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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부회

육부회 3회 정기모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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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부회 영월 일대 탐방기


■ 언제 : 2013. 7. 13. ~14. (1박 2일)

■ 어디로 : 강원도 영월 일원

■ 누구랑 : 육부회 회원

■ 뒤죽박죽이 된 탐방코스

  ▶1일차 : 어라연 어귀, 정선 스카이워크, 아라리촌 탐방

  ▶2일차 : 정암사, 만항재

 

 

흔적

  

육부회 3회 정기모임은 숙소 결정 여부에 따라 자연스럽게 강원도 영월과 정선 방향으로 결정되었고, 숙소는 서부장 아들내미를 통해 정선군 사북면에 있는 마운틴콘도로 정해졌다.


  09시에 공설주차장에 모두 모여 개략적이나마 계획된 일정에 근거하여 어라연 트래킹을 첫 탐방지로 의견을 모으고 봉래초등학교 거운분교장으로 출발했다. 거운분교장은 어라연 계곡을 트래킹 하는 시작점이며 한 바퀴 휘둘러 내려오는 들 ․ 날머리를 겸하는 원점 회귀 코스다. 마차 마을을 지나 잣봉 넘어 어라연 전망대를 돌아 나오면 서너 시간은 족히 걸린다. 결코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적어도 서너 시간은 족히 걸리니 준비가 미비한 채 어라연 트래킹을 고집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라연 가는 길목만 설왕설래하다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이번 탐방길의 백미가 어라연 코스이건만 시작부터 계획이 어긋나 아쉬움이 많다. 쉽게 올 수 있는 길이 아니건만 어쩌겠나. 육부회의 대 원칙은 그때그때 형편대로 하는 것이 정답인 것을...


  어라연 트래킹이 무산되고 정선의 스카이워크로 발걸음을 옮겼다. 서부장이 여기저기 많이 다녔는지 길도 잘 알고 정보가 밝다. 서부장이 추천한 스카이워크는 성수기엔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려 셔틀버스로 관광객을 공수한다는데 오늘은 일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덕분에 우리 일행은 자가용을 타고 스카이워크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었다. 물론 주차장은 이미 만차가 되어 곤란을 겪었지만 그래도 크게 힘들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스카이워크는 강화유리로 된 U자형 투명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지형이 압권이다. 병방산 800m 상공의 허공에 서서 한반도 지형을 굽이 돌아가는 물돌이를 보면 그야말로 짜릿한 쾌감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그런데 입장료 5,000원이 너무 비싸다. 그래서 우리는 경비를 절감할 겸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고 우측 윗길로 조성된 계단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고 올라간 그곳에는 조망이 확 트여진 명당에 전망대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더구나 여기에 서서 바라보니 한반도 지형의 원근감 및 입체감이 더욱 현실성 있게 부각되어 오히려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고 공짜로 보는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 지경이다. 물론 800m 병방산 허공에 서서 바라보는 쾌감도 짜릿하고 짜릿한 만큼 돈 값도 하겠지만, 입장료 없이 조망 좋은 전망터에서 이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으니 우리 일행은 그로도 충분히 만족을 한다. 덕분에 거금 입장료 60,000원을 절감했다.  

 

미완

다음에 계속 

 

 

 

 

 

육부회 영월 지역 사진 기행

 

 

 

첫 탐방지로 어라연 트래킹을 겨냥하고 대구에서 먼 길 달려와 봉래초등학교 거운분교장 주변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한다. 아홉시에 공설운동장에서 만나 출발했는데 시간이 꽤 많이 걸렸다. 너무 먼 길이라 대구에서 오기란 쉽지 않은 길이다.

 

거동분교장 교문 앞에 민박요금 예고를 알리는 시범마을 안내판이 있다.

 

어라연 계곡으로 가는 어귀에 안내판이 있다. 여기서 보통은 거운분교를 기점으로 잣봉과 어라연을 지나 거운분교로 회귀한다.

 

안내판을 들여다 보면서 트래킹 코스만 쳐다보고 입맛만 다셨다. 

 

동강 탐방안내소 입구에 어라연 가는길이라고 크게 적혀있다. 우리는 입구 50m 쯤 가다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 돌아나왔다.

 

 

뒤돌아 나가는 아쉬움에 단체 인증샷이나 한 방  찍고^^^

 

동강 아낙네를 모두 한 자리에 모셔 놓고 기념 사진이나 팍팍 찍어댑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네요. 퇴직 후 본격적으로 사업 해 볼려고...

