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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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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오리 쇠오리 ■ 언제 : 2021. 2. 15.(월) ■ 어디로 : 주남저수지 ■ 누구랑 : 아내랑 작다고 '쇠'자를 붙인 오리다. 자세히 보면 얘만큼 이쁜 애도 없다. 자세히 보아야 이쁜법이다.
쇠기러기 쇠기러기 ■ 언제 : 2021. 2. 15.(월) ■ 어디로 : 주남저수지 ■ 누구랑 : 아내랑 쇠기러기는 비교적 개체 수가 많은 편에 속한다. 겨울이 오면 얘네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다. 나랑은 꽤 친숙해진 친구다. 무사무탈하게 잘 가길 바라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려무나.
큰기러기 큰기러기 ■ 언제 : 2021. 2. 15.(월) ■ 어디로 : 주남저수지 ■ 누구랑 : 아내랑 얘도 큰고니가 떠날 때 함께 날아가겠지. 흔히 보지만 겨울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새 얘는 볼 때마다 큰부리큰기러기와 헷갈린다. 부리의 길이와 이마의 완만한 부분을 봐선 영락없는 큰부리큰기러기인데 이상하게 이름은 큰기러기쪽으로 움직인다. 아마 얘네들보다 큰기러기가 주류를 이루어 마음이 그리 쏠리는 것 같은데 그래도 난 큰부리큰기러기로 보인다. 가기 전에 증명사진이라도 확실하게 남겨야겠다.
댕기물떼새 댕기물떼새 ■ 언제 : 2021. 2. 15.(월) ■ 어디로 : 주남저수지 ■ 누구랑 : 아내랑 주남저수지에 가면 제일 먼저 가는 곳이 탐조대 앞, 여름이면 연꽃단지가 조성된 큰고니와 오리들이 노는 논두렁못이다. 언젠가 여기서 큰고니와 놀다가 댕기물떼새를 딱 한 번 본 적이 있다. 그땐 18-55mm 표준렌즈밖에 없었다. 거리도 멀고 장비가 변변찮아 담긴 담았지만, 영 볼품이 없었다. 아쉬움만 가득 남았던 녀석이었다. 그 이후로 본 적도 없다. 하지만 난 이 녀석을 포기하지 않았다. 주남저수지에 가면 으레 욘석이 없나 싶어 단 한 번도 눈을 뗀 적이 없다. 야속하게도 내 눈 앞에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오늘도 얘가 없나 싶어 눈여겨 봤다.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큰고니랑 놀다보니 저 멀리서 백할미새..
큰고니 큰고니 ■ 언제 : 2021. 2. 15.(월) ■ 어디로 : 주남저수지 ■ 누구랑 : 아내랑 오늘 주남저수지를 찾은 이유는 욘석들과 이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올 겨울 여길 열댓번은 방문한 것 같은데 두어번을 제외하곤 탐방로가 AI로 인해 전면 차단되었다. 그래도 심심찮게 들렀다. 여긴 겨울이 오면 내 아지트다. 이제 이 녀석들이 날아갈 때가 되었다. 비록 저수지 안에서 보진 못했지만, 탐조대 가까운 곳엔 늘 욘석들이 놀고 있다. 욘석들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주남저수지다. 큰고니를 가장 잘 찍고 싶으면 여길 오면 된다. 내가 즐겨 찾는 이유다. 2월이 가면 얘들도 간다. 무려 4,000km 이상 먼 길을 날아가야 한다. 장도를 떠날 채비를 하기 위해 지금 얘들은 부지런히 먹이를 먹고 ..
황조롱이 황조롱이 ■ 언제 : 2021. 2. 15.(월) ■ 어디로 : 산남저수지 ■ 누구랑 : 아내랑 오늘 산남저수지 탐조는 성공리에 진행됐다. 저수지 주변과 야산을 처음 걸었고, 주남저수지로 넘어가는 데크를 따라 걷기도 했다. 그 길이 어디로 연결되는지도 확실하게 알았다. 산남저수지엔 여러번 갔었지만, 갈 때마다 별 소득이 없었다. 그러려니 하고 갔던 길이지만, 오늘은 예외였다. 저수지 어귀에 당도하니 황조롱이 한 마리가 호버링을 하고 있다. 곧이어 두 마리가 더 나타나더니 쏜살 같이 사라졌다. 그냥 갈 수 없는 절호의 기회다. 호버링을 하던 한 마리가 까치집으로 보이는 둥지에 앉는다. 알을 낳고 포란을 할 아지트로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자 쌩하고 날아가 버리더니 야산에서 노랑턱멧새와 때까치를 담고오니 둥지..
때까치 때까치 ■ 언제 : 2021. 2. 15.(월) ■ 어디로 : 산남저수지 ■ 누구랑 : 아내랑 때까치, 내가 언제 제대로 본 적이 있었던가? 보긴 한 것 같은 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오늘 주남저수지 가다가 산남저수지에 탐조차 들렀다가 저수지 야산에서 노랑턱멧새와 때까치 이 녀석을 동시에 봤다. 언제부턴가 주남저수지를 갈 때면 일삼아 산남저수지를 탐조차 들리기 시작했다. 별 소득이 없더만 오늘은 황조롱이 덕에 얘들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노랑턱멧새 노랑턱멧새 ■ 언제 : 2021. 2. 15.(월) ■ 어디로 : 산남저수지 ■ 누구랑 : 아내랑 노랑턱멧새 수목원이 아닌 주남저수지 가는 산남저수지 야산에서 봤다. 물론 삼성산에 있는 만주바람꽃 찍으러 갔다가 본 적도 있고 다문다문 야산에서 본 기억도 있다. 그래도 여기서 보니 새로운 감이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