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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주남 물꿩과 개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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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꿩 & 개개비

 

 

■ 언제 : 2024. 07. 15.(월) 

■ 어디 : 주남 탐조대 앞 연지 - 동판지

■ 누구랑 : 대구 지인 1, 부산 지인 부부
■ 탐조 내용 : 물꿩, 개개비, 방울새, 흰뺨 가족

 

 

 

올해 물꿩 방문 두 번째

특별하게 갈만한 곳도 없고 있는 거나 놓치지 말자 싶어 그런 맘으로 갔다.

아마 함께한 지인들도 그런 맘일 게다.

 

물꿩은 지 녀석이 알아서 가까이 다가와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보통 인증 정도의 사진을 얻고 가는 게 다반사라 우리 역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물꿩이 신통찮으면 대신 개개비라도 잘 건지면 된다 싶었다.

 

오늘은 운이 좋은지 물꿩이 잘 놀아준다.

처음엔 역시 했으나 기다림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운 좋을 때 가장 가깝게 다가오는 곳까지 왔다.

 

물장구도 치고 암.수 함께 있기도 한

물꿩 촬영 이래 오늘이 가장 운 좋은 날이 아니었나 싶다.

 

개개비도 나름 좋았다.

비록 꽃봉오리와 꽃잎이 아닌 연밥이나 연잎 위에 앉긴 했지만

촬영하는 재미는 솔솔했다.

 

개개비를 찍자면 땡볕에 땀 꽤나 흘려야 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흐려 빛이 많이 죽어 불볕더위는 피할 수 있었다.

 

물꿩이 있는 동판지 주변 야산엔 꾀꼬리와 붉은배새매도 둥지를 틀고 있었다.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에야 갔더니 꾀꼬리는 이미 이소했고

붉은배새매는 이번에 내린 장대비로 둥지가 상했는지 코끄타리도 안 보인다.

 

꾀꼬리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붉은배새매는 여길 노리고 있었는데 많이 아쉽다.

대전도 시기를 놓쳐 지금 가봐야 그렇고

또 한 곳 봐두었던 그곳이나 기대해야겠다.

 

거긴 무사해야 할 텐데...

 

 

 

 

 

 

주남 개개비도 연꽃이나 꽃봉오리에 잘 앉질 않는다. 기다리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오긴 하겠지만 온종일 여기 투자할 여력이 없다. 주는 만큼 보는 만큼 만족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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