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방

[스크랩] 재약산(사자봉, 수미봉) 등반 사진 및 후기

728x90

재약산(사자봉, 수미봉) 산행 사진 및 후기

▣ 산행일 : 2011. 11. 12.(토)

▣ 산행기점 : 표충사(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31-2)   ☎ 055-352-1150   

▣ 산행코스 : 표충사 - 금강폭포 - 한계암 - 사자봉(천황산) - 천황재(쉼터) -   수미봉(재약산)- 고사리분교 - 층층폭포 - 흑룡폭포 - 표충사

▣ 산행거리 : 약 12.5Km

▣ 산행시간 : 7시간 30분(잔여시간 포함), 슬로우늘보 산행

▣ 찾아가는 길 : 동대구 IC - 신대구고속도로 - 밀양IC - 표충사

 

 

▶ 재약산에 대해서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서
높이는 1,189m이고, 주봉(主峰)은 사자봉이다.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주봉은 수미봉 1,018m)과 맥이 이어지며,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러한 혼동은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붙은 이름이라 하여 우리이름 되찾기운동의 일환으로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부르면서 생겨났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서
사자평 고원지대라고 부르는데, 일대는 해발고도가 800m에 달해 목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천상의 은빛 축제, 사자평원

경남 밀양시 단장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을 잇는 재약산(載藥山)은 울산, 밀양, 청도 일대 해발 1,000 미터 이상의 산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의 하나이다.
표충사를 비롯해 얼음골, 층층폭포, 금강폭포 등 수많은 명소와 함께 능동산, 신불산,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길은 산악인의 발길을 유혹한다.
산세가 부드러워 접근이 용이할 뿐 아니라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봉을 갖추고 있어 장관이다.

재약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표충사앞 주차장에서 내원암으로 오르는 길과 흑룡폭포가 있는 표충사 계곡으로 오르는 길 그리고 내원암이 있는 금강폭포 계곡코스로 3곳의 등반로로 나뉜다.
표충사 계곡으로 오르는 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져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우중산행에도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등산로가 평이해 초행자에게도 부담이 없다.
이 쪽 등반로를 오르면 수량이 많은 계절에는 물보라를 일으키며 쏟아지는 흑룡폭포와 층층폭포의 장관을 접할 수 있는 즐거움도 덤이다.
계곡 옆 소로를 따라 단풍유람하듯 2시간 30분 정도 천천히 오르면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면서 주변 풍광이 변한다. 사자평 초입인 하늘아래 첫 동네 고사리 마을이다.
재약산이라는 이름대로 약초와 산채가 많고 특히 고사리가 많아 마을 이름이 고사리 마을이 되었다.
고사리 마을은 한때 주민들이 82가구에 달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60년대 들어 땅 없는 사람들이 넓은 땅을 일구며 살기 위해 다시 모여들었다. 박정희 정권 때 정부에서는 고사리마을에 집단 정착촌을 만들어줬다.
무장공비 출몰 등에 대비한 안전조치였다. 경비전화가 가설되고 고사리분교도 생겼다.
군용도로가 고원을 지나가게 된 것도 그때부터였다.
그러나 산 아랫녘에 일거리가 많아지면서 하나둘 고사리 마을을 떠나고, 지금은 고사리분교도 폐교되고 민박을 받으며 식사를 팔았던 얼마 남지 않은 주민들도 집이 철거된 채 모두 마을을 떠났다. 지금은 휑한 집의 잔해만 남아있다.

이곳이 옛 문헌에 "광활한 평원의 가을파도와 같다."라고 묘사되고 있는 사자평고원의 초입지대이다.
옛 글에 억새밭은 “廣平秋波”(광평추파 : 광활한 평원의 가을파도 같다)로 묘사되었다.
추파(秋波)의 본뜻은 가을의 잔잔하고 아름다운 억새의 일렁이는 모습을 파도에 비유한 것인데 반해 ‘관심을 끌기 위한 여인의 은근한 눈길’이란 세속적인 뜻으로 쓰임은 억새의 은은한 빛깔이 능히 사람들을 은근히 유혹하기 때문이다.
가을의 억새평원은 온통 은색의 향연이다.
은백색 억새에 바람이 안기면 억새는 추억의 강물이 되어 가을 하늘을 흐른다.
만추의 단풍이 감히 억새 평원의 감동에 견줄까?
떠도는 영혼을 부르는 억새의 잔잔한 파문이 허공을 가른다.

