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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잿빛개구리매/쇠황조롱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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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개구리매/쇠황조롱이 등

 

 

■ 언제 : 2024. 03. 15.(금)

■ 어디 : 주남지

■ 누구랑 : 대구 지인 2분과 함께
■ 탐조 내용 : 방울새, 밭종다리, 잿빛개구리매 암.수, 쇠부엉이, 쇠황조롱이 수컷

 

 

 

주남은 이제 여름이 오기 전까진 마감할려고 했다.

그랬는데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주남의 쇠부엉이가 찍고 싶은가 보다.

 

지인은 여길 거의 가보지 않은 분이라 안내가 필요할 것 같았다.

나는 겨울 놀이터라 이쪽 환경은 속속들이 잘 아는 편이다.

겸사겸사 해 함께 가기로 했다.

나도 여기 쇠부엉이는 제대로 담은 게 없으니까.

 

백양들을 누비고 다녔다.

재두미가 모두 떠난 빈 들은 그동안 막았던 길을 다 터 놓았다.

덕분에 겨우내 막혔던 길을 다녀보는 희열감은 느꼈다만

아무리 돌아다녀도 기대했던 쇠부엉이의 모습은 간 곳이 없다.

 

겨우 해가 질 무렵인 7시나 되어서야 모습을 봤다.

밉상스럽게 두 마리나 날아다녔다.

우리는 닭 쫓는 개 마냥 멍하니 그냥 바라봐야만 했다.

 

 

 

 

 

밭종다리/ 빈들을 태운 마른 풀밭에 밭종다리가 많이 보인다. 마른풀이 시커멓게 타버린 곳을 헤집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 땅속에 있던 벌레들이 열기로 인해 바깥으로 많이 나왔나 보다.

 

 

 

쇠황조롱이/ 멀리 앉아 있는 욘석을 발견하고 찍긴 했다만 빛과 거리는 역시 결과를 신통찮게 한다. 그래도 올 겨울은 지금까지 못 봤던 쇠황조롱이를 자주 접견하는 기회를 준다. 정말 찍고 싶었는데 한 번 보니 두 번, 세 번은 쉽다.

 

 

잿빛개구리매 암컷

 

 

잿빛개구리매 수컷/ 좋은 기회를 한 번 놓치고 두 번째 다시 만난 이 녀석은 거리가 좀 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봐서 좋다.

 

 

방울새/ 때깔이 너무 좋아 도저히 그냥 갈 수 없어 친구한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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