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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산악동아리

남해 바다와 정분을 쌓은 1차 탐방기(제6회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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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내일을 기약하기 어려웠던 첫 날 밤

남해 바다와의 추억 만들기

 

 

■ 언제 : 2013. 6. 5(수) ~ 6(목)  1박 2일

■ 어디로 : 남해 일원과 금산 보리암

■ 누구랑 : GB산악동아리 회원 9명 참가

■ 숙소 : 남해유스호스텔

■ 일정

   - 1일차 : 퇴근 후 17시 출발, 남해유스호스텔 1박

   - 2일차 : 독일마을, 해오름 예술촌, 금산 보리암 탐방

 

 

남해의 해 저문 밤바다는

어두운 항구를 비추는

어촌 마을 횟집 불빛만

등대마냥 밤바다를 비춘다.


남해 바다 활어를 잡으러

수족관 속으로 들어간다.

자연산을 잡았는데

비싸고 양이 적어 성이 안찬다.

 

숙소로 돌아와

어두운 밤그림자에 드리운

명품 죽방렴 멸치와

남해의 바닷물을

먹다 남은 소주랑 비벼 마신다.

 

그제서야 성이 조금 찬다.


내일 일은 모두 안중에 없다.

마치 우리에겐 오늘만이 존재하는 듯

내일 일은 내일로 가볍게 넘긴다.


오늘 하루는 먼 길 이동하여

머무를 숙소에 정박하고

밤바다와 벗하며

동료애를 나누어 마시며

묵은 체증을 씻어 내리면 된다.


GB동아리 행보는

일상에서 얻은 스트레스를

모두 풀고 갈 수 있는

그런 기회의 장이 되어야 한다.

남해 바다의 깊고 너른 품은

쾌쾌한 감정과 부덕의 소치를

다 받아 주고 남음이 있으니

이 기회에 아낌없이 버리기 바란다.


버리고 갈 것이 있으면

모두 버리고

배울 것만 챙겨가자.

사람의 마음은 얕고 간교하니

오늘 남해의 깊고 어두운 바닷 바람을 마시며

삶의 여유와 생기를 불어넣고 가자.


바다를 보고 산 속을 걸으며

단 한 가지라도 좋으니

깨달음을 얻어 가자.

 

그것은 곧 아이들에게

더 큰 깨달음을 주는

진정한 사도의 길로 이어질 것이니

 

 

 

 

 

 

똑딱이로 보는 남해 일원 1일차 사진기행

 

 

 

숙소에 도착하여 숙소 앞 어촌마을 방파제를 배경으로 담아본다.

 

다른 톤으로

 

우리가 묵은 남해유스호스텔

 

숙소 앞에 잘 가꾸어진 '분홍낮달맞이'와 꽃 모양은 거의 흡사한데 다른 이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처음보는 분홍낮달맞이꽃을 찍어본다.

 

예쁜정수가 좀 더 당겨서 찍어본다.

 

숙소에서 소개한 바다횟집에 왔더니 사람이 꽉찼다. 자리가 날 때 까지 20여 분 시간이 있어 일부는 내일 아침과 점심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러가고 예쁜정수와 포근이는 횟집 앞 방파제에 어두운 밤바다와 어울려 있다. 밤바다와 두 분의 모습이 잘 어울립니다.

 

길다. 카메라를 옆으로 찍었더니 키가 커 다 안 나온다. 그래서 움직이기 귀찮아 카메라를 세로로 세우고 찍었다.

 

아휴, 마음껏 기지개를 펴세요.

 

자, 장거리도 다 봤고 자리를 차지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들이켜 볼까요. 부어라 마셔라...

 

자연산 활어라 비싸고 양이 적다. 그저 우리는 값싸고 양 많은게 최곤데... 우째 2% 부족하다.

 

숙소 주변 돌 틈 사이로 송엽국이 활짝 피어 있다.

 

해안가에 노랗게 꽃을 피운 이 놈의 이름도 불러 주어야 할텐데... 갓꽃이다.

 

분홍낮달맞이꽃을 아침에 들여다보니 더욱 생경감이 돈다. 어젯밤 시끄럽게 해서 미안^^^ 그래도 넌 자태가 변함이 없구나. '난, 해풍을 맞으며 단련된 터라 웬만해선 아랑곳 하지 않는다고요.'