사자평고원은 재약산의 두 봉우리인 해발 1,108m의 수미봉과 1,189m의 사자봉 사이의 해발 800m 지점부터 완만한 타원형의 언덕이다. 125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분지가 온통 억새로 뒤덮여 있는 재약산 동쪽의 사자평 고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벌판이다.

사자평원의 억새밭은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표충사를 중심으로 승병을 훈련시켰던 곳이며,
여·순 반란 사건 때 빨치산의 집결지이기도 한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자평원의 억새풀은 가을이 되기도 전에 벌써 고개를 내밀어 가을이 다 지난 초겨울까지 하얀 손짓을
계속한다. 억새군락은 한낮의 반짝이는 햇빛아래서도, 어두움이 잦아드는 노을에도, 새벽 여명이나,
고요한 달빛과도 어울리는 넉넉한 품이 좋다.

수미봉에 서면 드넓은 사자평 너머로 재약산 최고봉인 사자봉이 보이고 그 뒤로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를 가르며 영남알프스의 북단을 이루고 있는 가지산과 운문산이 병풍처럼 다가온다.

 

 

표충사는 구천의 냇물과 구봉 등의 백호 천룡이 중첩수호하는 실로 천진불당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표충사 너머 보이는 붓 끝처럼 뾰족하게 솟아있는 봉우리가 문필봉인가 봅니다.

 

뒤로보이는 산능선을 타고 오른쪽으로 돌아 사자봉(천황산)을 오르고 수미봉(재약산)을 거쳐 층층폭포로 해서 약 13Km 정도를 걸어 표충사로 회귀합니다. 시간은 7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앞으로 재약산 주봉을 천황산이라 일컫는 사자봉으로 표기하고,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나타내겠습니다. 재약산 주봉인 사자봉을 오르는 코스는 표충사 일주문을 바라보며 좌측방향으로 0.3Km 지점에 내원암과 한계암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이 코스는 대체적으로 오르막길이 길어 등반이 그리 쉽지 않은 코스라 생각하고 올라야 한다.

우측방향으로 층층폭포와 고사리분교를 지나 수미봉(=재약산)을 거쳐 재약산 주봉인 사자봉(=천황산)을 오른다. 이 코스 역시 처음은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을 따라 걷고, 폭포를 만나고 하면 오르는 기분은 좋을성 싶은데 고사리분교를 지나 오르막 계단 부터는 그리 만만한 길은 아닐것이다.

여기서 우리의 당초 계획은 층층폭포-수미봉-천황재 쉼터-사자봉으로 우회하여 조금은 쉬운 길로 접어들어 내리막 경사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자봉쪽으로 내려오기로 작정을 하였으나 옆지기가 요즘  내리막길에 관절에 무리가 오는 듯하여 가파른 왼쪽길로 접어들어 사자봉을 힘들게 오른 후 수미봉을 거쳐 내려오는 길을 선택하였다. 아무래도 내려 오는 길이 경사가 완만해야 관절에 무리가 덜 갈듯 하였다. 

 

오전 10시 06분에 출발을 합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통합종단 초대 종정을 역임하고 말년에 표충사에 주석하시다가 입적하신 효봉스님의 사리탑이다. 1966년 10월 15일(음력 9월2일), 일흔 아홉의 생애를 마치고 앉은 채 입적하셨으니 법랍은 41세였다.
제자들이 스님의 사리를 거두어 표충사에 사리탑을 만들어 나누어 모셨다.  

 

 

5분쯤 걸어가니 천황산 4.5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2시간 30분 정도 예상하고 갑니다. 천황산이라는 이름으로 이정표에 표기가 되니 혼돈을 피하기 위하여 이정표나 표지판에 나오는 명칭대로 지명이름을 사용하겠습니다.

 

 

등산로 초입에 떨어진 낙엽은 산객들의 육중한 등산화에 짓밟혀 바스러짐에도 불구하고 빠직거리는 소리와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살 그리고 이름 모를 새들의 종알거리는 노래소리는 조용한 산사에 감미로운 음률을 만들어 깊어 가는 만추의 계절을 더욱 심심하게 만들어 갑니다.  옆지기는 세속의 모든 번뇌를 초탈한 듯 유유자적하게 낙엽을 밟으며 홀로 가고 있습니다.  

