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하늘정원에 꽃보러
■ 언제 : 2020. 7. 4.(토)
■ 어디로 : 팔공산 하늘정원
■ 누구랑 : 아내랑
아내는 오도암으로 난 하늘정원으로
오랜만의 팔공산 나들이다.
생각대로 팔공산엔 여름꽃이 만발하기 시작했다.
터리풀도 보이고 꿩의다리와 미역줄나무에 흰꽃이 무성한 걸로 봐
바야흐로 팔공산 여름 서곡이 울린 것이다.
오늘은 시간이 별로없다.
산에서 보내야 할 시간은 2시간 남짓
그저 팔공산 여름꽃 개화 상황만 파악하면 된다.
대충 둘러봤지만 눈이 어지러울 정도다.
팔공산의 봄이 그렇게 애를 태우더니만 여름은 빠르게 다가온다.
우선 눈에 보이는 대로 줏어 담았다.
구름이 하늘정원을 덮었다 열었다 했지만
오히려 사진 찍기는 더 없이 좋은 날씨다.
기대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일주일 정도 더 있으면 팔공산 하늘정원은 꽃으로 덮인다.
그때쯤이면 좀조팝나무가 도열해 있고
터리풀도 더욱 무성해져 있을 것이다.
팔공산이 날 그냥 두지 않을 것 같다.
당분간 팔공산에서 놀아야 할 판이다.
팔공산을 덮은 구름은 하늘정원의 여름꽃으로 변할 것이다.
산은 맑고 화창한 날보다 구름이 왔다 갔다하는 이런 날이 좋다.
이 그림은 하늘정원에서 비로봉 가는 길 중 내가 가장 선호하는 풍경이다.
이 길엔 노박덩굴과 참빗살나무가 많은 길이라 여길 지날 때면 넋을 잃곤한다.
어렴풋이 방송국 송신소가 보이고 가운데 비로봉이 있다.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자리는 이제 꽤 많은 나무가 자랐다.
개석잠풀
꽃창포
꿩의다리
대만흰나비/수컷
미역줄나무
바위채송화
솔나물
조록싸리
참조팝나무
짚신나물
참좁쌀풀
큰흰줄표범나비
터리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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