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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황여새/홍여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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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여새/홍여새

 

 

■ 언제 : 2024. 02. 16.(금)

■ 어디 : 최정산, 경산 시민운동장

■ 누구랑 : 지인 부부와 그 동료 2, 지인 1
■ 탐조 내용 : 검은머리방울새, 멋쟁이새, 쑥새, 황여새, 홍여새

 

 

양진이 대신 여새다.

양진이를 보고 싶어 했었지만 안 보이는 녀석을 어쩌랴.

 

여새는 올 겨울 윗동네선 푸짐했고 아랫동네선 찬바람만 휑했다.

그런 녀석이 우리 지방에 왔다는 반가운 전갈이다.

 

멋쟁이새를 찍고 양진이를 찾던 우리 일행은 모두 산에서 철수하고 여새를 향해 달려갔다.

오늘이 3일 째라는데 아직 소문이 나지 않았는지 촬영하는 사람이 몇 없다.

촬영하는 사람은 둘밖에 없고

황여새와 홍여새는 60여 마리 정도 있어 보인다.

 

우린 양진이 대신 얘들이라도 실컷 봐 다행이다.

오늘 일진이 이 정도라면 운수가 나쁘진 않다.

 

하지만 우린 그랬다만 여새 입장에선 어땠을까?

조용하게 먹이활동하다가 갑자기 폭탄 맞은 느낌이었겠지.

짜슥들 괜히 미안스럽네.

 

니들한테 미안한 짓을 했고

찍사들한텐 즐거움을 줬다.

하지만 니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은 없으니 개의치 말고 피라칸사스 열매 다 먹고

더 이상 먹을 게 없거든 그때 가거라.

어쨌거나 미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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