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동물 (2183) 썸네일형 리스트형 개개비 만나고 싶었다. 너를! 그런데 망했다. ■ 언제 : 2020. 7. 2.(목) ■ 어디로 : ? ■ 누구랑 : 혼자 정말 보고 싶었다. 어찌어찌 소식 듣고 불원천리 찾아갔건만 에이! 망쳤다. 1,000장이 넘는 사진을 실수로 삭제해 버리고 남은 사진은 이게 다다. 대구수목원에서 찍은 꽃 사진도 날아가고 개개비 찍다가 담은 물옥잠과 보풀인지 벗풀인지 걔네들도 다 날아갔다. 이쁜 연꽃도 날아갔다. 에휴! 땡볕에서 개개비 사진 한 장 건져보겠다고 무려 4시간을 투자했는데 얼굴 탄 값도 못했다. 개개비 목놓아 노래하는 모습은 건졌어야 하는데 한 장 더 건져보겠다고 찍은 별 볼일 없는 녀석만 있다. 할 수 없지. 내일은 공부하러 가야 하고 하루 건너 토요일에 또 가는 수밖에. 입도 다물고 벌려봐야 볼품없고 파랑새 육추 파랑새 육추 현장을 찾아서 ■ 언제 : 2020. 6. 30.(화) ■ 어디로 : 거기 ■ 누구랑 : 혼자 온다던 비는 오지 않고 날씨만 흐리다. 더욱이 파랑새는 회화나무 고사목 꼭대기에 하늘과 맞닿아 있어 촬영 조건이 좋지 못하다. 담아온 사진은 750장이 넘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은 한 장도 없다. 다 버린다고 버렸는데 차마 야들은 못 버리겠다. 과감하게 버릴 줄 알아야 하는데 하수일수록 미련이 많다. 그건 하수이기 때문이다. 요즘 새 사진 촬영에 혼이 나갔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밤새는 줄 모른다더니 딱 그 짝 났다. 매일 새 촬영하러 나간다. 오늘 간 곳엔 고맙게도 파랑새를 찍는 분이 한 명밖에 없다. 늦은 시간에 한 명 더 합류하였지만 세 명이면 아주 훌륭한 편이다. 파랑새는 여기서 황조롱이 찍.. 호반새 같은 곳에서 호반새랑 두 번째 만남 오늘은 사실 호반새를 만나러 간 것이 아니라 모처에 파랑새를 만나러 간 길이다. 그저께 여기서 만난 분이 파랑새 육추하는 곳을 알려주기에 덮어 놓고 찾아갔다. 애써 찾아 간 곳엔 파랑새의 흔적은 없었다. 파랑새 둥지 같은 곳엔 거미줄이 쳐져 있고 까마귀와 후투티만 후두둑 날아다녔다. 파랑새는 없었다. 꿩대신 닭이라고 호반새나 보러가야겠다. 오늘 가봐야 그저께 본 그대로의 모습이겠지만,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간 김에 들렀다. 오늘 가도 앞으로 두어 번은 더 가야 한다. 오늘도 저번처럼 호반새 촬영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분답지 않고 적당히 있었다. 파랑새는 오후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먹이 공급을 원활하게 하지 않는다. 인터벌(interval)이 길다. 오늘 여.. 청딱따구리 황성공원에서 후투티 찍다가 얻어 걸린 청딱따구리 ■ 언제 : 2020. 6. 22.(월) ■ 어디로 : 팔공산 치산계곡 ■ 누구랑 : 고교동기 이 녀석도 처음 만났다. 후투티 육추 장면을 촬영하면서 먼발치에서 저 홀로 노는 녀석을 봤다. 청딱따구리야 나타나 주어 고마워. 호반새 육추 4전5기! 결국 보고야 말았다. ■ 언제 : 2020. 6. 27.(토) ■ 어디서 : 다섯번 만에 봤다. ■ 누구랑 : 혼자 후투티 육추 보고픈 꾀꼬리는 간 곳 없고 후투티 육추만 자주 눈에 띄네요. ■ 언제 : 2020. 6. 27.(토) ■ 어디로 : 황성공원 후투티 육추 ■ 누구랑 : 혼자 큰오색딱따구리 & 흰배지빠귀 시부저기 얻어걸린 큰오색딱따구리와 흰배지빠귀 ■ 언제 : 2020. 6. 27.(토) ■ 어디로 : 호반새 찍다가 얻어 걸린 곳 ■ 누구랑 : 혼자 큰오색딱따구리 흰배지빠귀 흰눈썹황금새 같은 곳 다른 나무에서 본 흰 눈썹 황금새의 육추 ■ 언제 : 2020. 6. 23.(화) ■ 어디로 : 우포늪 그 곳 ■ 누구랑 : 혼자 흔적 6월 20일 토요일 애를 만나러 갔었다. 오늘 가면 토요일 보고 왔던 흰눈썹황금새의 이소 직전 상황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어제 옥산서원과 경주 황성공원 그리고 첨성대를 다녀온 노곤함도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런데 어째 주변이 한산하고 한 무리의 찍사들이 토요일 그 장소랑 다른 곳에서 사진을 찍고있다. 직감적으로 이소했음을 눈치챘다. 그럼 오늘 이 분들은 뭘 찍고 있단 말인가. 혹시 흰눈썹황금새가 아닌 다른 새를 찍는 것은 아닐까? 갑자기 기대감이 앞선다. 같은 장소 다른 나무 역시 흰눈썹황금새 애를 찍고 있었다. 못 봤던 애였으면 더 좋았으련만 어쩔.. 이전 1 ··· 249 250 251 252 253 254 255 ··· 2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