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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파랑새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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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랑새나 보러 갈까 보다

 

 

■ 언제 : 2024. 07. 01.(월) 

■ 어디 : 남지장사 - 청도

■ 누구랑 : 혼자(지인 1 미리 가서 촬영 중, 이후 붙박이 외 2분 더 출현)
■ 탐조 내용 : 노랑할미새, 흰배지빠귀, 호반새, 파랑새, 솔부엉이

 

 

 

 

남지장사는 아직 탐조 미개척지

작년에 한 번 제대로 훑어 보긴 했으나 시기가 맞지 않았는지 크게 건진 물건은 없다.

 

계속 미뤄 두기만 해선 안 될 것 같아 오늘은 파랑새를 찾으러 간 김에 여기부터 먼저 들렀다.

여전히 냄새가 많이 난다.

뭣이 있어도 있을 것 같은 곳이고 있어야만 하는 곳이다.

 

여기저기 둘러 봐야 하는데 절에서 49제를 하는지 천도재를 지내는지

염불 소리에 방해가 될까 봐 새소리를 틀질 못 하겠다.

잠깐 잠깐 소리 죽여 틀기는 했지만 그도 안 될 것 같아 소리를 껐다.

 

노랑할미새와 흰배지빠귀는 심심찮게 보인다.

갑자기 숲속으로 빨간 새 한 마리가 날아 앉는다.

호반새다.

 

그렇지. 여기도 뭣이 있긴 있다.

또 다른 뭣이 있을지 모르니 파랑새 찍으러 갈 때 한 번 더 둘러봐야겠다.

 

여기 파랑새는 두 번째 방문이다.

첫 방문 때는 둥지 주변만 서성이고 경계만 하더니 오늘은 그래도 둥지 출입이 잦다.

먼저 온 지인 한 분이 오전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다더니 점심 무렵부터 잘 드나들기 시작했단다.

질을 잘 들여 놓으신 것 같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파랑새랑 잘 놀았다.

얘들도 곧 둥지를 내밀겠다.

장마철이라 일기가 불순해 날씨 좋을 때 다시 한번 더 가야겠다.

 

늦게 여기 거주하는 지인이 나타나 파랑새의 상황을 살펴보곤

가림막을 쳐 놓아야 겠다며 집으로 갔다.

가림막을 해 놓으면 새한테도 좋고 찍는 사람들도 나름 질서가 생길 터

한 사람의 수고로움으로 새도 사람도 질서가 잡혀 좋다.

 

 

 

노랑할미새

 

 

흰배지빠귀/ 여기서 가장 많이 눈에 띈 녀석

 

 

파랑새

 

 

솔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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