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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잡이

[스크랩] 괴산 산막이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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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4일 월악산 산행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둘째 동서 집에 도착을 하였다.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처남과 함께 서로 반갑게 해후를 하고 술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정담을 나누었다. 오랜만에 본지라 정말 반가웠고 처형의 시어머님이신 할머니는 한결같이 인자한 미소에 무덤덤한 인정이 변함없이 넉넉하시다.

  재주 많은 처남과 이 시대의 진정한 농사꾼인 둘째 동서부부는

  지금은 주로 인삼을 재배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의 전문농사꾼들이다. 부모님 잘 섬기고, 자식 농사 잘 지워 놓았으며 부부금슬이 좋아 세상 부러울것 없이 자연과 더불어 호사하는 분들이시기도 하다.

 배울점이 많은 사람들이다. 평생 순박하게 땅과 호흡하며 살아 오셨으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처형 내외가 사는 모습은 평범한 듯 예사롭지 않다. 아직까지 건강하시지만 이제는 당신들 건강도 좀 되돌아보며 남은 여생 산천을 두루두루 다니면서 좀 즐기고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날 처남은 바쁜 일이 있어 함께하지 못하고 처형내외와 우린 괴산 산막이옛길을 찾았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 옛길

 괴산군 칠성면을 끼고 산막이 마을까지 조성된 4Km의 산막이옛길은 한국의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 주고 있으며 옛길 대부분을 나무받침(데크)으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마치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다.

 

시설

 

조성

 

현황
  산책로 10리길
  주차장 3개소, 선착장 2개소, 유람선 1척

  명소 26개

  고인돌쉼터, 연리지, 소나무동산, 소나무출렁다리, 정

  사목, 노루샘, 연화담, 망세루, 호랑이굴,매바위,여우비 

  바위굴, 옷벗  은미녀참나무, 앉은뱅이약수, 얼음바람

  골, 호수전망대, 괴산바위, 괴음정, 고공전망대,
  마흔고개, 다래숲동굴,진달래동산,가재연못,산딸기길,

 풀과나무의사랑, 신령참나무,시련과고난의소나무

  등산로 :1코스 4.4km(노루샘부터 산막이마을)
             2코스 2.9km(노루샘부터 진달래동산)

 

주말이나 연휴에는 밀려오는 관광객들로 인하여 12시가 넘으면 아예 주차할 공간이 없으니 서둘러 아침 10시~11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산막이옛길은 대체적으로 코스가 평이하기 때문에 어린아이와 노모를 함께 모셔도 좋고 당일코스의 친목회 장소로 선정하여 구경하고 난 후 올갱이 마을에서 해장국 한 그릇 하면 그것도 괜찮을 법 하다. 근처 괴강 매운탕도 유명하다.  

 

 산막이옛길 입구에서 반갑게 맞이해 주는 장승 

 

산막이 옛길 지형도

 

군데군데 과수원이 있으며 사과가 소담스럽게 달려있다.

 

입구에서 10여분 거리에 차돌바위 선착장이 있다. 유람선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10리 길을 걷고 난 후 돌아 오는 길에 배를 이용하는데 현수막에 적힌 내용처럼 갈 때 이용하는 사람이 적으니 먼저 배를 타고가서 돌아오는 길을 산책길로 하는 것이 나을것 같다. 오고가는 길은 왔던 길을 되돌아 가니 구경을 놓칠 염려는 없다.

현수막 옆에 간이화장실이 하나 있다, 급한 사람은 여기를 이용하지 않으면 10리를 걸어가야 선착장 화장실이 나오니 미리 살펴야 겠다.

 

차돌박이선착장(출발지)

 

연리지

 

 

 

 

호랑이굴 이 동굴은 밑은 흙 위는 자연암석으로 되어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1968년까지 호랑이가 드나들었다고 한다. 

 

여우비바위굴 산막이를 드나들던 사람들이 여우비와 여름 한 낮에 더위을 피하면서 쉬어 가던 곳

 

만질라카다가 안 만졌다.

 

앉은뱅이 약수 앉은뱅이가 지나가다 물을 마시고 난 후 효험을 보고 걸어서 갔다는 전설을 가진 약수

 

이 호수는 괴산탬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호수이다.  괴산댐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에 있는 댐. 총저수량 1,500만㎥. 1952년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을 막아 만든 댐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이루어진 최초의 발전전용 댐이다.

 

괴산바위 특이한 석질로 이루어진 바위가 괴산을 상징하는 뫼산자 형상을 하고 있으며 기하학적 문양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고공전망대 높이 40m 지점에 있어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 들고 연인끼리 잠깐 쉬면서 괴산호를 바라보면서 사랑을 확인하는 전망대

 

데크 구간 중 가장 높은 40계단 호수와 바위 절경의 운치를 더해 주는 곳

 

진달래 동산  소나무 숲아래 진달래 군락지

 

곳곳에 전망대가 자리 잡고 있다.

 

1시간 정도의 가벼운 등산을 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다.

 

 

 

 

옥의 티 밧줄을 동여멘 소나무가 출렁다리와 사람의 무게를 견딜려면 많이 아프겠죠. 지주를 세우고 다리를 동여 메었으면 좋았으련만. 지금도 늦지 않았는데... 

 

정사목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는 남녀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소나무는 천년에 한번 십억주에 하나 정도 나올 수 있는 음양수라고 한다.

 

세계의 희귀호박터널로 가는 길

 

 

이 놈은 철창을 뚫고 나오느라고 고생 꽤나 했구만.

 

이놈도 마찬가지구만,

 

 

호박이 작품일세

 

 

 

 

 

 

 한잔 해요 - 지아

술 한잔 해요 날씨가 쌀쌀하니까
따끈따끈 국물에 소주 한잔 어때요
시간 없다면 내 시간 빌려줄게요
그대 떠나간 후에 내 시간은 넘쳐요

눈치 없는 여자라 생각해도 좋아요
난 그냥 편하게 그대와 한잔하고 싶을 뿐

괜찮다면 나와요
우리의 사랑이 뜨겁던 우리의 사랑을 키웠던
그 집에서 먼저 한잔 했어요
조금 취했나 봐요 그대가 내 앞에 있는 것 같아
바보처럼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마음이 차갑게 식어갔듯이
따뜻했던 국물도 점점 식어가네요
한잔 더 하고 이제 난 일어날래요
비틀대는 내 모습 보기 싫어질까 봐

오늘따라 그대가 너무 보고 싶어서
난 그냥 편하게 그대와 한잔하고 싶었죠

괜찮다면 나와요
우리의 사랑이 뜨겁던 우리의 사랑을 키웠던
그 집에서 먼저 한잔 했어요
조금 취했나 봐요 그대가 내 앞에 있는 것 같아
바보처럼 자꾸 눈물이 나요

술잔 속엔 눈물이 마음 속엔 그대가 흘러 넘치잖아

그대 가슴에 안겨 그대의 가슴에 쓰러져
그대의 가슴에 무너져 마음 놓고 울어보고 싶어요
늦게라도 와줘요 나 혼자 이렇게 울게 하지마
우린 항상 같이 있었으니까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하기 싫어서 미치겠어


가사 출처 : Daum뮤직

출처 : 슬로우로드
글쓴이 : 박선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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