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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1

칠곡 금호지구 서한이다음 주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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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지구 서한이다음 주변 야경

 

 

■ 언제 : 2016. 8. 3(수)

■ 어디로 : 칠곡금호지구 서한이다음 주변 한강시민공원 & 와룡대교 나들이

■ 누구랑 : 아내랑

 

 

 

풍수 전문가가 본 칠곡금호지구『서한이다음』

 

<>http://newsisdg.com/detail.php?number=5007&thread=22r04r06

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서한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풍수전문가를 초빙해 풍수지리학적 측면에서 택지를 평가, 그것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시행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한은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 택지 풍수에도 관계했던 풍수전문가인 국풍환경설계연구소장인 박재락 교수에게 금호신도시 입지분석을 자문 받아 삼면으로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남으로는 금호강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박재락 교수에 따르면 금호지구는 팔공산의 내룡맥에 의한 현무봉의 중심봉우리가 좌우 가지맥을 뻗어 정주공간을 이루었고, 마주하는 안산이 금형봉과 문빌퐁(아마 문필봉인 듯)을 이루는 곳이라고 한다.

 

부귀가 겸전하는 지기를 항상 구성원들에게 조응·반사해주는 입지이며, 아울러 금호강과 달서천이 합수해 득수형국을 이루는 곳이므로 산과 물이 조화와 균형을 이룬 명당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입지의 중심공간에 서한의 터가 존재하는데 중심공간은 풍수적으로 을 상징하며 혈처이다.

 

따라서 서한의 터는 황금거북이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 金龜抱卵形(금구포란형)의 풍수적 명당길지를 이룬 곳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재락교수는 칠곡 금호지구 서한이다음 단지가 앉은 자리는 재운과 관운, 명운을 모두 타고난 풍수길지 꿈터라며 사업을 하는 서한이나 그곳에 사는 분들에게 모두 길한 운이 따르는 땅이라고 말했다.

 

서한의 김민석 이사는 금호신도시 택지구입을 위해 처음으로 금호지구에 왔을 때 풍수를 모르는 아마추어지만 금호강과 도심으로 탁 트인 지구를 산이 감싸 안은 형상으로 너무 포근해 보이는데다 금호동은 대학자 서거정이 대구 10경중 1경으로 꼽았다. 사수동은 공자의 고향을 옮겨온 듯 선비의 고을로 근기실학 체계를 수립한 한강 정구선생이 만년을 보낸 곳이라 해 풍수지리적으로 무언가 길한 기운이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전문가에게 의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흔적

 

겨우 가야산밖에 갔다 오지 못했는 데 벌써 방학이 반이나 지나갔다.

이제 나이가 있어 그런지 하루가 지나는 게 괜스레 아깝기만 하다.

예년 같았으면 지금쯤이면 산을 몇 군 데 더 다녔을 텐데, 이번 여름은 이사로 인해 욕심대로 길을 나서기가 어렵다.

 

이사를 하기 전에는 이사 준비하느라 경황이 없더니

막상 이사를 하고 나니 뒤치다꺼리해야 할 일이 많아 또한 경황이 없다.

예전 같았으면 이사는 이삿짐센터가 알아서 하고, 나머지 자질구레한 일들은

어머니와 아내가 알아서 척척 해결해 주니 난, 그리 크게 할 일이 없더구먼,

이젠 그것도 예전 같지 않다. 나이가 들었는지, 때 늦게 시건이 들었는지 모르겠다만,

이번 이사는 어쨌든 아내만큼은 아니어도 많은 힘이 되어 준 것은 분명하니 스스로 대견스러운 마음이 든다. 

힘이 되어 준다는 건 역시 기분 좋은 일이다.

지금껏 남을 위해 정성을 쏟긴 해도 가족을 건사하는 데는 다소 방임을 했던 바

아직 늦지 않았으니 이제부터라도 내 가족을 성심껏 챙겨야겠다.

 

보자, 아내랑 결혼하고 그동안 몇 번이나 이사를 했더라.

한 번, 두 번 꼽아보니 다섯 번 했구먼. 여기가 여섯 번째로군.

'32년간 여섯 번이라' 적잖이 이사를 다녔구먼.

이제 이사 그만 다니고 여기서 쭈~욱 살아야겠다.

칠곡 중심지를 벗어나 약간 망설이기는 했지만, 막상 와보니 너무 좋다.