 

어라연 트래킹을 접고 정선 5일장을 찾았다. 요즘 전국적으로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깔끔하게 단장을 해 놓았다.

 

2시가 넘었으니 배가 고플만하다. 뭘 먹지 하면서 두리두리 살핀다.

 

결국 멀리 가지 못하고 인심 좋아뵈는 식당에 들어가 메밀로 만든 콧등치기, 묵사발 등을 시켜놓고 밥 먹기 전에 막걸리부터 들이댄다. 묵사발 먹고 그날밤 난 깡가묵기 하다가 묵사발 됐다.

 

맛있던가요. 나도 맛 있다. 묵사발 누가 시켰노...

 

정선 전통시장의 단장된 모습

 

시장 한 켠에는 각종 튀밥을 튀겨 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 어렸을 때 유일한 먹거리 문화인데 아직도 먹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튀밥은 우리 어렸을 적 유일한 간식이며 추억의 먹거리다.

 

자, 신나게 한 판 놀아볼까요. 왼쪽은 나이가 지긋하신 분인데 신명이 많다. 신나게 어우러지는 놀이판에 시장에 장보러 온 사람들 저절로 발길 다 붙잡힌다. 신명이 살아있으면 저기 한판 어울릴만도 한데...

 

재래 시장에 오면 각설이라든지 이렇게 신명을 부추기는 사람이 있어야 재래시장 맛이 나지. 우리 아버님도 신명이라면 이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만큼 흥이 많은 어른인데 저기 북과 장구를 신명나게 두르리는 분들을 보니 아버님 생전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정선시장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역시 정선에 있는 스카이워크로 갔다. 스카이워크는 국내 최초로 설치된 새로운 개념의 스릴 만점인 이색 체험 공간이다. 해발 800m 병방산 절벽 위에 U 자형 유리를 허공으로 돌출시켜 만든 독특한 전망시설이다. 전면에 가로막고 있는 유리로 된 펜스를 지나야 하는데 거기를 지나려면 입장료 5,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우리는 12명이 1인당 5,000원 씩 지불하려니 거금 60,000이 소비되어야 한다. 소모 비용이 너무 많다. 아끼자.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서면 한반도 지형이 한 눈에 드러난다. 제천에서 영월로 가는 길에 선암마을 에 들러 한반도 지형을 보고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그냥 통과하고 대신 스카이워크에서 한반도 지형을 만난다. 선암마을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한반도 지형과 닮기는 닮았다. 전망대 입장료는 5,000원이다. 무지하게 비싼 편이다. 그래서 우리는 입장료를 지불하는 전망대로 가지 않고 바로 옆 데크시설로 된 계단으로 올라간다. 그리로 가면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입장료 내는 곳보다 입장료를 내지 않는 곳에 설치된 전망대가 한반도 지형을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 모두 몰라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관람을 하는데 5분만 발품을 팔면 입장료도 아끼고 전망이 더 좋은 곳에서 한반도 지형을 바라볼 수 있다. 한반도 지형의 밤섬을 돌아가는 동강의 물돌이는 자연이 빚어낸 천혜의 비경이랄 수 있다. 

 

다른 각도로 잡아보고... 

 

저 멀리 산 아래로 난 길과 작은 마을도 함께 담아본다.

 

관광객이 많아 사진 찍기 쉽지 않네요. 

 

마나님을  감싸안은 폼이 어째 디기 아끼는 것 같네요. 그런건가요.

 

옆에 있는 관광객이 한 발만 물러 서 있어도 뒷 배경이 좀 낳네요. 두 사람 마치 거문고와 비파가 어울리는 것처럼 금슬 좋더만... 이 댁도 그런건가요?

 

옆에 있던 관람객이 자리를 비울 때 번개같이 셔터를 눌러 찍었더니 배경이 모두 살아 났네요. 배경이 제일 두드러지네요.

 

짚와이어를 타고 내려가는 줄이 보이네요. 이곳 스카이워크는 정선 5일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고 국내 유일의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비롯한 짚와이어를 타고 동강의 물돌이를 구경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짚와이어 타는 곳. 타고 내려가면 스릴과 서스펜스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짚와이어 타는 곳을 따라 내려가는 데크가 조성된 길에 하늘말나리가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다.

