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롱이 보러 갔다가 잠시 자주다니는 산에 가 멧새를 만났다.
▶ 언제 : 2020. 5. 21.(목)
▶ 어디서 : 보현산에서
▶ 누구랑 : 혼자
어제 오색딱따구리 육추를 촬영하면서
뒤늦게 촬영하러 오신 진사님께 황조롱이 육추 현장 정보를 입수했다.
알고 보니 그 길은 늘 내가 지나다니던 길목이었다.
그길을 얼마나 지나다녔는지 모른다.
그런데 거기에 이런 대박 장소가 있었다니 기절초풍할 노릇이다.
오로지 야생화에만 촉각이 곤두선 채라
새는 아직 내 곁에 선뜻 다가오지 못했다.
그런데 요즘 새 촬영에 탄력이 붙었다.
야생화 촬영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등산으로 시작해 우리 풀과 우리 나무랑 인연을 맺고
하늘거리는 나비한테 살포시 정이 가더니
이젠 새한테 마음을 빼앗긴 것이다.
자연을 가까이 했을 뿐인데 자꾸만 욕심이 더해진다.
이것도 욕심일까?
지금 소개한 멧새는 황조롱이 유조를 촬영하면서
에미가 먹이를 물고 와 새끼에게 건네줄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내가 야생화 촬영을 위해 늘 다니는 산이 가까이 있어
야생화 촬영차 잠시 들렀다가 본 새다.
멧새에 대한 상세 설명은 daum 백과 내용을 그대로 옮김
멧새는 참새목(Passeriformes) > 멧새과(Emberizidae)에 속하며 약 15.5~17cm 정도의 크기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찰되는 텃새이며, 일부는 번식 후 남하한다.
수컷의 정수리와 뺨은 밤색이고, 멱(목의 밑 부분)은 흰색이다. 뚜렷한 흰색의 눈썹 선이 있으며 검은색의 턱선이 있다. 배는 엷은 밤색이며, 등은 밤색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암컷은 수컷과 비슷하나 색이 흐리고 정수리에 줄무늬가 있다.
머리꼭대기와 귀깃이 적갈색이고, 흰색의 눈썹선과 검은색의 턱선이 특징이다. 수컷의 가슴색은 계절에 따라 농도차가 크다.
서식지: 야산의 가장자리, 농경지, 촌락 주변의 관목, 풀이 무성한 하천 제방 등 개방된 환경에 서식한다.
먹이습성: 주로 땅위에서 풀씨를 먹지만, 번식기에는 곤충을 잡아 먹는다.
행동습성: 무리 생활을 하며 돌틈, 풀뿌리, 낮은 소나무 가지에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짓고 식물 뿌리를 깐다. 4~5개의 알을 낳고, 11~12일간 포란하며, 새끼는 11~12일간 둥지에 머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