 

 

20여분 걸어오니 천황산 3.7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정표를 보고 천황산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계곡사이로 흐르는 물이 맑고 차가우며 수량 또한 부족함 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등산로 초입에서 30여분 걸어 오면 암자가 하나 나오고 여기서부터 데크로 이어진 계단이 이어집니다. 암자 이름을 모르겠네요.

 

 

암자로 이어지는 울렁다리가 나옵니다.

 

사자봉을 오르며 처음 맞이하는 암자이며 울렁다리 건너 등산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심심치는 않겠으며 물 한잔 먹고 갈 수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 단풍이 지고 있음에도 아직 빠알갛게 잘 무르익은 귀한 단풍이 산객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우째 기술을 부려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빠알간 단풍잎이 멋지게 그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너덜지대를 지나 오르막길을 계속 힘겹게 올라갑니다. 사자봉까지 오르는 길이 무척 힘이들고 쉽지 않은 산행이었습니다. 가지산, 신불산, 간월산 모두 올라 보았지만 그 중 가장 힘이 들었습니다. 옆지기는 쉬이 올라가는데 난 왜 이렇게 오를 때마다 쉬운 코스가 하나 없는지 나원 참...

 

 

조망 좋은 곳에서 바라보니 저 멀리 표충사가 명당자리에 자리하고 있음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사자봉(=천황산)까지 3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보통 산꾼들은 2시간 30분이면 오를 수 있는 코스를 3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엉뚱하게 낭비한 시간도 많았지만 슬로우늘보 산행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산에가면 거북이 처럼 꾸준하게 끈기있게 올라갑니다.

 

 

사진에 보이는 산객들은 밀양 얼음골에서 올라 오고 있습니다.

 

 

재약산 주봉 사자봉(=천황산)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고 재약산으로 향합니다. 재약산 까지 2Km로 천황재 쉼터까지 내리막길 1KM, 재약산 수미봉까지 오르막 약 1Km 가면 됩니다.

 

 

재약산 주봉 사자봉(=천황산)에서 인증샷. 일본인이 천황산이라 이름지어 지금은 재약산 주봉인 사자봉으로 불리우고 있다고 하죠.

 

 

사자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천황재 쉼터를 겨냥하였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은영이네 쉼터고 더 아래 중간 지점에 보이는 것은 털보산장입니다. 오르막 능선 길 따라 보이는 봉우리가 재약산이라 불리우는 수미봉입니다.

 

 

천황재 쉼터로 내려가며 아쉬움에 멀어지는 사자봉을 바라보며 사진 한장 남겨봅니다. 

 

 

은영이네 사자봉 쉼터입니다. 생수 등 간단한 간편식 정도는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은영이네 쉼터 앞에 이정표가 확실하게 표기되어 있고, 여기서 200m 내려가면 털보산장이 나오며 털보산장에서 표충사는 1시간 30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당초 계획대로 수미봉을 향하여 계획대로 빙 둘러 내려가기로 작정하였습니다. 

 

털보산장을 배경으로 수미봉이 의젓하게 자리잡고 있네요. 털보산장에서 수미봉까지 약 1Km남짓거리에 있으며 올라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철지난 억새 숲 사이에 털보산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앞에 보이는 데크에서 비박을 할 수 있습니다.

 

털보산장 앞에 있는 천황재 쉼터입니다.

 

천황재 쉼터에 이정표가 잘 나타나 있으며 여기서 표충사로 내려가면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앞에 있는 분이 재약산 산꾼인 털보 산지기인 모양입니다. 온 얼굴을 수염으로 덮고 있더군요.

 

 

천황재 쉼터에서 표충사로 진입하는 길목을 잡아 봤습니다.

 

 

주암마을과 고사리분교를 표시하는 이정표. 고사분교쪽으로 향함

 

 

재약산 수미봉을 오르다가 멀어지는 천황재 쉼터를 바라보며 또 한장 찍어봅니다. 저 멀리 우뚝 솟은 봉우리가 사자봉이며 사자봉을 오르는 능선길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재약산 정상석. 수미봉이라 합니다.

 

 

수미봉 너머 있는 광활한 평원이 바로 사자평입니다. 옛 글에 억새밭은 “廣平秋波”(광평추파 : 광활한 평원의 가을파도 같다)로 묘사되었다고 하죠. 

