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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소쩍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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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

 

 

■ 언제 : 2024. 05. 23.(목) 

■ 어디 : 반야월 - 화원

■ 누구랑 : 혼자(화원은 지인1)
■ 탐조 내용 : 개개비와 소쩍새

 

 

어딜 갈까 망설이다 개개비 안부가 궁금해 혼자 달려가

홀로 느긋하게 개개비와 안부하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전화가 오지 않았으면 붉은부리찌르레기나 만나러 가려했는데

소쩍새 소식이 들린다.

올해 들어 아직 인연이 닿지 않더니 오늘은 지인덕에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것다.

 

먼저 발견하고 먼저 오신 지인 혼자서 찍고 있다.

주구장창 뭣이 없나 여길 그렇게도 열심히 다니시더니 결국 한 건 했다.

 

소쩍새, 욘석은 종잡을 수가 없다.

어떨 땐 부르면 코앞까지 다가오고 어떨 땐 무정할 정도로 먼 산 메아리만 들려온다.

 

그런데 오늘은 기가 막힌다.

산림욕장 주차장에 주차해 놓은 승용차 위에 앉더라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만

오늘 이 녀석은 손을 뻗으면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오기도 한다.

 

매번 소리 들리는 곳에서 공허한 메아리만 듣다가

오늘은 짧은 시간에 끝장을 봤다.

대낮인데도 숲이 우거져 감도가 높았지만 나름 기술을 발휘해 최대한 조준하고 발사했다.

 

아무도 없는 깊은 곳

난 여기까진 온 적이 없다.

 

지인 덕에 단 둘이 소쩍새랑 잘 놀았다.

대략 한 시간 쯤 놀은 것 같다.

 

짜슥, 주먹만한 게 귀욤귀욤하기는

어쨌거나 오늘은 니가 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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