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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방

사라봉(사라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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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기 5부 중 사라봉(사라오름)

-2019. 1. 7.(월)-


언제 : 2019. 1. 2 ~ 1. 8까지 일주일간


어디로 : 사라봉-원당봉-백약이오름-첫날 동쪽해안도로 돌고 남은 서쪽해안도로 완주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387-1


누구랑 : 아내랑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사라봉동길 74 (건입동)


■ 특징 : 사라봉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의 운동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일몰 광경은 예부터 사봉낙조(沙峰落照)라 하여 영주십경의 하나로 꼽힐만큼 장관이다. 망양정 동북쪽에는 제주도 기념물 제 23호인 봉수대가 잘 보존되어 있다. 펌<비짓제주>홈 내용





瀛州十景 중 제2경인 紗羅峰紗峯落照

 


흔적

    

  내일은 대구로 가야한다. 오늘은 오름만 찾아 오를 생각이다.

사라봉-원당봉-백약이오름, 세 오름을 목표로 정했다.

 

사라봉부터 갔다. 사라봉에 대해선 잘 몰라 검색을 해 찾은 곳이다.

제주시를 대표하는 오름이라고 해 기대를 잔뜩 하고 찾아갔다.

원래 계획은 원당봉과 백약이오름 두 오름이었는데 아쉬운 맘에

한 곳 더 가고자 찾은 곳이 사라봉이었다.

 

내비게이션이 보림사 밑에 있는 공원 주차장으로 안내했다.

포장된 길에 운동 나온 시민들이 눈에 많이 띈다.

한 눈에 봐도 공원 같은 느낌이다.

잘못 온 건가 싶어 돌아가려다 내비게이션이 틀리게 안내한 것 같진 않아

포장길을 따라 조금 더 가보기로 했다.

 

포장길 우측으로 구슬 같은 열매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교목이 많다.

팽나무 열매 같아 보이는데 알고 보니 멀구슬나무 열매다.

멀구슬나무의 열매를 쳐다보며 7분쯤 걸으니 사라봉공원이란 안내문이 서 있다.

사라봉이 맞긴 맞는 모양이다.

 

사라봉을 바라본 첫 인상은 제주의 오름 같지 않아 달갑잖게 여겼다.

제주의 오름이라면 적어도 곶자왈을 품고 있거나 원시 생태의 모습을 갖춘

뭐 그런 정도가 기본이려니 했는데 초입부터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이다.

제주시에서 가장 가깝고 시민들이 이용하기 좋아 시민 공원으로 애용하는 정도로 보였다.

 

아내와 난 사라봉에 올라 반대쪽으로 내려갔다.

반대편은 경사가 길고 제법 가팔랐다.

정상에 올라서면 조망도 좋고 곳곳에 때 묻지 않은 자연도 많이 보였다.

한 바퀴 돌아 주차장으로 가는데 한 시간이면 족했다.

각종 운동 시설과 편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안내판에는 사라봉의 저녁노을인 사봉낙조(紗峯落照)

영주십경(瀛州十景)이라 설명하고 있다.

뭘 그 정도까지야 되겠나 싶어 찾아보니, 그건 오산이었다.

제주가 선정한 특히 경관이 아름다운 10곳 중 제2경에 속해 있다.

낙조가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는 제주이건만, 사봉낙조는 유달리 아름다운가 보다.

사라봉에 대해서 비짓제주가 안내하는 사이트를 통해 더 자세하게 알아봐야겠다.

 

https://www.visitjeju.net 참조

 

<고운 비단을 뜻하는 사라봉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 곳을 선정한

영주 10경 중 사봉낙조에 해당하는 오름이다.

사봉낙조는 사라봉에서 지는 붉은 노을을 의미하며,

사라봉 정상에 올라 노을로 붉게 물든 바다를 보면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파란 바다, 남쪽으로는 웅장한 한라산을 볼 수 있고

발아래로 제주시내의 모습이 보여 일몰뿐 아니라 막힘없이 펼쳐진 평소의 풍경도 아름답다. ​​​​​​​

오름의 형태는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서

붉은 송이로 구성된 기생화산이며 전체적으로 해송이 가득하다.

사라봉 남쪽에는 모충사가 있고 동쪽에는 별도봉이 연봉을 이루고 있으며,

산 일대는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공원 내에는 팔각정과 의병 항쟁 기념탑이 있고 체력단련 시설과 음수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관광객뿐 아니라 도민들도 자주 방문하는 오름이다.>





멀구슬나무


다시 이쪽으로 되돌아 올 것 같아 내려오는 길에 보림사에 들어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뒤쪽으로 내려가 버려 보림사는 들어가지 못했다.


아마 사봉낙조의 배경이 이쪽이 아닌가 싶다.


직박구리가 동백꽃 안에 뭐가 있다고 저리 열심히 찾아 샀노?


멀리서 봤을 땐 부리가 노랗기에 이야 직박구리의 다른 종을 봤나 싶어 신기해 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동백꽃 노란수술이 잔뜩 물들어 그리 보였구먼... 


능선에 올라서면 제주시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사라봉은 공원으로 지정된 오름이다.


포장길을 걷는게 조금 지루하지만 포장길이 끝나면 정상까지 금방이다.


멀구슬나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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