의외로 칠곡 시가지까지 시간이 얼마 걸리지도 않을 뿐더러

칠곡 시가지까지 진입하는 데 크게 불편하지 않으니 오히려 시내로 나가거나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조건은

입지적으로 더 수월한 편이라 교통면에서도 크게 나무랄 데가 없다.

 

내가 칠곡에 첫 발을 담근 때가 칠곡 모 중학교에 초임발령을 받은 1983년이다.

1981년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경북 칠곡의 일부가 대구직할시로 편입되었다.

일부 편입된 지역은 경북이었을 땐 대구 가까운 곳이라 요충지였으나 대구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대구에선 가장 낙후된 곳 중의 하나로 치부된 곳이기도 하다.

사수동은 그 중에서도 더욱 골짜기였고,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불편할 수밖에 없는 동네였다.

 

상전벽해라 했던가. 지금의 사수동은 어떠한가?

대구 칠곡이 어느 순간 인구 30만 명의 대규모 신도시로 급부상하더니

지금은 칠곡의 또 다른 신도시로 사수동이 각광받으며 부각되고 있다.

물론 우리는 분양가가 싸다던지, 흔히 하는 얘기로 P를 받고 팔아야겠다는 투자 심리로 여길 들어온 것이 아니다.

그냥 33년이 지난 지금 아내와 함께 스스로 사수동으로 찾아든 것이다.

그것도 아예 평생 눌러앉으려고 말이다.

요즘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이 봇물 터지듯 밀려와 아파트가 투자의 개념과는 거리가 다소 멀어졌지만,

아파트 값이 오르든 내리든 우리는 개의치 않을 참이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다만, 막상 입택을 하고 보니 대구에서 꽤 유명 건설업체인 서한이 자리잡은 사수동이 참 좋다.

아파트도 규모있게 건설했다만, 주변 환경이 너무 좋다.

좋은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 차제에 뭐가 어떤 점이 좋은지 규모있게 나열 한 번 해봐야겠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살아가면서 적응해야겠지.

 

첫째, 그동안 올 일이 없어 사수동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은 당연지사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지역이 풍수상으로 그렇게 명당인 곳인가 하는 면에서는 금시초문이었다.

배산임수에 금구포란형이라니 금상첨화가 아닌가.

게다가 대학자인 서거정이 대구 10경 중 1경으로 꼽았던 곳이기도 하다.

조만간 아내랑 함께 현무봉을 중심으로 백호와 청룡에 해당하는 산을 탐방할 계획이다.

 

둘째, 사수동은 영남사림의 요람이었다고 한다.

원래 이름이 사빈(四濱)으로 불리었으나 조선 중기 성리학자 한강(寒岡) 정구 선생이 광해군 6년(1614년)에

이곳으로 이거하여 마을 이름을 사수로 개칭하였고, 그 이름은 공자 마을의 강 이름에서 따 왔다고 한다.

이곳에 정착한 정구선생은 사양정사를 짓고 후학 양성에 전념하니 여기가 바로 영남 사림의 요람이었다고 한다.

 

셋째, 대구 칠곡 본토와는 약간 떨어져 있다만, 사수동에 밀집된 주거 환경으로 봐

현재 불편한 교통은 조만간 해결되리라 여겨지며, 오히려 여기가 시내로 나가거나 서재와 다사

그리고 성서 방면으로 쉬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왜관과 구미로 가는 교통 요충지 역할을 감당하기도 한다.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바로 이어지는 길목이기도 하거니와

머지않아 KTX 역사가 서대구에 건설될 예정이라고 하니 사수동이야말로 발전의 소지가 다분하다.

 

넷째, 아파트 주변 근린공원이 너무 멋지게 조성되어 있다.

인근에 있는 산과 강을 충분히 활용하고 아파트 밀집 공간 사이에 녹지를 조성하여 주민 쉼터와

산책로를 잘 가꾸어 놓았다. 

서한이다음 바로 옆에 정구 선생의 이름을 빌은 한강시민공원이 멋지게 조성되어 있는가 하면

먼저 입주한 LH나 브라운스톤 주변에도 산길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멋드러지게 꾸며져 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강가로 나가 산책하는 것도 일품일 것이다.

 

다섯째, 여기로 온 가장 큰 즐거움은 내 어머니가 바로 옆에 계신다는 것이다.

바로 곁에 모시고 있으니 그래도 맘이 많이 놓인다.

