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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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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매

 

■ 언제 : 2021. 1. 11.(일)

■ 어디로 : 금호강 상류

■ 누구랑 : 새찍으러 다니면서 만난 나이든 총각과

 

 

 

참매 한 마리가 물닭을 사냥해 물속에 담가 질식을 시키고 있다. 그 위로 아는 듯 모르는 듯 왜가리 한 마리가 유유히 날아간다. 물속엔 한 마리 물닭이 저항조차 제대로 못하고 이승을 하직하고 왜가리는 무심한 듯 꺼져가는 생명 위를 스치듯 날아간다. 세상 참 요지경이로고~~~

 

참매가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냥한 물닭을 포크레인 같은 매서운 발톱으로 짓눌러 물속에서 녀석을 질식 시키고 있다.

 

포획한 사냥감을 들고 나를 준비를 하고 있다.

 

날았다. 숨도 못쉰 물닭은 처연할 정도로 꼼짝달싹 못하고 먹잇감이 되기 위해 끌려가고 있다.

 

이녀석은 물닭이 무거워 멀리 날아가지 못한다. 물가 바로 앞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데리고 간다.

 

우리 찍사들과 멀지 않은 곳이지만, 풀숲에 가려 더 이상 찍을 수가 없다. 강 중간에 모래톱이 있는데 거기 있으면 좋았으련만 녀석도 만만치 않다. 사람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를 채울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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