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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나무

[스크랩] 수세미의 일생(카페개설 기념 내츄럴라이프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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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개설 기념으로 수세미외의 성장 일대기를 관찰하여 다큐를 제작코 합니다.

 

 

수세미  실장님이 얻어 온 수세미 씨앗 4개를 심었는데 20여일이 지나도 싹이 트지 않아 죽었나 싶어하다가 미련이 남아 틈틈이 물을 주었더니 드디어 한놈이 흙더미 속을 꼬물꼬물 헤집고 올라와 결국 싹을 튀웠습니다. 포기하고 있다가 요놈을 보니 마치 죽은 놈 다시 살아온 것 같은 환희를 맛보았습니다.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2011. 5. 15.

 

수세미 하루만에 쬐금 더 자랐는데 그래도 표가 나내요. 수세미는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줄기는 덩굴성으로 각 마디에서 덩굴손을 내어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간다. 잎은 오이잎과 비슷한 손바닥 모양으로 어긋나며 질감이 거칠다.                                        2011. 5. 16.

다음 백과사전 참조

 

수세미   마치 시기라도 한듯 한놈이 더 꼬물거리면서 올라왔습니다. 요놈에게 희열을 느끼면서 또 다른 씨앗도 올라오겠거니 확신을 합니다.                               2011. 5. 16. 07:40분

노란색의 꽃은 암꽃과 수꽃이 8~9월에 한 개체에 핀다. 수꽃은 몇 개가 모여 달리고 암꽃은 1개씩 달린다. 열매는 오이 모양으로 어릴 때는 녹색이지만 익으면 노랗게 되고, 길이는 60㎝에 달하며 겉에 세로로 얕은 골이 진다. 동아시아와 유럽 남부, 아프리카에서 널리 재배되며 어느 땅에서나 잘 자란다.

다음 백과사전 참조

 

 

수세미   하루가 다르게 기분좋게 쑥쑥 자랍니다.                                                          2011. 5. 17.

설거지 할 때 사용하는 수세미를 만드는 오이라는 뜻에서 수세미외라고 하며, 등·포도·박과 더불어 큰 잎들이 여름에 그늘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정원에도 심는다.              다음 백과사전 참조

 

수세미 22일 또 한놈이 올라와 있죠. 당연히 올라 오리라 생각했습니다.                2011. 5. 18.

수세미는 어린 것은 식용하지만 성숙한 것은 섬유질의 망상조직이 과육중에 발달하므로 수세미로만 이용한다. 줄기의 절단면에서 나오는 수액에 글리세린·메틸알코올·붕산 등을 적당히 섞어 피부미용과 화장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음 백과사전 참조

 

 

수세미  이제 뿌린대로 거두었습니다. 씨앗 4개 모두 싹을 튀웠습니다.                2011. 5. 22.

수세미는 이밖에도 열매는 통경·최유·혈행부전치료·진해·이뇨에 사용하고, 덩굴줄기의 액체를 조제하여 사과락(絲瓜絡)이라고 하는 약품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번식은 씨로 하는데 봄에 호박을 심는 것과 같이 심으면 된다.                                                                             다음 백과사전 참조

 

수세미 이제 푸근한 마음으로 흐뭇하게 지켜보며 놈들이 하는 행실에 따라서 물을 주곤하죠.  2011. 6. 4.

 

수세미  감아올릴 때가 없는것 같아 대나무가지 4개를 구해와 지주를 해 주었더니 지들이 알아서 마치 약속이나 한것처럼 자기 자리를 하나씩 꿰차고 감아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2011. 6. 11.

 

푸르고 싱싱한 잎과 어디 기댈 때 없나 혀를 낼름거리는 덩굴손의 모습이 보이십니까.    2011. 6. 11.

 

성장 상태를 보아가며 가끔 물만 주는데 어느날 아내가 쌀뜨물을 듬뿍 주었다네요. 아내의 관심몰이도 성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이놈의 줄기가 너무 뻗어나가 앞으로 베란다 전부를 덮어 버릴 기세인데 여기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일단 아내한테 이쪽 빨래 건조대에는 빨래를 널지 못하게 하고 이놈들 뻗어 나갈 때 까지 자리 보전을 해 줄 작정입니다.                  201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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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을 못했는데 다음 날 보니 위쪽 한 부분에 망울이 맺혀 있네요. 어떻게 변화는지 관찰해 봐야 겠습니다.  이 친구들이 덩굴손을 내밀어 햇빛이 드는 창가로 뻗어 나가기 위해 애쓰고 빨래 건조대 쪽으로는(수평방향) 잘 이어 가지 않네요.                                               

  11. 7. 25.

 

 

위에 맺힌 망울이 뭔고 했더니 꽃망울이었습니다. 당체 식물에 대해선 문외한인지라 가꾸면서 하나하나 배워 갑니다.

11. 7. 29.

 

 

현재 꽃이 피어있는 주변으로 꽃망울이 올망졸망 대여섯개 달려있고 다른 곳에는 꽃망울이 없음. 8월 2일 현재까지는 노랗게 피어있는 이놈은 떨어졌고 다른 망울들이 필려고 함. 꽃이 피고 몇일 안가네요.

11. 7. 29. 

 

 

 

 

 

 

 

 

꽃만 피고 지더니 수세미가 맺힐 생각이 없네요.

이렇게 일생을 다한것 같습니다.

 

 

출처 : 슬로우로드
글쓴이 : 박선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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