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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방

장흥 천관산 억새와 기암 그리고 다도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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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의 은빛물결 위로 기암이 하늘을 찌를 듯 솟구치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의 풍경은 과연 호남의 명산이로고 

 

 

 

■ 언제 : 2014. 10. 18.(토)

■ 어디로 : 전남 장흥 천관산(723m)

■ 누구랑 : 아내

■ 상세 코스 : 장천재 - 선인봉 - 구정봉 - 대장봉(환희대) - 억새능선 - 천관산(연대봉) - 장안사

대략 7.1km

■ 산행 지도

 

<펌>충일산악회.  우리는 화살표 반대방향으로 산행. 장천재에서 금강굴 방향

 

 

 

 

 

흔적

 

10월은 주옥같은 산과 길을 자주 만난다. 단풍과 기암괴봉이 수를 놓은 설악산 흘림골과 주전골을 넘어가는 길이 그랬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해안국립공원인 태안해안국립공원 노을길을 걷는 것이 그랬다. 어제는 호남의 5대 명산이라 일컫는 전남 장흥에 있는 천관산을 다녀왔다. 길이 너무 멀어 이번에도 사설산악회를 이용했다. 아내랑 전국에 있는 명산대찰을 찾아 길을 나설 때는 우린 당연히 자차를 이용했다. 운전은 다소 힘들어도 그만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가끔 아내가 다니는 절 산악회를 이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100% 자차를 이용했다.

 

그런데 근래 세 번이나 사설산악회를 이용하다 보니 자차로 움직이는 것과 달리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첫 번째, 자차로 산행지를 찾은 경우에는 항상 원점회귀를 해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럴 때 우리는 늘 풍선형으로 한 바퀴 돌아 원점회귀 하는 길을 택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관광버스를 이용하니 시작점과 끝점이 달라서 좋았다. 두 번째, 먼 길을 자가운전하자면 피곤하기도 하거니와 특히 전라도권역의 산을 다녀오노라면 88고속국도를 이용하기 다반사인데, 다들 알고 있다시피 88도로는 중앙분리대가 없어 어두운 시간에 야간 운전을 하자면 위험천만한 경험을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상대방을 배려할 줄 모르는 얌체 운전자가 상향 라이트라도 켜고 오는 경우에는 갑자기 시야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찔한 순간을 자주 겪는다. 세 번째, 비용도 적게 든다. 자차로 다니면 기름 값에 고속도로 비를 더하면 사설에 비해 세 배 정도는 비용이 더 든다. 요즘 산악회에서는 운영도 손님들 불편하지 않게 잘하고 있다. 차가 출발하면 큰 목소리로 이야기도 못하게 하고 소등한 채 정숙하게 가도록 안내한다. 그러다보니 안정감이 있게 보였는지 여성 산객들도 꽤나 많이 이용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 10월이 들어서자 아내 덕에 명산과 명품 길을 찾는 호사를 자주 누린다. 설악도, 태안의 안면도도 장흥의 천관산도 모두 아내가 제의를 했던 곳이다. 역시 나이가 들수록 집사람 말을 잘 들어야 떡이 하나라도 더 생기나 보다.

 

천관산은 199810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며, 무려 130ha(40만평)에 이르는 억새밭과 월출산에 뒤지지 않는 기기묘묘한 암봉 군락, 만산홍엽, 사방팔방이 탁 트인 다도해가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놓은 천하에 둘도 없는 명산이다. 이러한 천관산은 산세가 워낙 뛰어나고 특출해 지제산(支提山), 천풍산(天風山), 신산(神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으며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능선에 올라서면 전남 일원의 유명한 산이 대부분 조망되며, 심지어 제주도까지 보일 정도라고 한다. 더욱이 계절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사계절 언제든지 찾아도 무방한 전천후 산행지로 실로 그 유명세가 대단하다.

 

천관산 산행 경로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세 곳으로 나눈다. 보통 장천재에서 1, 2, 3코스로 나누는데 양근암으로 가는 길이 1코스이고, 금수굴로 가는 길이 2코스, 금강굴로 가는 길이 3코스이다. 이 세갈래 코스 중 천관산의 암릉군을 가장 잘 보면서 갈 수 있는 코스는 3코스로 천관산 등산 코스 중 가장 일반적이며 대표적인 길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천관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해 다른 길로 가는 곳도 있지만, 우리는 천관산의 대표적인 코스라 할 수 있는 3코스로 올라갔다. 체육공원에서 오른쪽 산길을 타고 능선과 계곡을 가로질러 두 번째 능선을 따르면 금강굴로 오르게 된다. 금강굴에 오르기 전까지는 잡목에 가려 한동안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곧이어 암부에 다다르면 눈앞에 기묘한 형상을 하고 솟구친 암봉이 계속 나타나 그 신비로움에 젖어 땀에 절은 육신을 잠깐이나마 씻을 수 있다. 그리고 발이 무겁고 숨이 계속 가팔라 오면 뒤돌아서서 관산읍의 황금들녘과 다도해의 전망을 바라보면 된다. 기암괴석과 어울린 다도해를 바라 보노라면 무겁던 발걸음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 가벼워 진다. 장천재에서 바로 시작되는 오르막 길은 힘이 들어도 초반이고, 고개만 뒤로 돌리면 그림 같은 배경이 펼쳐져 가파른 숨을 고르고 가기에 아주 적당한 길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힘이 들어도 충분히 갈 만한 길이다. 