 

이번에 이사하게 된 모든 과정은 내 아내가 판단했고, 난 그저 따라주었을 뿐이다.

아내가 하는 말은 잘 안 들은 편인데 여지껏 그래 왔던게 미안했던지 이제 무작정 따라 주기로 마음 먹었더니

뭔가 잘 돌아가는 느낌이다. 역시 나이들면 마눌님 말 듣고 따르는 게 상책이다.

 

내가 살 곳이라 좋은 점만 나열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와 좋지 않으면 어쩌겠나. 맞추어 살아야지.

살다보면 정이 들 것이고, 정 들면 고향 아니겠나.

 

그런 이쁜 마음으로 어제는 아내랑 사수동 야경을 볼 거라고 둘이서 밤 늦게 마실을 나갔다.

아파트 옆에 있는 한강시민공원을 거쳐 내친 김에 와룡대교의 야경까지 보러갔다.

와룡대교 근접한 곳에 가서 사진만 몇 장 찍고 오려다 가다보니 불빛에 현혹이 되어

다리 건너 반대편으로 한 바퀴 돌아나왔다.

금호강에 반영된 도로의 불빛이 이국적인가 하면

경부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의 불빛마저 이채롭기 그지 없다.

 

주인을 기다리는 빈 공터를 점령한 달맞이꽃과

금호강변 주변에 막 자란 달맞이꽃이 달빛 없는 처연한 밤이건만

마치 지가 달빛 마냥 환하게 아내와 내가 가는 길을 밝혀준다.

와룡대교로 가면서 내내 길동무를 한 달맞이를 돌아오면서 환하게 웃는 얼굴로 응대했다.

이제 그동안 묻혀 있던 사수동의 미래가 밝아 올 날이 기대된다.

 

 

 

칠곡 사수동 금호지구의 야경

 

 

이삿짐 정리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뭣이 그리도 정리할 것이 많은지 딸내미는 바빠 아직 자기 짐도 못다 챙겼다. 그래도 이제 정리는 대충이라도 해 놓았으니 한 숨 돌릴 겸 늦은 시간이었지만, 아내랑 사수동 야경을 빌미삼아 동네 나들이를 했다. 야경 사진은 아직 찍어 본 적이 거의 없는지라 대충 눌러봤다.

 

조선 중기 성리학자 한강 정구선생의 이름을 따 한강시민공원이라 명명하였다. 처음엔 왜 한강이라 했나 의아했는 데 공원 입구에

유래비가 있어 찍어 와 내용을 살펴보니 그러했다. 

 

아파트가 좋아본들 네모 반듯하게 층 수 높이 쌓아 올린 것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내 평생을 보낼 집이라 생각하니 애정이 많이 간다. 

 

한강시민공원 내 솔숲 공원이 멋지게 조성되어 있다.

 

한양 정구선생께서 후학을 양성하던 사양정사. 물론 그의 이름과 뜻을 기리기 위해 새로 지은 정사겠죠. 

 

사양정사 앞에는 대숲도 조성되어 있네요.

 

 

 

도로변 입구에 있는 이정목 

 

솔숲이 떨었다. 

 

 

 

 

내친김에 도로 건너 저기 보이는 와룡대교의 야경을 보러 간다.

 

육교 위에 올라 서 본 서한

 

 

소음 방지를 위해 방음벽을 만들고 있다. 

 

다리 주변까지만 가려고 했는 데 가다 보니 한 바퀴 돌았다.

 

 

경부고속도로를 다리 위에서 직접 바라보게 된다. 앞으로 야경 사진 연습하러 자주와야겠다.  

 

 

 

처음치곤 야경 사진이 그리 밉지는 않아 보인다. 

 

금호강의 반영이 이채롭다.

 

의외로 야경 사진이 볼만하네요.

 

와룡대교를 건너고 있는 저 마나님은 누구일까요. 밤이라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터라 아무도 없다. 다리 위엔 오로지 차량만 질주하고 있다.  

 

앞으로 좀 더 연구해 이런 야경의 가로등 불빛을 반영하는 멋진 사진을 좀 건져야겠다. 

 

 

 

 

 

 

 돌아 나오면서~

 

셔터스피드를 조작해 찍어봤더니 대충 이런 그림이 나오네요. 다른 분들의 멋진 사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듯~ 앞으로 연구대상~~~

 

한강시민공원과 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