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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팔공산 치산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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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계곡, 오랜만에 갔다.




■ 언제 : 2019. 3. 9.(토)

■ 어디로 : 치산계곡 여기저기

■ 누구랑 : 혼자, 치산계곡 공치고 아내랑 만나 다시 대구수목원으로




흔적


치산계곡엔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

한두 번 간 것이 아니었기에 으레 그런 줄 알았다만,

이번 겨울이 비교적 추위가 덜했기에

혹시나 하고 갔더니 역시나였다.


계곡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 오늘 여기서 꽃을 보기란 틀렸음을 알았다.

수정같이 맑은 물에 마음을 정화하고

꽃길 따라 걷던 길을 추억삼아 더듬어 본다.


꽃이 없어도 좋다.

조만간 오늘 내가 걷던 이 길엔 온갖 꽃들이 기지개를 켜며 깨어날 것이다.

그때 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오늘로 만족한다.



대구 인근에서 사시사철 이렇게 맑은 계곡물을 볼 수 있다는 건 홍복이다.


말 그대로 수정 같이 맑다. 퐁당 빠지고 싶다.



네발나비


뿔나비




산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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