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류·동물

서산 일원 탐조 1

728x90

서산 일원 탐조 1

검은여 부근

 

 

■ 언제 : 2024. 05. 09.(목) 

■ 어디 : 검은여 - 서산버드랜드 주변 - 천수만 일대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검은여) : 깝작도요, 꺅도요, 꿩(까투리), 민물도요, 발구지, 송곳부리도요, 쇠제비갈매기, 알락도요, 좀도요, 종달도요, 청다리도요, 혹부리도요, 흑꼬리도요, 흰눈썹긴발톱할미새, 흰물떼새

 

 

 

근교 탐조는 그게 그거라 오늘은 먼길을 달려갔다.

가봐야 딱히 뭔가 있을 것 같진 않은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무작정 달려갔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생각보다 꽤 재미있었다.

심심하진 않았다는 얘기다.

 

어청도는 우리가 온 이후로 온갖 희귀한 새들이 다 찾아왔다는

그리 유쾌하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우짜겠노?

 

시간이 좀 지체된 감이 있었다만 여기라도 부지런히 찾아보자.

물 댄 논과 습지엔 생각하지도 않았던 새들이 꽤 많이 보였다.

쇠제비갈매기가 머리 위로 휙휙 날아다니고

흰물떼새는 무법자의 침입에 의상행동을 하며 날 교란시킨다.

 

송곳부리도요도 보이고 민물도요 아홉마리와 각종 도요물떼새들이 날 반긴다.

다행이다.

먼길 달려와 헛걸음 하지 않아서...

 

 

 

 

 

민물도요/ 9마리가 크게 경계하지 않고 습지의 물고인 곳에서 열심히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위협을 가하지 않으니 날아가지도 않는다.

 

 

발구지/ 두 쌍이 있는데 욘석들은 거리를 잘 주지 않네.

 

 

송곳부리도요/ 오늘 여기서 본 종 중 가장 반가웠던 녀석

 

 

쇠제비갈매기/ 짝짓기를 위해 수컷의 구애하는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자주 띈다. 주로 수컷이 물고기를 잡아와 암컷에게 구애를 한다. 암컷은 시치미를 뚝 떼고 모르는 척...

 

수컷이 먹이를 잡아와 의기양양하게 들이대지만 암컷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쉽게 유혹을 당하지 않는다.

 

먹이는 먹고 싶고 먹으면 정을 나누어야 하고 어쩔까나...

 

에라 모르겠다. 일단 먹고보자. 수컷이 힘있게 들이댄다. 다른 곳에선 수컷이 먹이를 물고와도 암컷이 무시를 했는지 먹이를 물고 그냥 가는 녀석들도 꽤 보였는데 얘들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수컷이 먹이를 정성스럽게 건네준다. 얘들은 이제 정분이 난 커플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지. 먹었으니 거사에 응해야지.

 

그 다음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네요. 

 

알 잘 낳고 새끼들 잘 키우도록 

 

 

좀도요/ 올해 첫물이다.

 

 

종달도요도 올해 첫물

 

 

청다리도요도 개체 수가 제법보인다.

 

 

흑꼬리도요

 

 

이번에 어청도에서 세트로 본 흰눈썹긴발톱할미새를 여기서도 보네.

 

 

흰물떼새 알/ 혹시 이 구역에 가면 눈을 아래로 깔고 다녀야 한다. 여긴 흰물떼새와 쇠제비갈매기의 번식 장소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알을 밟고 지나갈 수 있다. 여기도 곧 개발이 될 구역인데 얘들은 또 어디로 가야하나...

 

흰물떼새

 

 

 

 

 

 

 

 

'조류·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투티/동고비 육추  (5) 2024.05.12
천수만 일원 탐조 2  (2) 2024.05.10
후투티 육추  (2) 2024.05.08
근교 탐조  (0) 2024.05.08
2024 어청도 봄 섬 탐조 5  (1)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