 

체육공원에서 금강굴을 지나 환희대까지 1시간 정도만 힘들게 가면 나머지는 그리 어려운 구간은 없다. 석선을 지나 용두봉과 천주봉을 지나면 환희대가 나온다. 책 바위가 네모나게 깎아져 만 권의 책이 쌓여진 것 같은 평평한 석대가 나오는데 이를 대장봉이라고 하며 환희대라고도 한다. 환희대에 오르면 누구라도 천관산에 힘들게 오른 보상 심리 차원의 환희를 맛 볼 것이다. 그러니까 환희대에 오르면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 이제부터는 억새능선이 펼쳐지며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확 트여 숨찼던 가슴이 절로 뻥 뚫린다.

 

환희대에서 연대봉으로 이어지는 천관산 억새능선은 얼마 전 보고 왔던 경주 무장봉 억새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바람에 흩날리는 경주 무장봉 억새도 좋았지만, 바닷가 억새라 그런지 천관산 억새는 은빛 색깔이 더욱 고혹적인 여인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산정의 평평한 억새밭을 바람에 살랑거리는 은빛물결을 따라 걷노라니 그 뒤로 펼쳐지는 다도해의 풍광은 그야말로 환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산은 이런 맛에 다닌다. 올라 갈 때는 비지땀을 흘리며 끙끙거리면서 올라도 안부에 이르면 오르지 않은 자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오묘함을 느낀다. 달팽이처럼 느릿느릿 올라도 이런 맛을 아는 나는 이런 맛을 보기 위해 산으로 간다.

 

환희대에서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억새평원이라 다도해의 조망과 억새의 향연에 발맞추어 걷는 환상적인 길이다. 워낙 굼뜬 행보라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았지만, 연대봉에서 쉽게 내려갈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도 도착 시간까지 여유를 충분히 주었기에 꾸물거릴 여유는 아직 조금 남아 있었다. 시간을 적절하게 조율하여 정상에서의 넘치는 자유로움을 충분히 만끽하며 고려 의종 때 봉수대 자리였던 연대봉에 설치된 안내판을 보며 어느 곳이 소록도이며 거금도인지 짝을 맞추어 보기도 한다. 멀리 있는 마루금을 보면서 월출산과 팔영산 그리고 날씨가 맑을 때는 제주도 한라산까지 보인다고 하니 오늘 같이 맑은 날은 보이겠거니 하면서 여기저기 어두운 두 눈 부릅뜨고 옛 봉수대 자리에 서서 두리번거리며 찾아보기도 한다.

 

천관산 연대봉에서 먼 길 온 보람을 마음껏 탐닉하며 양근암이 있는 장안사 방향으로 천천히 내려갔다. 시간이 남았더라면 더 머물다 갔으면 좋으련만, 주구장창 죽치고 있을 시간이 없다. 하산하는 길도 대략 1시간 30분 쯤 소요되니 이제 내려가야 할 시간이다. 하산하는 길은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지만, 올라 올 때와는 달리 바다를 조망하며 내려간다. 장천재에서 올라 올 때는 잡목이 가린 숲을 지나 암부에 도달해 조망이 트이는 지점까지 와야 뒤돌아서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그러니까 시작은 바다를 등지고 올라와 내려가는 길은 바다를 앞에 두고 내려간다. 그러니 천관산은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지겹지가 않다. 산이 산객에게 이런 혜택을 부여하기란 쉽지 않다. 장흥의 천관산은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가지고 있는 명실상부한 호남의 5대 명산이다.