 

 

중간지점이 간월재이고 좌봉은 3주전에 갔던 간월산이며, 우측으로는 2주전에 갔던 신불산이 이어집니다. 재약산에서 바라보니 간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감회가 새로왔습니다.

 

 

이정표에서 고사리분교 방향으로 향하지 않고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고사리분교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표식은 있다고 하던데 그냥 스쳐 지나쳤습니다. 옆지기의 무릎이 걱정되어 둘러가지만 편한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여기서도 표충사까지 더 빠른 길을 선택할려면 진불암 쪽으로 향하면 됩니다. 내려가는 길이 좀 험하다 해도...

 

 

철 없는 쑥부쟁이는 철도 모르는지 아주 세련된 빛깔로 계절 감을 잊게하며 한껏 그 자태를 뽐내며 생생하게 피어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을 표시하기 위한 지명으로 사자교를 찍었습니다.

 

 

옆지기를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표충사로 가는 작전도로로 가야하는데 발걸음은 내리막길 경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층층폭포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옆지기의 무릎 걱정을 한 것은 모두 허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층층폭포 때문에 그랬는가 봅니다.

 

 

현위치 지점에서 층층폭포로 내려 갑니다. 표충사로 가는 작전도로 길은 거리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시간이 얼마쯤 걸릴지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현위치에서 표충사까지 3.2KM남았으니 분명 작전도로로 향한다면 지금 시각이 16시 16분이니 시간은 배가되리라 짐작됩니다. 해서 우리는 층층폭포로 향합니다. 날이 저물기 전에 3.2Km를 내려가야하니 서둘러 가야합니다.

 

 

폭포수가 층을 지어 물을 뿜어내는 층층폭포입니다.

 

 

층층폭포에서 표충사까지 아직 3.2Km 남았다는 표지판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아마 이게 흑룡폭포가 아닌가 짐작이 됩니다. 표식이 없어 확실치는 않지만 내려오는 길에 흑룡폭포가 지도에 표시되어 있으니 아마 이 곳이 흑룡폭포가 맞을겁니다.

 

 

내려 뿜는 물줄기를 담고있는 작은 소가 두 군데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치 천상의 선녀가 내려왔으면 이곳에서 목욕을 즐기지 않았을까요.

 

 

여기서 개울을 건너야 하는데 이 표식이 없으면 십중팔구 등산로가 아니라는 저 길을 따라 걷기 십상일겁니다. 여기서 개울을 건너 산책길 같은 등산로를 30여분 내려오면 표충사로 회귀합니다.  

 

 

대광전은 표충사의 큰 법당이다.  법당이란 진리로써 가득 채워져 있는 집이라는 뜻이다.
대광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깊이 신봉 되어온 삼존불을 봉안하고 있다.
 삼존불은 석가모니불(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부처님을 형상화함),
 약사여래불(동방 유리광세계의 주인. 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하며 재화를 소멸하고 의복, 음식  등을 만족하게 하는 등의 12대 서원을 세운 부처님이며, 손에 약함을 들고 있음),  아미타불(서방 극락세계를 주관하시며 그의 광명과 자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무한한 세계에까지 미  치며 그 광명을 받은 사람은 모든 고통이 사라진다고 함)이며, 이들 부처님은 중생의 염원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에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깊이 신봉되어 왔다. 표충사의 대광전은 신라시대에 창건하였다고 하나, 화재나 병화(兵火)로 소실되어 중건, 중수 되었다.
 현재의 전각은 조선후기에 중건한 정면 5칸, 측면 3칸, 외3포, 내3포의 다포식 팔작지붕이며,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131호로 지정되어 있다. (내용은 표충사 홈페이지에서 펌)  

 

표충사까지 원점회귀하는데 장장 7시간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아마 다른 산꾼들보다 1시간 이상 지체되어 도착했을겁니다. 오늘 하루는 재약산에서 시간을 모두 소모하였지만 그 어떤 산행보다 의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힘든 만큼 보람있고 자긍심 또한 대단했습니다.

늘보 산행치고는 의외의 수확이 아니었나 생각하며 앞으로도 틈이 나면 산으로 산으로 향하리라 다짐을 합니다. 무엇을 얻고자 함도 아니고 그 어떤 깨달음을 얻고자 함도 아닙니다. 산이있으면 그냥 다녀볼랍니다. 

 

 

 

 

 

 

 

 

 

 

 

 

 

 

출처 : 슬로우로드
글쓴이 : 박선상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