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 대신 팔공산의 야생화와 풍경이다.
■ 언제 : 2021. 8. 9.(월)
■ 어디 : 팔공산 하늘정원
■ 누구랑 : 혼자
그동안 새들과 노느라 팔공산을 잠시 잊고 살았다.
요즘 새들이 휴면기라 그 틈을 이용해 팔공산을 찾았다.
외면했다고 섭섭해 하지 마시라.
갈 곳 없으면 결국 가게 되어 있으니.
후일 섭섭타고 내치지지나 마시게.
미역줄나무가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다. 여름이 멀리 갔음을 예고함이지.
아니, 이 기품있는 정자는 언제 생겼지. 이 주변은 모두 땡볕인데 적절하게 잘 지어 놓았다.
늘 바라만 봐도 좋은 청운대. 계단을 내려가 오도암으로 가면 좋은데 그러자면 다시 긴 계단을 올라와야 한다. 포기~
제대로 산행 해보자면 오도암 주차장에 주차하고 원효구도의 길로 오도암을 거쳐 긴계단을 올라 하늘정원으로 온 후 비로봉까지 간 후에 같은 길로 왕복하면 제대로 운동한다.
마가목을 청운대를 배경으로
sbs, kbs, mbc 방송 송신탑
여긴 하늘정원. 동자꽃, 마타리, 참나리 등이 보이네요.
늘 뒤돌아 보며 찍는 장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 오른쪽 군부대가 찍히지 않도록 주의해서 촬영해야 함. 군사보호구역이라 노출되면 곤란하죠. 군부대서 사진 찍지 말라는 방송이 하루 종일 나옴.
청운대
왼쪽 아래 오도암. 저 청운대 암벽 사이로 오도암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청운대 상부엔 원효굴도 있고 김유신 장군이 수련을 하며 물을 마시던 샘도 장군샘도 있다.
비로봉 아래 콘크리크 벽이 세워져 있다. 군데 군데 창틀처럼 구멍이 나 있는데 그 사이로 참나리를 주인공을 담았다.
언제봐도 초라한 비로봉 정상석.
긴산꼬리풀이 비로봉의 체면을 세워주네요.
가장 좋아하는 풍경이라 볼 때마다 사진기가 자동으로 작동
동고비 한 마리가 가까이 다가와 주네요.
딱새 유조
가녀린 줄에 매달려 바람부는 대로 날리네요. 그래도 끊어지지 않고~
정상석을 배경으로 긴산꼬리풀
마가목은 산에서 이런 모습을 봐야 속이 뻥 뚫리지요.
입추와 말복이 지난 터라 쑥부쟁이가 가을 전령사로 성큼 다가왔네요.
비로봉 가는 길에 참나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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