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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형 소쩍이 어미와 솔부엉이
■ 언제 : 2023. 07. 13.(목)
■ 어디 : 영천
■ 누구랑 : 부산 지인 부부, 경주 지인 부부
■ 탐조 내용 : 적색형 소쩍새 어미와 솔부엉이
일기가 고르지 않음에도 부산 지인 부부가 오신댄다.
그것도 오는 길에 경주 지인 부부를 대동한 채
오시기까지 좀은 설왕설래했다.
아침 일찍 현장에 갔던 분한테 연락하니 소쩍이가 보이지 않는다 하고
더욱이 비까지 내린다.
오시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부산 지인 부부는 오려다 말고 내친김이라 경주로 방향을 틀었다.
경주 지인께서 큰 사고를 당해 위문 겸 방문할 참이었던 모양이다.
경주 지인께선 올해 여러가지 악재가 겹친다.
이번 사고로 악재가 끝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현장에 있던 누군가가 소쩍이 어미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소쩍이 찍으러 오다 말고 경주로 기수를 튼 부산 지인한테 다시 연락했다.
벌써 경주까지 다 와 간단다.
기수는 다시 영천으로
두 부부가 힘들게 오셨는데 소쩍이는 나뭇가지 틈새로 겨우 보이는 정도다.
감도도 좋지 않고 겨우 인증으로 만족해야 했다.
새끼는 어디로 꽁꽁 숨었는지 흔적조차 없다.
경주 지인께선 당분간 사진 찍을 마음이 없음에도 부산 지인의 성의가 고마워 방문한 길인데
짜슥들, 마음 씁쓸한 사람 기분 좀 개운하게 선심 좀 쓰지 않고선
고얀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