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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부엉이
■ 언제 : 2024. 07. 16.(화)
■ 어디 : 영천
■ 누구랑 : 현장에서 대구지인 1 합류
■ 탐조 내용 : 솔부엉이
여기 호반새는 아직 재미가 없다.
둥지를 틀고 자리를 잡긴했는데 근래 비가 너무 많이 와 부화는 제대로 했는지
듣기로는 이미 부화를 한 것 같은데 연일 계속되는 폭우에 잘 견뎌주기나 할지 이래저래 걱정이다.
호반새 찍으러 간 길이었는데 솔부엉이 소식이 궁금해 솔부엉이한테 먼저 왔다가
오늘 하루는 여기 붙박이가 됐다.
호반새는 가봐야 재미도 없을테고...
아무도 없고 잘 됐다. 지금은 나 혼자다.
올해 여긴 처음이라 녀석이 어떤 반응을 할 지 자못 궁금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녀석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뒤이어 지인 한 분도 도착했다.
처음엔 아비랑만 놀았는데 놀다보니 멍청한 아비가 새끼 있는 곳을 알려준다.
이소했으리라곤 짐작도 하지 않았는데 아비 덕분에 이소한 새끼 두 마리를 발견했던 것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새끼는 모두 세 마리였지만...
날씨도 흐리고 새끼는 모두 나뭇가지 높은 곳에 숨죽이고 앉아 사진은 볼품 없다.
하지만 오늘 이소한 새끼를 발견했고 새끼가 꼼지락거리는 장면을 얻을 수 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오감타.
숲도 조용하고 사람도 둘밖에 없다.
오붓해서 좋고 분답지 않아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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