 

 

 

 

 

사진으로 보는 천관산 억새와 암릉 그리고 다도해 풍경

 

 

 

고려 의종 때 봉수대로 사용했던 연대봉 그 앞에 천관산 정상석.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편집

 

스마트폰 파노라마 사진들. 용두봉과 관산읍 앞에 펼쳐진 바다 풍경

 

 

오른쪽 암릉을 따라 올라옴

 

정상 연대봉 쪽에서 환희봉으로 이어지는 억새 능선. 여기에 펼쳐진 억새능선은 무려 40만평에 이름

 

 

여기서부터 출발. 장천재로 가는 산행 초입(탐방지원센터 기준)

 

찻집을 나타내는 표지석

 

중앙부 세갈래 길에서 우리는 오른쪽 세 번째 금강굴로 해서 환희대를 올라 연대봉 정상을 찍고 왼쪽 첫 번째 코스인 양근암이 있는 쪽으로 하산했다.

 

초입에서 들머리를 찾아 장천재로 가는 길이다.

 

털머위가 가는 길섶에 쫙 깔려있다. 털머위가 이렇게 활짝 꽃핀 것은 처음본다. 지난 번 아이들 현장체험학습 때 부산 태종대에서 본 적이 있긴했지만~ 

 

오른쪽 정자가 있는 곳으로 간다. 왼쪽은 장안사로 가는 길인데 장안사 방향으로 가는 코스는 다소 험하다. 내려오는 코스로 잡는 것이 좋다.

 

 

 

우리 일행은 강호동 이수근 길로 간다.

 

도화교를 건너니 커다란 육송이 보인다.

 

수령 600년이 넘은 육송이다.

 

 

아직 떨어지지 않은 감이 탐스럽게 영글어 있다. 끝까지 남는 것은 까치밥이 될테지~

 

오르막 계단이 나오길래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했더니~

 

오르막 계단이 끝나는 지점의 이정목까지 10분 정도만 오니 

 

잘 자란 산죽이 즐비한 편한 길이 잠깐 나온다.

 

그러다 환희대와 금강굴 지점을 가리키는 이정목이 나오면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된비알이 시작된다. 1시간 넘게 걸리는 힘든 코스지만 천관산은 여기까지만 올라가면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

 

된비알이 시작되면 20여분은 잡목에 가려 시야가 좋지 않다. 그러다 암부가 드러나는 지점까지 오면 주차장이 있는 관산읍의 누렇게 익은 황금벌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환희대 1.8km 남았다는 작은 표석이 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올라간다.

 

지금 조망은 별 것 아니지만, 가는 길이 힘들어 쉬어갈 겸 아내를 세워 놓고~ 

 

관산읍의 누렇게 익은 벌판이 보이더니 이제 바다의 올망졸망한 섬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야생화는 크게 보여 주지 않더만 그래도 산부추는 자주 눈에 띈다.

 

가다가 힘들면 뒤돌아 바다를 보고 가쁜 숨을 고른다. 사진도 찍을 겸~

 

이제 멀리서 보이던 기암괴봉이 서서히 그 정체를 드러내며 가깝게 다가온다.

 

2코스 금수굴 방향 암릉군단. 이쪽으로 오면 여성의 거시기와 닮은 금수굴이 있나보다. 1코스로 내려오는 길에 양근암이 있었는데 서로 마주보고 있다고 한다. 자연의 오묘함이랄까? 우연이랄까? 이 코스도 힘들 것 같다. 우리가 올라온 코스가 가장 무난한 코스라고 보면 된다. 줄지어 늘어 서 있는 암릉을 보니 마치 투구꽃의 병정들이 줄줄이 나열되어 있는 모습과 같다.

 

위 사진의 암릉 군단 하부를 좀 더 당겨본다. 단풍은 아직 전체적으로 별로다.

 

관산읍 황금 들녘

 

같은 장면이지만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풍경이다.

 

점점 암릉군단의 위용이 코 앞에 다가온다.

 

이 골짜기는 천관산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암릉길이다. 이쪽 코스가 가장 짧고 완만한 코스가 아닐까 한다.

 

천관산자연휴양림에서 올라 가는 길

 

기암괴봉의 위용이 예사롭지 않다.

 

 

금강굴. 흘림골에서 주전골로 내려오는 길의 금강굴보다 훨 규모가 크다.

 

 

금강굴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쳐다봐도 달리 보이는 것이 없다. 저 안으로 들어가면 대청방 만한 크기가 나오는가???

 

올라가면서 전면에 보이는 기암은 모두 역광이다.

 

 

석선. 신갈나무에 가려 형체가 뚜렷하지 않다.

 

용두봉에 올라선 사나이. 홀로 멋진 풍광을 즐긴다.

 

기암에 뿌리내린 저 나무는 참으로 걸작 중 걸작이다.

 

저 멀리 오늘 산행의 정점 천관산 연대봉이 보인다.

 

용두봉에 홀로 선 저 나그네. 홀로 우뚝 서서 사방팔방을 모두 둘러본다. 부럽다.

