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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방

매화산(남산제일봉) 가을 산행 2 - 소리길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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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소리길 19명소를 따라 걷는 명품 로드

 

 

 끌적끌적

  청량동탐방지원센터 - 남산제일봉 - 치인탐방지원센터(가야산 해인사호텔)로 하산하여 차량 주차 해 놓은 곳으로 회귀하자면 홍류동 계곡의 소리길을 따라 걸어야 한다. 소리길은 계곡이 꽤 길고 수량도 풍부한데다  '가야 19명소'라 일컫는 명품 로드가 이어져 그야말로 환상의 극치를 이룬다. 계곡을 따라 통행이 불가능한 곳엔 데크를 설치하여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듣게 하였고, '가야 19명소' 마다 읊조려 놓은 싯구는 보는 이의 가슴을 저미게 한다.

 

 매화산 산행을 통해 뜻밖에 행운을 얻은 소리길 탐방은 우리 부부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발걸음이 무겁고 피곤에 절어있어야 마땅한 시점인데 가야산 소리길로 접어드니 오히려 힘이 용솟음치고, 기운이 펄펄 넘친다. 아마 소리길이 주는 신령스런 기운 탓이 아니겠나 싶다.

 

매화산 산행기 1부가 양이 많아 소리길 탐방은 2부로 나누어 편성을 하였다.

 

 

가야산 소리길 

홍류동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저지대 수평 탐방로로 2011년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행사장부터 영산교까지 6km 정도 계곡과 소나무 숲을 걸으며 계곡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탐방코스 입니다.

 

▣ 상세구간 : 대장경 축전장 ~ 무릉교 ~ 영산교

▣ 일정 : 당일 코스 
▣ 소요시간 : 2 시간 30 분
▣ 거리 : 6 km

 

 

매화산 산행기 1부에 이어 2부 사진으로 보는 소리길 산행기가 이어집니다.

 

 

가야산 해인사관광호텔에서 계곡으로 빠져 나오는 홍류동 계곡길의 시작. 이 길을 따라 내려오면 소리길이 이어진다.

 

주렁주렁 달린 감을 보노라니 문득 그리운 외할머니의 모습이 떠 오른다.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와 바람소리, 단풍이 익어가는 소리가 잘 어우러진다.

 

단풍이 예쁜게 아니라 낭군따라 다니느라 고생하는 저 아낙의 마음씀이 더 예쁘지 않오이까.

 

해인사 주차장을 지나 성보박물관이 나오고 5분 쯤 더 내려가면 소리길이 시작된다. 

 

축전주차장 방향의 계곡길로 계속 따라 걷는다. 

 

백연천의 계곡에도 단풍이 많이 들었다.

 

백연천을 지나면 주요소가 나온다. 

 

가야산 소리길 탐방이 시작되는 지점에 주유소가 있다. 주유소를 기억하면 탐방길 찾기가 수월하다.

 

주유소 아래 '가야산 소리길' 축전주차장 가는 데크로드가 나온다. 지금부터 데크로드를 쭉 따라가면 된다.

 

소리길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예산 투입과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수량이 풍부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밉지 않을 정도의 물은 흐르고 있다.

 

 

 

 

 

 

 

 

 

 

 

 

해인사 길상암

 

 

 

 

 

길상암 적멸보궁

 

 

 

 

 

 

 

 

농산정

 

 

 

 

 

 

 

 

 

 

 

소리길이 끝나는 지점

 

 

소리길탐방지원센터. 축전주차장까지는 조금 더 가야되나 이 지점이 소리길 시작이고 해인사 쪽에서 내려오면 끝이나는 지점이다.

 

마지막 간이음식점, 오뎅 4개 2,000원, 동동주 한 잔에 1,000원. 아내랑 동동주 한 잔씩 나누어 마시며 장도의 산행을 마감. 

 

아내와 하산주를 한 끄트머리 음식점. 한 잔에 1,000원 하는 동동주 맛이 기가 막힌다. 여태 먹어본 동동주 중에는 최고의 맛이다. 

 

 

하산주를 한 음식점에서 나오면 청량사로 올라가는 포장도로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청량사 방향으로 1.2Km 정도 올라간다. 차를 회수하려 가려니 여기서 지친다. 할 수 없지. 좋은 곳 다 다녀왔으니 이 정도 고생은 감수해야 되지 않겠나.

 

재미없는 포장도로를 따라 쭈욱 올라간다.

 

청량사를 가르키는 입간판이 있는 이곳에서 아침에 차를 가지고 더 위로 올라가느냐 마느냐 갈등하다가 '차량 가급적 출입을 통제' 해 달라는 입간판의 내용을 무시하고 올라갔던 거기까지 결국 도착했다.

 

주차 해 놓은 마지막 집이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