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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올여름 포항 바닷가 여름 탐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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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 가장 먼저 가는 곳

1번 구역에서 본 도요물떼새 모음

 

 

■ 언제 : 2024. 07. 30.(화) 

■ 어디 : 포항 바닷가 한 바퀴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1번 구역 : 뒷부리도요, 큰뒷부리도요, 마도요, 알락꼬리마도요, 민물도요, 새호리기, 세가락도요, 송곳부리도요, 왕눈물떼새, 큰왕눈물떼새, 제비갈매기, 좀도요, 흰물떼새

   2번 구역 : 꼬까도요, 노랑발도요, 뒷부리도요, 메추라기도요, 백할미새, 알락할미새, 왕눈물떼새, 좀도요, 지느러미발도요

 

 

오늘은 포항 바닷가나 가야겠다.

호반새랑 솔부엉이만 찍자니 좀은 식상한다.

 

날씨는 무지막지하게 덥다.

휴대폰으로 연거푸 폭염에 주의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바닷가 모래밭은 장난 아닐 텐데...

 

여긴 지금부터 새가 올 텐데 어째 분위기가 요상스럽다.

늘 상주하시는 분한테 무슨 일인지 물었더니 해상스포츠교육장으로 이용되고 있단다.

해변 중간쯤엔 해병대원들이 이 더위에 훈련한다고 진을 치고 있다.

이래저래 새들이 상주하기엔 여건이 점점 험악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새들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아직 본격적으로 모일 시기가 아닌지라 긴가민가하고 헛일 삼아 왔더니 그냥 가진 않겠다.

많지는 않았지만 제법 다양한 개체 수가 보인다.

 

송곳부리도요가 생각보다 많고 마도요 무리도 꽤 있다.

폭염에 찌든 모래밭을 거닐며 녀석들과 견제하는 재미가 있긴 했다만 너무 덥다.

 

어젯밤 잠을 설쳐 눈이 쓰리고 땡겨 시야가 밝지 않다.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왔다 갔다 한 번 왕복하고 자리를 떴다.

새를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우선 내가 살고 봐야겠다.

 

 

 

뒷부리도요

 

 

마도요와 큰뒷부리도요/ 마도요와 알락꼬리마도요가 섞여 있고 마도요 무리 속에 큰뒷부리도요 여러 마리가 함께 있다.

 

 

민물도요와 좀도요/ 흔한 민물도요는 아직 개체 수가 몇 마리 보이지 않는다. 곧 많이 보겠지...

 

 

새호리기/ 갑자기 물떼새들이 후다닥 날기에 뭔가 싶었더니 난데없이 맹금 한 마리가 해변 위를 휘젓고 다닌다. 뭔가 싶었더니 새호리기다. 올해 새호리기는 뜨거운 바닷가 숨이 팍팍 막히는 모래밭에서 본다. 힘들게도 본다.

 

 

세가락도요 여름깃으로 보이는 데 얘들도 은근히 이름 부르기 쉽잖다. 좀도요 흡상인데 맞긴한지 모르것다.

 

 

송곳부리도요/ 나름 귀한 녀석인데 한 마리도 아니고 떼로 모여있다. 우짠 일이고... 오늘 여기서 본 녀석들 가운덴 가장 VIP라고나 할까...

 

 

마도요와 큰뒷부리도요/ 마도요와 알락꼬리마도요가 열댓 마리 보였고 그 무리 속에 큰뒷부리도요 다섯 마리 정도 섞여 있는 것 같았다.

 

 

왕눈물떼새/ 얘들도 꽤 보인다.

 

 

제비갈매기 or 구레나룻제비갈매기 ???

 

 

좀도요오 보케의 환상적인 조합이 돋보인다.

 

 

큰왕눈으로 보이는데 그냥 왕눈물떼새인가???

 

 

 

흰물떼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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