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류·동물

가창까지 간 김에 유등교까지 탐조

728x90

요즘 유등교는 어떤 모습이려나

 

 

■ 언제 : 2023. 11. 20.(월) 
■ 어디 : 가창-유등교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검은등할미새, 흰목물떼새, 밭종다리, 백할미새, 알락할미새, 쇠오리, 알락오리, 원앙, 흰목물떼새

 

 

 

내친 김에 유등교까지 갔다.

유등교 소식도 궁금하거니와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가자니 괜히 서운하다.

 

여긴 가봐야 뻔하긴 하다.

하지만 이 주변에 오면 그냥 가진 않는다.

 

벌써 오리류는 종류별로 많이 보인다.

쇠오리 무리 중에 아메리카쇠오리가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역시 보이지 않는다.

 

평소 보이지 않던 밭종다리 한 마리가 내 눈치를 보며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여기선 본 적이 없던지라 혹시 다른 녀석인가 싶어 추격전을 벌였다.

 

달아나면 쫓아 가고

또 달아나면 또 쫓아 가고

그렇게 담아온 녀석은 결국 밭종다리다.

 

원앙은 개체 수가 현저하게 줄었다.

그렇게 많던 원앙은 다 어디가고 잔류병만 남아있는 걸까?

하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선 원앙이 사라진 것 같은데 뭔가 많이 아쉽다.

 

한 때는 수백 마리의 원앙이 도로 위로 날아와 

아장아장 걸으며 무단횡단도 하고 하더니

이젠 그런 모습 구경하기란 다 글렀다.

 

가끔 여길 오는 이유가 이 녀석들 안부가 궁금했기 때문인데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지. 그런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하상 정비 사업은 끝난 것 같은데 아직 교량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 있어

당분간은 어떨지 모르겠다.

 

상황이 좋아지면 녀석들도 돌아오겠지.

퍼뜩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검은등할미새와 흰목물떼새/ 여기오면 검은등할미새는 쉽게 본다. 흰목물떼새도 여긴 아주 정착하다시피 하는데 오늘은 옹기종기 한군데 많이 모여있네.

 

 

검은등할미새

 

 

밭종다리를 여기서도 보네. 여기선 본 적이 없어 혹시 다른 종을 기대했지만 그냥 밭종다리로 보인다.

 

 

백할미새

 

 

검은등할미새

 

 

쇠오리 비번식깃 암컷

 

 

알락오리 수컷과 어린새로 보임

 

 

알락할미새/ 이 동네 오면 할미새 3종은 흔히 본다. 백.알.검은등

 

 

원앙/ 그 많던 원앙이 다 어디로 갔을까?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많은 무리들, 차가 오면 일시에 날았다가 다시 도로로 날아와 아장아장 걷던 그 모습은 이제 영영 사라진 걸까? 하천 정비를 하더니만 그 이후론 그런 모습을 보기 어렵다. 원앙도 많이 사라졌다.

 

 

흰목물떼새

 

 

'조류·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 먹은대로 안 되네.  (0) 2023.11.22
오늘은 한 건 했다.  (5) 2023.11.21
'단짠'했던 하루  (0) 2023.11.21
오늘은 꼭꼭 숨었네.  (1) 2023.11.21
조짐이 좋다. 오늘은 여길 가보자.  (0) 202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