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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후투티/동고비 육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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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투티/동고비 육추

 

 

■ 언제 : 2024. 05. 11.(토) 

■ 어디 : 문씨세거지 - 대구수목원 - 마천산

■ 누구랑 : 혼자(후투티 현장에는 30명이 넘게 옴 바글바글)
■ 탐조 내용 : 후투티 유조 다섯 마리까지 보임, 동고비 육추, 흰눈썹황금새

 

 

 

 

후투티 촬영 현장인 여긴 두 번째 방문이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더니 대구 분들이 주류를 이뤄 하루에 너덧 명이 찍더니만 오늘은 여기 작황이 좋다고 소문이 나 30명이 넘는 분이 다녀갔다.  말 그대로 바글바글하다. 주객이 전도되어 대구 분들은 역광쪽으로 몰려있고 주무대는 객이 점령했다. 분위기도 객들이 주도하는 느낌이다.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리. 대구 사람은 자주 왔고 가까운 곳이니 또 올 수 있고 대접 차원의 아량을 베푸심이 매너 아니것나...

 

 

여기 후투티 유조는 알고보니 총 일곱 마리다. 두 마리는 둥지를 벗어났고 둥지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녀석들이 다섯 마리다.

 

 

어미가 먹이를 물고 둥지로 달려드는 좋은 장면이 있는데 용량이 20M가 넘어 탑재가 안 되네. 용량을 줄여 올리고 싶다만 이제 한 다리 더 건너는 과정도 귀찮고 힘이 들어 그리 하지 않을란다. 그냥 받아들여 주는 만큼만 올린다.

 

후투티 유조가 일곱 마리나 된다니 놀랍다. 후투티 촬영을 많이 했었지만 둥지밖으로 고개를 내미는 장면은 고작 2~3마리에 불과했는데 여긴 오늘 다섯 마리나 머리를 내민다. 흔치 않은 장면이다. 이런 장면이 많은 사람을 불러들였나 보다.

 

 

후투티는 대략 1시간 정도 촬영하고 자리를 벗어났다. 작품 사진 건질 일도 없고 여기까지 왔으니 수목원으로 이동해 동고비 육추도 찍어야 하고 우리동네로 이동해 흰눈썹황금새 둥지도 찾아봐야 한다.

 

동고비는 둥지가 워낙 좁아 새끼 구경하기 쉽잖은데 여긴 둥지를 틀 때부터 지인과 함께 발견했던 곳이고 지인이 늘 관찰을 해 상황을 알려주어 오늘 두 번째 촬영을 했다. 처음 발견했을 때 한 번, 그리고 오늘이 두 번째 촬영이다.

 

오늘 동고비 촬영 사진의 압권

 

 

마지막으로 우리동네 가까운 곳으로 와 둥지는 못 찾고 수컷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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