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갈매기
■ 언제 : 2023. 10. 02.(월)
■ 어디 : 포항 여기저기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고대갈매기와 갈매기류, 좀도요
<펌>다음백과 야생필드조류가이드
서식
카자흐스탄 동부의 아라콜호, 내몽골의 오르도스 고원, 러시아의 바룬-토레이호, 중국의 내륙 염호 등 제한된 지역에서만 번식하고, 중국, 베트남, 한국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낙동강 하구, 순천만, 천수만 등 일부 지역에 단지 몇 개체만이 월동하는 희귀한 겨울철새다. 11월 초순에 도래해 4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행동
모래갯벌, 모래와 갯벌의 혼합갯벌을 선호한다. 주로 하구 바깥쪽에서 확인되며 간혹 모래해변에서도 확인된다. 내륙 강줄기로 이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주로 모래언덕 주변에서 곤충의 유충, 소형 어류, 게 등을 먹는다.
특징
괭이갈매기와 거의 같은 크기다. 갯벌에서 목을 세우고 직립형으로 걷는다. 앉아 있을 때 날개깃 끝에 크고 흰 반점이 3~4개 보인다.
머리는 검은색이며 눈 아래위로 흰 반점이 있다. 부리는 붉은색을 띠는 검은색, 다리는 붉은색이다.
셋째 날개깃에 흑갈색 무늬가 있다. 부리 끝은 검은색이며, 안쪽은 등색 기운이 있다.
실태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자료목록에 취약종(VU)으로 분류되어 있다. 최대 생존 개체수가 15,000~30,000개체로 추정된다. 대부분 중국 북부 해안에서 월동한다. 국내 최대 월동수는 134개체로서 2001년 2월에 인천 송도갯벌에서 확인되었다. 이 책은 2016년 11월 28일 초판 2쇄된 내용으로 그 이후의 변화는 알아봐야 알 일이다.
아는 지인 중 어느 분은 이런 말을 자주 읊조린다.
'소원하면 언젠가는 보게 된다고'
나 역시 맘속으로 늘 그렇게 염원하곤 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그 소원이 이루어졌다.
붉은부리갈매기만 보면 이 녀석이 아닌가 의심했고
갈매기 무리만 보면 혹시 이 녀석이 있지 않나 눈여겨 보곤했다.
갈매기에 한한
그게 일상이었고 그게 모두였다.
그저 고대하고 고대하기만 했던 녀석을
그랬던 녀석을 드디어 오늘 만났다.
고대했던 고대갈매기
그래서 이름이 '고대'였던가?
녀석이 오늘 내게 확신을 심어줬다.
고대하면 이루어진다고
언젠가는...
내가 새를 보는 비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