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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간 금호강에서 뜻밖의 횡재
털발말똥가리
■ 언제 : 2023. 12. 25.(월)
■ 어디 : 금호강 흰꼬리수리 촬영지
■ 누구랑 : 혼자(현장에 있던 여러 지인들과 함께)
■ 탐조 내용 : 각종 오리과, 흰비오리 암.수, 논병아리, 큰고니, 털발말똥가리
보고 싶었던 녀석이다.
뚱딴지처럼 여기서 이 녀석을 이렇게 가깝게 보다니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놀아도 잘 놀아준다.
역광에 나뭇가지가 가려 말똥가리인 거 같아 그냥 지나가려다
딱히 찍을만한 장면도 없고 해 녀석을 향해 가볍게 샷을 날렸다.
그런데 찍다보니 뭔가 다르다.
이 녀석은 아직까지 내가 한 번도 찍어보지 못한 털발말똥가리다.
이런 횡재가 요즘 뭔 일인지 뭣이 눈에 잘 띈다.
모두 오지도 않는 흰꼬리수리 기다리고 있을 때
난 강 주변을 돌아다녔다.
이런 행동은 기회를 놓치기도 하고 얻기도 한다.
오늘은 기회를 얻었다.
흰꼬리수리는 나타나지 않았고
털발말똥가리를 담은 사람은 나 혼자밖에 없다.
싸돌아 다닌 댓가치곤 너무 짭짤하다.
오늘은 털발이 히로인이다.
소리내며 우는데 자주 울었다. 잠깐이었지만 다른 한 마리가 더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아무래도 짝을 부르는 소리가 아닌가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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