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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근교 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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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 탐조

 

 

■ 언제 : 2023. 06. 07.(수)
■ 어디 : 수목원, 근교, 육신사
■ 누구랑 : 지인 2분
■ 탐조 내용 : 원앙, 황로,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솔부엉이, 노랑턱멧새, 쇠박새, 동고비
 
 

수목원에 파랑새 보러 갔다가 촬영 상태가 좋지 않아
솔부엉이를 보러 갔더만 이 짜슥 또한 망부석이라 별 재미가 없어 결국
흰눈썹황금새와 붉은배새매를 찾아 내가 자주 가던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늘은 수목원에 있던 두 분이 뒤늦게 나랑 합세했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면 혼자보단 더 나을 것 같고
두 분을 위해 내가 평소 애용하는 탐조지를 가르쳐 드리고 싶기도 해 일부러 동참을 권유했다.
 
별 수확은 없었지만 탐조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
앞으로 함께한 두 분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여기서 원앙은 잘 보이지 않던데 근래 한 마리가 보이더니 오늘은 두 마리가 보인다. 여기 새가 좀 많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늘 가지지만 그건 오롯이 내 마음일 뿐~

 
황로는 자주 본다. 운이 좋은 날은 한꺼번에 열 마리가 있는 모습까지 봤다.

 
여기서 황조롱이는 심심풀이 땅콩이다.

 
욘석을 보여주려고 두 사람과 함께했는데 공치고 집에 가다가 나 혼자만 봤다. 나는 안 봐도 되는데~

 

솔부엉이/ 욘석부터 먼저 봤지만 늘 저 자리에 망부석처럼 눈도 잘 뜨지 않고 있어 별 재미 없다. 암컷은 높은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어 코빼기도 안 보인다. 사진 찍기는 불편하지만 한편으론 욘석들이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높게 있어 방해 받지 않아 좋다. 그래서 그런지 수컷은 둥지 가까운 맞은편 나무 꼭대기에 앉아 편안한 모습으로 하루종일 잠만 잔다. 아주 편하게 눈도 잘 뜨지 않는다.

 

근교지로 옮겨 목표물 발견은 실패했지만 대신 노랑턱멧새와 쇠박새, 동고비랑 잘 놀았다. 계곡에 내려가 조신하게 있었더니 욘석들이 겁도 없이 가깝게 온다. 지들이 더 내가 궁금했나 보다.

 
쇠박새도 지들 아지트를 방문한 불청객이 누군지 궁금했나 보다. 나보다 지들이 날 더 관찰한다.

 
동고비는 실없이 나타나 내 눈 앞에 깔짝거리며 지한테도 관심을 가져 달랜다.

 

붉은배새매/ 6월 6일 두 분과 함께했을 때 두 분은 얘를 보지 못했다. 오늘도 늦은 시간에 여기 왔지만 공교롭게도 혼자 있을 땐 모델이 잘 되어주던 녀석이 두 분이 오니 종적을 감추어 버린다. 괜스레 내가 미안해 두 분 차는 주차시켜 놓고 내 차에 태우고 다니며 욘석을 만나게 해주었다. 그나마 만나서 다행이다. 두 분은 처음 찍는 새라니 보여준 내 기분이 더 좋다.

 
붉은배새매 찾느라 하천 둑길을 누비고 다니다 파랑새 두 마리를 봤는데 욘석들이 하천으로 다이빙을 자주한다. 

 
물에 젖은 코발트빛 깃이 더 짙은 푸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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