 

어젯밤 숙소에 도착하면서 눈맞춤 했던 해안 방파제를 아침에 다시 눈 도장을 찍어본다.

 

해안가에 피어있으니 섬기린초인가 보다.

 

독일마을

 

GB동아리 식구들. 참으로 무던하고 듬직한 친구들이다.

 

남해는 유명관광코스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볼거리도 많은만큼 대체로 특색에 맞게 잘 꾸며 놓았다. 

 

찍어주고 포즈 잡고. 나한테 딱 걸렸다. 정보부장은 밀집모자가 잘 어울리네요.

 

독일에서 건너와 남해의 한적한 마을에서 뿌리를 내리고 이제 명실공히 독일마을의 파수꾼이 되어 버렸네요. 진짜가 아니고 우리 일행입니다.

 

일상이 이렇게 자유로웠으면 얼마나 좋겠노.

 

바다를 정원처럼 앞에 두고 자리 잡은 마을은 마치 그림엽서 처럼 아름답다.

 

배경 좋은 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아름다운 마을과 예쁜 정수가 함께하니 이 또한 그림 좋은 엽서 부럽잖네요.

 

더 땡겨서 찍어보고.

 

어디가나 쉴 공간만 있으면 그놈의 담배만 쪽쪽 빨아댄다.

 

그냥 지울까? 내비둘까? 작품 배리났네.

 

이 작품은 얼매나 좋노. 풍채 좋고 선글라스 좋고...

 

GB산악동아리 핵심요원. 모두 한 자리에 모였네요. 누가누가 이쁘노^^^

 

좀 더 땡겨 찍었으니 순서를 매겨 보시더라고요.

 

그냥 셔터만 누르면 그림엽서 진배없다.

 

모두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데 발길을 제 각각이네요.

 

독일마을에서 민박도 할 수 있네요.

 

집집마다 꾸며 놓기도 잘 꾸며 놓았다. 남해 관광지는 이제 웬만한 곳은 요금 징수를 한다. 다음에 오면 이 마을도 입장료 받을라...

 

독일마을에서 본 엉겅퀴. 진보라색 꽃이 참 이쁘다.

 

인동덩굴

 

바다와 섬이 보이는 전망 좋은 해오름예술촌

 

투박이 함께 포즈를 잡아 봅니다. 

 

포도대장은 사자 등을 타고 일탈을 한 학생 찾으러 가야되고 장재능은 꼬리를 붙들고 말리고...

 

결국 떨쳐내고 사자 코를 휘어 잡고 머리를 틀어 일탈한 학생을 구출하러 갑니다. 우야겠노 보직이 보직인 만큼 임무에 충실해야지...

 

우리 애들은 말 잘 듣고 착하니 고마 내는 이 친구하고 같이 사이좋게 놀랍니다.

 

뭐가 있나 구경하러 가봐야지.

 

이 친구는 지금 뭐하는 짓인고.

 

이 친구는 또 뭐하노.

 

수줍은 소녀마냥 순수하지요. 그것이 그대의 가장 큰 매력임을 그대는 아시는지요.

 

분홍바늘꽃이라 적혀있네요.

 

꽃과 잎모양을 보니 마삭줄 같은데 엄청 크네요. 은행나무에 붙어 자란 줄기가 엄청나게 굵습니다. 은행나무 잎을 마삭줄이 모두 덮어 버렸다. 마삭줄과 비슷한 백화등이네요.

 

입장료 있다고 체험실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더니 남은 사람들 이리저리 사진만 찍어주고 있슴다.

 

요렇게도 찍어보고

 

예술촌 정원을 재미있게 꾸미고 있는 돌상

 

남녘에 오니 열대지방 식물도 볼 수 있네요. 이름은 유카.

 

폐교를 이용해 새로 거듭난 해오름예술촌 전경

 

정원의 중앙부에 자리잡은 복돼지 세마리

 

돼지등에 올랐으니 아마 좋은 일이 있을거요.

 

나도 복 받아야지^^^

 

은행나무 줄기를 감고 올라가 꽃을 피운 백화등. 은행나무를 백화등이 휘감고 있다.

 

오전 일정으로 남해 해오름예술촌을 탐방하고

30여 분 거리에 있는 남해 금산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