 

요 놈은 꼬리풀 종류 같은데 명확하지가 않네요. 이렇게 군락이 조성된 곳은 이름표 하나 쯤 붙여 주는 친절을 베풀어 주면 좋으련만.

 

달맞이꽃.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걸어 내려 오는 길에 키 큰 달맞이꽃이 꽃잎을 닫은 채 고개를 축 늘어뜨리고 있다. 밤이 되면 달을 맞이하기 위해 꽃잎을 활짝 펼치려나...

 

요즘 어디를 가든 큰각시수염은 쉽게 만난다.

 

스카이워크를 탐방하고 정선의 아라리촌으로 발길을 돌린다. 정선 아라리촌은 잊혀져 가는 지역의 생활모습을 되살리고자 정선지역의 생활을 그대로 옮겨 재현해 놓은 문화촌으로 조선시대 강원도 정선의 마을 모습을 재현하여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조성되었다. 아라리촌은 박부장이 접수했구만.

 

아라리촌에 입성하니 풍접초가 활짝핀 채 우리 일행을 반긴다.

 

호롱불을 밝힌 것 처럼 빽빽하게 핀 초롱꽃이 풍접초와 더불어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한다. 야생에서 보는 것 보다는 생동감이 떨어지나 그래도 무리지어 있으니 그 또한 장관이다.

 

중년이 무르익은 나이에 금슬이 새록새록 솟아나누만... 보기 좋네. 

 

영송 부인, 본리 서방님께 내친 김에 한 잔 따르시오. 

 

 

양반을 사고 파는 광경을 테마로 조성한 모습이네요.

 

 

힘들고 지치시나요. 그래도 아직 팔팔합디다. 칠십넘거든 원하는 바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흔히 굴피집은 굴참나무의 껍질로 지붕을 얹었다고 하는데 위 설명은 상수리나무 껍질로 지붕을 얹얹었다고 하네요. 

 

아리랑 출연 배우들 입니다. 각자 역할이 뭐더라...

 

아리랑 촌극 출연진 같나요. 모두 연극 배우 뺨치네요. 배우 뭐 별거 있나요. 내가 배우인양 하면 배우인게지. 

 

 

 

 숙소 입실 후 일기

 

 

당일 영월 어라연은 초입에서 서성거리다 아쉽지만 뒤돌아 나오고, 대신 정선 스카이워크와 아라리촌을 탐방한 후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는 사북 강원랜드에 있는 새로 지은 신축 건물 마운틴 콘도.

 

높은 지대에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숙소에서 바라보는 풍광 또한 일품이다.

 

모두 숙소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곧 비가 내릴 듯 구름이 산마루를 휘어감고 있다. 역시 숙소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산마루를 감싸고 있는 구름은 밀려갔다 밀려오고를 되풀이 한다. 아무래도 비가 올려나 보다. 

 

삭도가 숙소 주변을 들락거리는 모양이다. 지금은 두 대가 멈추어 있는 모습이다.

 

모두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한 후 저녁 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한쪽은 식사 준비에 분주하고 

 

다른 한쪽은 여유롭기 그지없네요. 농담이고 모두 제 몫을 하고 잠시 앉아 있는 거죠.

 

톱풀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식사 후 산책갔던 계단길 옆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던데...

 

숙소 위 산책나왔던 풀 밭에서 단체로 인증 샷

 

요기 모두 모였네요. 인물이 좋은가 경치가 좋은가요.

 

우리나라 사람들 외국 나가면 모두 애국자 된다고 하더니 여행오면 모두 애처가 되는 모양입니다요. 그참~~~

 

키 작은 신랑 곁에서 키를 낮춰주는 센스. 본 받을만 하지 않나요.

 

오늘 할 일을 다했는지 사람이 오가는 길목에 한가롭게 정박해 있네요. 

 

 

자, 드디어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분수와 레이저가 어우러진 쇼가 펼쳐집니다. 똑딱이 사진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동영상으로 촬영했더니 그런대로 볼 만은 합니다. 환상적인 분수와 레이저빔 그리고 불꽃놀이를 그날 밤 기억을 되살려 클릭해 볼까요.

전체화면으로 보면 더 나을겁니다.

 

 

 

관람 전 다정한 박부장 내외의 모습을 먼저 담아봅니다.

