간섭이 적은 조약돌이 깔린 맑고 얕은 여울 하천에 서식하고 주요 월동지는 춘천 인근 북한강 강촌 일대, 경남 진주 남강 일원, 전남 화순 지석천 등지다. 국내 월동 개체수는 대략 100 개체 이하다.

박종길씨의 <야생필드조류도감>

 

 

호사비오리는 작년에 경남 산청 인근의 하천에서 처음으로 찾아 찍었고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요즘 우리 지역 사람들한테 이슈가 된 독수리 먹이 주는 곳에 갔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 독수리는 먹이를 줘도 본체만체 허공만 맴돌고

흰꼬리수리만 드문드문 먹이 주변을 서성인다.

 

흰꼬리수리도 자주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나타나도 그리 달갑지 않다.

흰꼬리수리랑 몇 차례 놀다가 인근에 있다는 호사비오리를 찾으러 갔다.

사람들이 더러 방문했다지만

본 사람도 있고 못 본 사람도 있다.

 

허탕 칠 요량하고 욘석들이 있기나 한지 찾아보기로 했다.

독수리 촬영장에서 가까운 곳이라 내 차를 타고 부산 지인과 둘이 갔다.

하천 끝까지 가봤지만 처음엔 보이지 않았다.

포기하고 돌아가는데 갑자기 두 마리가 날았다.

바로 욘석들이었다.

 

처음 봤던 녀석들은 거리가 멀고 놀라서 갑자기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촬영도 제대로 못했다.

그런데 두 번째는 좀은 엉뚱한 곳에서 욘석들을 다시 찾았다.

아직 내가 본 이 지점에서 봤다는 소린 듣지 못했는데 예상외 수확이다.

 

거리가 멀었고 민감한 녀석들이라 사진은 별 볼 일 없지만

있는 것을 봤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그걸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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