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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제주 여행 & 탐조 기행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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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 탐조 기행 13일차(10월 28일)

 

 

■ 언제 : 2023. 10. 16.(월) ~ 31.(화)  15박 16일, 10월 28일
■ 어디 : 제주(숙소는 협재 민박집 독채)

   차귀도 - 물수리 현장
■ 누구랑 : 딸내미, 사위, 아내와 마리
■ 탐조 내용 : 검은딱새, 물수리

 

 

차귀도는 아내가 아직 제주에 딸린 부속섬 중 가보지 않은 마지막 남은 한 곳이다.

아내를 위해 이번에 꼭 함께 가려고 견주고 있었던 곳이기도 했다.

가는 김에 딸내미 내외랑 함께하기 위해 일부러 토요일로 날을 잡았다.

 

어디를 가던 난 늘 타성에 젖은 행동을 하는지라

차귀도에서 만날 새에 대한 미련 또한 버리지 않았다.

제주에서 가장 큰 무인도인 만큼 어떤 새가 반겨줄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가서 봐야 안다.

 

차귀도는 여유 시간을 1시간밖에 주지 않는다.

제주에 딸린 무인도 중 가장 큰 섬이지만 운행시간이 그랬다.

여긴 섬이 워낙 좋아 사진찍고 풍광을 즐기고 하면 1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1시간이라면 쉬지 않고 섬을 한 바퀴 돌면 딱 맞는 시간이다.

그렇게만 하라고 1시간 밖에 주지 않는다.

섬을 보호하는 차원도 이해되지만 어차피 관광객을 맞이했으면 최소 2시간은 주어야 하지 않을까.

노친네들은 시간 맞추기 버겁고

사진이라도 여물게 찍고 다니자면 배시간도 맞추기 어렵다.

 

새도 없다.

여기서도 많지도 않으면서 눈에 보이는 새는 검은딱새다.

난 제주에 오면 검은딱새를 제일 많이 본다.

제주에선 그만큼 흔하다는 얘기다.

 

가족과 함께한 일정을 마치고 난 또 물수리나 만나러 가야겠다.

만만한 게 너니까.

 

 

 

차귀도에서 본 검은딱새

 

 

숙소로 돌아와 바닷가로 먼저가 지는 노을을 바라본다. 우리집 마스코드 '마리' 미용을 깨끗하게 하고 왔는데 벌써 털이 다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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