 

분수쇼에서 레이저가 만든 작품으로 참 기가 막힙니다.

 

레이저 빔이 어두운 밤 하늘의 호수 공원을 사방으로 쏘아 댑니다. 저걸 눈에 맞으면 곤란하지요. 안내 멘트할 때 주의를 요하는 멘트를 듣지 못한 것 같았는데 사람이 오가는 높이로 쏘아대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강원랜드의 호수공원에 설치된 성벽 조형

 

레이저쇼가 만드는 빛의 종합예술 

 

워낙 빠르게 움직이니 형체가 잘 잡히지 않는다.

 

 

 

 

2일차 탐방기

2일차는 날씨가 좋지 않다. 수도권을 비롯 춘천과 강원 영서지방 그리고 서울 위쪽으로는 물난리가 났다. 우리가 머문 정선군 사북에 있는 숙소 주변은 11시 쯤 체크아웃 할 때까지는 날씨가 우중충하기만 하더니 정암사를 방문하면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만항재 가는 길은 소낙비가 내리 퍼 붓는다. 너무 많은 비가 내려 만항재와 함백산에 내려 앉은 천상의 들꽃을 우두망찰한 채 바라보기만 했다.  2일차 일정은 무섭게 내리는 비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할 수 가 없다. 다만 대구까지 무사히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이 더 큰 난제로 다가온다. 내리는 폭우를 뚫고 안전하게 무사 귀환을 하게 한 두 분의 노역 기사 역할을 담당한 고회장, 박부장 두 분의 노고를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위로하고자 한다.   

 

 

 

5대적멸보궁인 정암사. 저 위에 수마노탑이 보이죠. 여기까지 와서 못보고 간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데...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정암사를 탐방할 때까지는 그래도 우산을 쓰고 여기저기 기웃거릴 수 있었는데 정암사를 벗어나 만항재 가는 길은 폭우가 쏟아져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수마노탑에 올라 정암사를 내려보는 정경이 천하제일인데 일행들에게 보여 주지 못내 아쉽다.

 

자장율사주장자. 자장율사의 주장자는 정암사를 대표하는 신비로운 나무 주목 입니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특별한 3그루의 나무 중 한 그루가 바로 정암사에 있는 자장율사주장자 입니다. 2그루는 군청 앞에 있는 가장 오래된 뽕나무라고 하네요.

 

자장율사의주장자는 1,3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스님이 가지고 다니시던 지팡이가 이렇듯 자랐다니 그저 신기할 뿐이다. 더욱 특이한 것은 당시에 스님의 주장자가 자라던 고목의 바깥 부분은 이미 고사했으나 신비롭게도 안쪽에서 새 생명이 다시 돋아 자장율사의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장율사주장자 

 

정암사 적멸궁에는 부처가 없죠. 산 허리를 돌아가면 적멸궁 위 높은 곳에 수마노탑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부장 님 사모님은 무얼 저리 빌까요. 그저 신랑과 자식의 무사안녕만을 기원하겠죠. 

 

이 친구는 또 무얼 저리 빌까요. 자식의 안위만 빌지 싶은데~~~ 나도 빌어 줄라나^^^

 

정암사 입구에 있는 개머루. 이름을 알고 싶어 찍어 봤다. 새머루 인지 알았더니 개머루라고 하네요.

 

개머루 옆에 있는 백당나무. 문경 희양산 봉암사에서 만개한 백당나무를 봤는데 꽃이 지고 열매를 맺고 있으니 또 헷갈리네요.

 

올 해 들어 처음 노랑물봉선을 만납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 동강휴게소. 장부장이 그렇게 노래하던 올갱이 해장국은 내리는 폭우로 인하여 먹으러 갈 시간이 없다. 장부장 다음에 먹자. 휴게소에 등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박처럼 매달려 있다.

 

실장님이 거금을 투자하여 운전자를 위하여 특별 음료를 대접하네요. 실장님의 마음 씀씀이가 참 고맙습니다. 역시 한 살 더먹은 사람이 시건이 낫다.

 

우리가 내려가는 길엔 비가 오지 않았나 본데 비가 우리를 따라 온다. 귀환하는 내내 많은 비가 운전전자를 괴롭히고 있다. 

 

무사히 귀환하여 송정메기 매운탕에서 저녁을 먹고 결산을 한 후 해산. 고택에 늘어진 능소화가 우리 일행을 수고했다고 반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