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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여기저기 다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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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발길 닿는 대로 탐조

 

■ 언제 : 2022. 6. 26(일)

■ 어디 : 육신사, 마천산 산림욕장, 반야월

■ 누구랑 : 육신사와 마천산은 사위 대동, 반야월은 혼자

 탐조물 : 박새, 큰유리새, 참새, 찌르레기 육추, 개개비

 

 

장모 생신이라고 딸내미 내외가 멀리 제주에서 날아왔다.

온 김에 며칠 쉰다고 혹 사위가 지겨울까봐

내가 즐겨가는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바람도 쐴겸 탐조차 사위랑 함께 동행했다.

 

사실 나도 얘들 왔다고 꼼짝없이 집에만 갇혀 있자니 좀 따분하기도 했다.

사위는 딸내미랑 집에 있는 걸 좋아 하는 것 같았지만,

장인이 좋아하는 새도 찾아 보고 처갓집 와서 집에만 있는 것 보단 나을 것 같아 그리했다.

다행히 사위도 좋아하는 것 같고, 눈이 밝은지 나보다 새를 더 잘 찾는다.

 

내 사는 곳 주변에 있는 산엔 큰유리새를 보기 힘든데

사위가 먼저 찾았다.

큰 수확이다.

 

동네 가까운 산에서 큰유리새를 보다니

사위덕을 톡톡히 봤다. 

 

 

접시꽃은 반야월 연꽃단지 저수지 주변에 있다. 꽃이 이뻐 개개비 찍다말고 늘 한 컷 하곤 한다. 여긴 얘들 공항에 데려다 주고 가까운 곳이라 공항까지 온 김에 혼자 갔다.

 

박새는 육신사에서~ 뒤늦게 육추하는 새가 없나 찾아 봤으나 별로 눈에 띄는 새가 없다. 분명 뭔가 있어 보이는데 보이지 않는다. 되지빠귀 육추 후 이소한 유조를 본 것 외엔 그닥 신통치 않다.

 

큰유리새는 육신사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산림욕장에 들러 탐조차 갔다가 생각지도 않은 큰 수확을 얻었다. 여기도 분명 뭔가 있을 것 같아 육신사 갔다가 오는 길이면 으례 들리는데 오늘은 사위랑 갔다고 욘석이 나타나 큰 선물을 안겨준다.

 

나뭇가지 사이로 빛이 없어 사진은 희닥하지만, 봤다는 증표로 남긴다.

 

반야월에서 개개비 찍다가 마치 열매가 달린 것처럼 참새가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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