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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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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니 큰고니 ■ 언제 : 2021. 11. 28.(일) ■ 어디 : 무태 ■ 누구랑 : 혼자 고니 소식을 듣고 강가로 달려갔다. 여긴 내 사는 곳에서 비교적 가깝다. 수목원에서 보고 싶었던 새를 못 봤던지라 여기선 고니를 꼭 만나고 싶었다. 한 마리도 안 보인다. 내 집 가까운 강가에선 고니든 큰고니든 한 마리도 본 적이 없다. 몇 년 전에 큰고니가 아닌 고니를 찍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있다만, 내 눈엔 띈 적이 없다. 그런데 올해는 겨울 초입부터 고니류가 보인다. 그것도 큰고니가 아닌 고니도 봤단다. 오늘은 조복이 없는지 노랑배진박새도 못 보고 고니도 못 봤다. 그래도 수확은 있다. 이쪽은 내 사는 곳과 가까워 탐조차 다닌 곳이지만 고니류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고니류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참에 다..
밀화부리 밀화부리 ■ 언제 : 2021. 11. 28.(일) ■ 어디 : 수목원 ■ 누구랑 : 혼자 바로 가려다 혹시 싶어 갔더니 역시 욘석들이 있었다. 연못에서 물을 먹고 있던 녀석들이 내가 다가가자 낙우송 위로 날아가 버린다. 그렇다고 내가 못 잡지 싶었더냐 욘석들아~
동박새 동박새 ■ 언제 : 2021. 11. 28.(일) ■ 어디 : 수목원 ■ 누구랑 : 혼자 홍시가 다 떨어졌나 보다. 요즘 얘들은 간이세트장에 모인다. 날샷 건사하게 찍자고 셔터를 마구잡이 누르는 건 이제 식상한다. 어쩌다 제대로 한 방 걸려주면 그뿐이다.
곤줄박이 곤줄박이 ■ 언제 : 2021. 11. 28.(일) ■ 어디 : 수목원 ■ 누구랑 : 혼자 여긴 곤줄박이, 박새, 동박새 영역이다. 보고픈 녀석을 봤으면 좋으련만 다음을 기약하자.
박새 박새 ■ 언제 : 2021. 11. 28.(일) ■ 어디 : 수목원 ■ 누구랑 : 혼자 박새가 자주 온다. 무료해 욘석과도 놀아본다. 날샷 찍기 쉽잖네. 늘 한 템포 늦다. 그렇다고 쉴새없이 샷을 날리기도 그렇고 타이밍 맞추기 참 힘든다. 마음에 드는 샷도 없고 감도가 생각보다 높다. 선예도도 엉망이다.
동고비 동고비 ■ 언제 : 2021. 11. 28.(일) ■ 어디 : 수목원 ■ 누구랑 : 혼자 오전에 잠시 짬을 내어 달렸다. 보자고 했던 녀석은 간 곳 없고 늘 찍던 녀석만 담는다. 오늘도 헛일이다. 동고비랑 박새, 동박새만 실컷 찍었다.
수목원에서 본 새 수목원에서 본 새 ■ 언제 : 2021. 11. 26.(금) ■ 어디 : 수목원 ■ 누구랑 : 혼자 오늘은 차가 없어 새를 찍으러 갈 수 없었다. 사진 정리와 글이나 쓸까 하고 있는데, 탐조 지인 선배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노랑배진박새랑 재밌게 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욘석이 왔다는 소식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다른 곳을 다니느라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지금 가자니 시간도 어중간하다. 내일은 모임이 있어 늦었지만 버스라도 타고 가야 할 것 같다. 수목원에 도착한 시간이 2시 남짓 두 분이 촬영하고 계셨다. 오전엔 자주 나타났다던 녀석들이 기척이 없다. 동박새, 박새, 곤줄박이, 동고비 얘들만 왔다 갔다 한다. 아무래도 오늘은 더 이상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날씨도 추워진다. 함께 촬영하던 ..
재두루미 재두루미 ■ 언제 : 2021. 11. 26.(금) ■ 어디 : 주남 ■ 누구랑 : 아내와 마리랑 고성에서 재미를 못 본 채 주남으로 갔다. 그냥 집으로 가기엔 뭔가 허전하기도 했고 주남은 올라가는 길에 있으니 잘 됐다 싶었다. 찬찬히 살펴볼 여력이 없어 주남에선 재두루미 별동대를 만날 채비만 했다. 변방엔 소가족 단위로 혹은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고얀 녀석들이 있기 마련이다. 욘석들을 찾으면 재두루미는 보다 확실하게 찍을 수 있다. 예상은 적중했다. 집나온 녀석들 덕분에 인물 사진은 잘 찍었다만, 재두루미 주 서식지의 변방을 탐조할 땐 늘 조심해야 한다. 부주의로 인해 재두루미를 일시에 날려 버리는 우를 범하거나 변방에 있지만, 먹이 활동에 전념하는 녀석들을 긴장시켜선 안 된다.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