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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석모도 홍방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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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방울새

Common Redpoll

 

 

■ 언제 : 2024. 01. 26.(금)

   점심 무렵까지 1차 탐조

   석모도 홍방울새 촬영 후 다시 2차 탐조
■ 어디 : 강화도(교동도/석모도)

■ 누구랑 : 혼자(현장에서 우연히 만난 밴드 지인 한 분과 중랑천사람들과 함께 탐조)
■ 탐조 내용 : 까마귀, 독수리, 큰말똥가리 흑색형, 말똥가리, 멧새, 쇠기러기, 초원수리, 황조롱이, 흰꼬리수리, 홍방울새

 

 

 

하룻만에 교동도 - 석모도 - 교동도

하루가 짧다.

너무나 먼 거리고 오고 싶다고 자주 올 수도 없기에 무리할 수밖에 없다.

 

초원수리 봤다고 게다가 큰말똥 흑색형까지 봤다고

얘를 외면할 순 없는 노릇

 

교동도에서 석모도로 홍방울새를 찍으러 갈 땐 여긴 다시 오지 않으리라 여기며 갔다.

홍방울새만 실컷 찍고 길이 막히기 전에 길을 떠나려 했다.

 

홍방울새는 53마리 있었다.

내가 헤아려 본 바로는 그랬다.

동떨어져 있는 녀석들이 더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오늘 얘들은 주로 전봇대와 전깃줄에서 놀았다.

잠시 풀밭으로 내려 앉기는 했지만 주변이 산만해 차라리 전봇대에 앉아 있는 게 나았다.

쇠홍방울새는 뒷태를 잘 보여주지 않아 확실한 모습을 담진 못했다.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일시에 날고 일시에 앉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나름대로  다양한 장면을 촬영하러 가까이 갔다가 멀어졌다를 되풀이 하면서

한 시간쯤 촬영하고 나니 내 타입으론 더 머무를 이유가 없었다.

당초 여기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은 다시 교동도로 마음이 바뀌었다.

 

마음 속에 둔 하나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교동도로 들어갔다가 나오면 가는 길이 많이 막힐건데 하는 수 없다.

오늘 온 김에 녀석을 꼭 찾아봐야겠다.

 

내 눈 앞에 나타나진 않겠지만

그래도 일단 가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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