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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
■ 언제 : 2024. 05. 25.(토)
■ 어디 : 근교 마천산 - 화원
■ 누구랑 : 혼자(이동 중 내게 전화 온 지인 1, 우리 보다 더 늦은 시간에 발견자 합류)
■ 탐조 내용 : 쇠솔딱새, 되지빠귀, 쇠박새,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오색딱다구리, 꾀꼬리, 소쩍새
오전 한 나절을 흰눈썹황금새한테 소득 없이 다 빼앗기고
갈 곳이 마땅찮아 이 녀석 동태나 살펴보자며 늦었지만 또 갔다.
두 번째 방문이다.
오늘은 어째 반응이 직전 같지 않다.
발견하고 촬영 3일째로 알고 있는데 벌써 녀석에게 들통났는지
움직임이 통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른 뭣이 없나 주변을 돌아보며 꾀꼬리의 움직임을 살폈다.
짜슥도 나무 꼭대기 그것도 모자라 꼭대기에다 잎이 가린 곳으로 숨어 날아 실루엣 촬영도 쉽지 않다.
그렇게 시간을 딜레이(delay)한 후 다시 소쩍이를 불렀다.
이번엔 왔다. 짜슥 오긴 왔는데 어째 시큰둥하다.
별로 움직임이 없는 게 마치 수리부엉이를 찍는 것과 다름없다.
그래도 오늘은 인증으론 충분했다.
애교를 떨거나 큰 움직임이 없어 그렇지 나름 찍을만했다.
앞으로도 잘 반응할지 의문이다.
지켜봐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