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썹긴발톱할미새
■ 언제 : 2023. 09. 14.(목)
■ 어디 : 하빈면과 옥포 일대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꺅도요, 새홀리기, 알락도요, 알락할미새, 찌르레기, 후투티, 흰눈썹긴발톱할미새
헷갈리기는 하지만 흰눈썹긴발톱할미새로 동정했다.
틀렸을 수도 있다. 맞다고 생각하고 글을 쓴다.
이 새는 캄차카반도, 코르만스키예제도, 쿠릴열도 북부, 오호츠크해 연안에서 번식하고
중국 동남부, 동남아시아, 필리핀에서 월동한다.
봄철에는 4월 중순을 시작으로 5월 하순까지 발견되고
가을철에는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통과한다.
이 새는 우리나라를 흔하게 통과하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만날 수 있는 새는 아니다.
나도 이번에 처음 만났다.
여기선 늘 알락할미새나 백할미새를 보는 것이 다인데
어쩌다 이렇게 느닷없이 새로운 종을 만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도감에서 말한 것처럼 그리 쉽게 보이는 새가 아니다.
농로를 이용하는 농부들의 차량이 들락거려
그때마다 차를 비켜주어야 해 촬영에 지장이 많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다.
여기 오면 생업이 달린 농부의 권한이 우선이지 어쭙잖은 내가 우선일 수 없다.
그렇게 차를 비켜주기를 몇 차례 되풀이 하다 보니 욘석들이 멀리 안쪽으로 날아가 버린다.
가까이 올 때까지 기다리자니 별로 올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인증은 했고 떡 줄 새는 생각도 없는데 마냥 기다리기도 그랬다.
또 농부의 트럭이 한 대 들어온다.
길을 비켜주며 그냥 그대로 와 버렸다.
인증했으면 됐지 뭐
수일 내 또 가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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