 

용두봉에 올라선 사나이가 이리저리 조망을 즐기는 모습이 재밌다. 지는 날 보고 나는 지를 보며 즐긴다.

 

마을과 자그마한 산과 바다에 떠 있는 섬의 조합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럭저럭 올라오다 보니 최고 난관인 환희대가 점점 가까워 온다.

 

 

 

 

용담

 

 

당번. 천주봉이라 부른다.

 

천관산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암릉길

 

심심찮게 드러나는 암봉이 힘든 산행의 피로를 가시게 한다.

 

 

 

당번. 천주봉 좀 더 높은 곳에 올라 모습을 제대로 담아본다.

 

 

이 모습은 찍고 또 찍는다.

 

 

환희대(대장봉)

 

 

아하, 시간이 그리 부족하지도 않은데 0.6km 밖에 되지 않는 구룡봉을 가지 않았네~~~ 아쉬움~ 월출산의 구정봉 같았을텐데 아깝다.

 

 

 

환희대(대장봉) 사람이 없을 때 찍을려고 기다렸는데 사람의 발길이 당체 끊이지 않는다.

 

환희대에서 천관산 연대봉으로 가는 억새 능선

 

환희대에서 헬기장을 지나 연대봉으로 간다. 대략 1km 거리다. 이 길은 은빛물결이 넘실대는 억새능선이다.

 

환희대에 오르면 헐떡거리는 가슴을 진정하기 위하여 다들 아이스께기를 하나씩 사서 입에 문다. 가격은 1,500원 그리 비싸지는 않다. 환희대에서 아이스께끼를 하나씩 사서 입에 물고 눈앞에 펼쳐진 다도해의 전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정겹다.

 

 

 

오늘 난 이 배경이 너무 좋은가 보다. 이 사진이 많다.

 

지난 번 경주 무장봉 억새와는 빛깔이 좀 다르다. 천관산 억새가 더 뿌옇다.

 

호남의 5대명산으로 손꼽히는 곳이라 그런지 천관산을 찾는 산객도 장난이 아니다. 

 

저 멀리 제주도 한라산까지 조망이 된다는 데 내 눈에는 안 보인다.

 

 

천관산 억새를 배경으로

 

억새와 황글벌판 그리고 푸른 바다

 

바람에 살랑대는 은빛물결과 다도해

 

억새는 빛이 내려 앉음과 동시에 바람에 살랑거리는 은빛물결이 가장 아름답다.

 

억새의 빛깔이 참 곱다.

 

 

천관산으로 가는 억새능선

 

 

은빛물결이 넘실대는 억새라 함은 이런 광경을 말하는 것이 아닐런지~

 

억새 사이로 난 능선을 따라 신선놀음하듯 최고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억새가 자라는 평원은 흙으로 뒤덮여 있다.

 

 

드디어 천관산에 당도했다.

 

역시 빈 사진 찍기 힘들다.

 

 

연대봉. 고려 의종 때 봉화대가 설치되었던 곳이라 한다.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에서 장천재 주차장까지 3.2km를 가야한다.

 

우리도 연대봉으로 올라간다.

 

 

연대봉에 설치된 조망 안내도를 보고 여기저기 짚어본다.

 

연대봉에서 본 모습

 

 

연대봉에서 조망을 즐기고 양근암으로 내려 가는 길

 

저 멀리 환희대에서 걸어온 길을 다시 한 번 더 담아 보고~

 

크고 작은 섬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다도해를 바라보며 내려온다.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다.

 

 

우리가 올라온 암릉길을 바라보며

 

 

용담은 오늘 수시로 본다. 그러고보니 올 해는 흔히 보던 용담도 만나지 못했는 데 오늘 여기서 심심찮게 본다.

 

 

 

뭘까?

 

 

정원석을 방불케 한다는 정원석

 

 

용담. 대충 눌러 찍었는데 그런대로 볼만하네.

 

 

양근암. 오른쪽 맞은편 여성을 닮은 금수굴과 마주 보고 있다고 하니 이도 음양의 이치로 봐야겠지. 

 

 

 

내려가는 길에 조망 좋은 곳에 우리도 갈려고 했으나 복잡해서 생략~

 

하루 종일 보고 찍고 했던 암릉군단

 

 

갈림길이 나오면 내리막 경사가 급한 산죽이 많은 길로 내려간다. 장안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잠시 경사가 급하니 조심스럽게 가야한다.

 

해당화 흰꽃

 

장안사. 소담스런 분위기로 보아 개인사찰인가 보다.

 

 

 

 

 

해당화

 

오른쪽 장천재로 올라가 왼쪽 장안사로 내려왔다.

 

털머위

 

 

처음 시작할 때 보고 올라왔던 털머위를 마지막으로 멋진 천관산 산행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