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의 春容 & 사리암 가는 길
■ 언제 : 2021. 3. 21.(일)
■ 어디로 : 운문사 & 사리암
■ 누구랑 : 아내
난, 처음부터 사리암까지 가는 걸 포기했다.
아내는 팔공산 갓바위 가는 것을 제일 좋아하고
두 번째는 운문사 사리암 가는 것을 좋아한다.
난, 요즘 산이 버거워 웬만하면 정상까지 잘 안 간다.
새 핑계대고선 주로 밑에서 잔류하는 편이다.
갓바위 갈 때도 그랬다.
사리암은 어제 가려고 했었지만 비가 와서 둘 다 집콕을 했다.
스크린 한 판 치고 오려다 무산되고 그냥 집에서 하루 푹 쉬었다.
시간날 때 엄마한테 갔다가 사진을 정리하고 글을 쓰며 시간을 보냈다.
운문사의 봄얼굴은 꽃으로 무장됐다.
매실나무의 백매와 홍매를 비롯해 하얀목련과 히어리가 압권이다.
매실나무 밭에선 상춘객들이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난, 망원을 들고 그냥 내키는 대로 찍었다.
사물이 앵글에 가득차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그냥 찍었다.
새는 보이지도 않고 풍경만 담았다.
히어리. 수목원에 한창이겠지. 수목원에서도 이미 담았었다.
운문사의 명물 처진소나무. 조금 떨어져서 찍어도 이만큼밖에 안 들어온다. 렌즈를 바꾸면 되는데 귀찮아 그냥 찍었다.
여긴 사리암가는 산기슭에 핀 진달래다.
굴피나무
사리암. 망원으로 찍으니 멀리서도 잘 잡힌다. 이럴 땐 망원이 좋다.
생강나무. 산수유보다 훨씬 색감이 신선하다. 난, 산수유 꽃보다 생강나무 꽃이 더 좋다.
사리암의 모습이 멀리서 찍었는데도 선명하다.
여긴 또 운문사다. 사리암부터 간 아내가 운문사엔 가지 않았기에 내려가면서 또 갔다. 혼자 있을 때 찍었지만, 또 다른 각도로 잡아본다.
히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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