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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부회

대구수목원, 마비정, 사문진나룻터, 강정고령보 디아크(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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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부회, 발길 닿는 대로 가다.

4부. 강정고령보의 물길 담은 디아크 풍경

 

 

■ 언제 : 2015. 10. 31.(토)

■ 어디로 : 대구수목원, 마비정벽화마을, 사문진나룻터, 강정고령보 디아크(4부 : 강정고령보, 디아크)

■ 누구랑 : 여섯부부

■ 저녁 : 만파식적(한정식)

 

 

강정보

<펌>달성군청 홈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강정본길 57

 

가야토기를 형상화한 탄주대, 톱니바퀴 형상의 낙락섬, 12계단 12색 조명의 물풍금 등 화려한 경관을 가진 명품보로 '대구 12'에 선정된 곳이다.

전망데크와 친수시설을 갖춘 동양최대의 수문으로 총연장 953.5m(고정보 833.5m)16개의 보중 최대 규모로 웅장함과 위용을 자랑하며 문화, 교육,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4대강 물문화관 " 디아크(The Arc)"와 함께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 강정고령보를 거닐며 하루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다.

 

 

강정고령보가 어디 있나 했더니

강창 메기매운탕으로 유명했던 그때 그곳을 지나니 금방이었다.

때때로 특별한 먹거리를 원했을 때 가끔 회식을 하러가던 곳이었다.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긴 낙동강을 낀 벽촌이었던 것만 기억 속에 아련한데

오늘 가보니 이 지역은 그야말로 상전벽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발달된 도시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

밭이었던 곳은 아파트와 상가로 밀집되어 대단위의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한 것이었다.

 

어디 그뿐이던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강정고령보가 있는가 하면

낙동강 복합문화공간인 디아크란 건물이 강변 공원에 세련된 모양으로 우뚝 서 있다.

강정고령보는 4대강 16개 보 중 최고 규모를 자랑하며

4대강 물문화관인 디아크와 함께 교육, 문화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기도 했다.

오늘 난, 일행들과 함께 4대강 건설로 인해 생긴 보 중에서

두 번째 방문하는 경험을 한다.

첫 번째는 아내랑 상주 나각산 숨소리길을 산행한 후 들린 낙동보가 처음이었다.

 

한정식 전문 식당인 만파식적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우리는 강정고령보로 식후 포만감을 달래기 위해 산책을 했다.

그새 어둠이 짙게 깔린 강정보는 형형색색의 빛깔로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었다.

더불어 디아크도 화려한 색상의 불빛을 머금은 채 어두운 강변을 환하게 비추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밀려든 강정보는 가히 이 지역의 명물로 손색이 없었다.

그러고 보니 강정고령보가 대구 12경에 속해 있다.

 

다리 위에서 조명과 함께 어우러진 낙동강변의 밤하늘을 충분히 즐긴 후

디아크로 이동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노곤했던 발걸음을 잠시 주저 앉혔다.

오늘 하루도 어찌 보면 강행군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짧은 시간에 무려 네 곳을 돌아봤으니 보기도 많이 봤고 걷기도 많이 걸었다.

 

어찌 보면 바람 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다닌 것 같지만,

오늘 하루 긴 여정의 시작에는 회장 역할을 수행한 수화니 님의

꼼꼼한 계획과 배려가 충분히 수반된 결과였다고 봐야한다.

길을 나설 때면 무턱대고 나설 일은 아니다.

따라서 오늘 행사 진행에 알찬 계획을 세우고 추진한

수화니 님 부부에게 수고했다는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여섯 부부의 하루, 긴 여정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