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산성 산성둘레길 탐방
▣ 산성 탐방일 : 2011. 10. 2.(일)
▣ 가산산성 산성 둘레길 코스 : 진남문-진남문을 향해 들어서면서 좌측 산성길로 향항 -남포루-가산바위-서문-북문-중문(유선대, 용바위)-가산봉-할아버지,할머니 바위-치키봉-가산산성공원안내소-해원정사-진남문
▣ 오늘 탐방코스 : 진남문-산성등로-남포루-중문(유선대,용바위)-가산봉(902m)-동문-가산산성공원안내소-해원정사-진남문(4시간)
팔공산자락에 쌓은 가산산성
팔공산에 관한 기록 중 “대구의 팔공산은 돌 봉우리가 가로 뻗쳤고, 산 동쪽․서쪽에 시내와 산이 매우 아름답다. 다만 산 서쪽에 산성을 쌓아서 외적을 방어하는 중요한 진이 되었는데, 이것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나타나 있다.
팔공산 서쪽에 자리 잡은 가산산성은 해발 901.6미터의 가산에 쌓은 석축산성으로 가산면 가산리와 동명면 남원리의 일부에 걸쳐 있다. 골짜기와 능선의 지세를 적절히 이용하여 축조했기 때문에 포곡식(성곽 안에 하나 또는 여러 개의 계곡을 감싸고 축성된 것)과 테뫼식(산정식. 성곽의 축조 지형이 산의 정상을 중심으로 하여 산의 7․8부 증선을 따라 거의 수평되게 한 바퀴 둘러쌓은 것. 산성의 모습이 마치 머리띠를 두른 것 같다 하여 붙은 이름)이 혼합된 산성으로, 내성․중성․외성을 갖추고 있다. 현재 네 개의 문지와 암문․수문․건물지 등의 시설이 남아 있는 이 성이 축조되기 시작한 것은 임진․정유재란이 끝난 뒤였다.
인조17년(1639) 4월에 경상감사로 부임한 이명웅은 가산의 지리가 편안함을 다시 조정에 보고했고, 9월부터 인근 고을의 많은 남정을 징발하여 험한 지형을 따라 성을 쌓기 시작하여 이듬해 4월에 내성을 준공했다.
그러나 이 성을 쌓기 위해 10만여 명 이상의 엄청난 인력과 막대한 자금이 동원되고 감사의 가혹한 독려로 공사 도중 많은 사람이 죽기까지 하여 민심의 동요가 심했다. 여러차례 탄핵을 받은 이명웅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640년 7월 체직되고 말았다.
1640년 성이 완성되면서 종3품 도호부사가 다스리는 칠곡도호부를 여기에 설치하고 군위․의흥․신녕․하양지방이 칠곡도호부에 예속되었다. 그러나 관아가 산성 안에 있다 보니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백성들은 다른 곳으로 이전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순조 19년(1819) 당시 경상감사로 있던 추사 김정희의 아버지 김노경이 장계를 올리면서 칠곡도호부는 팔거현으로 옮겨졌다.
신정일의 ‘다시쓰는 택리지’에서 정리
진남문 앞에 있는 팔공산.가산산성 등산로 안내판
안내판 하단부에 있는 등산로 거리와 시간이 잘 나타나 있음
연휴가 낀 일요일이라 진남문 앞에 꽤 넓은 주차장이 있음에도 차량들이 꽉 차있어 이른 시간에 가지 않으면 주차가 곤란하다. 병원에 가니 아픈 사람만 눈에 띄더니 산에 오니 산도 사람도 자연도 모두 싱싱해서 좋구나.
진남문 입구로 들어가면서 곧 바로 가지 말고 왼쪽 산성길 방향으로 접어들면서 성곽 탐방이 시작된다.
진남문 입구에 들어서면 주탐방로 안내도가 나온다. 참고를 하면서 방향을 결정하고 해원정사 쪽으로 직진하지 말고, 왼쪽 산성 길을 따라 출발한다.
진남문을 끼고 좌측 산성길을 향하는 길. 여기서 부터 오른면 된다.
등반 길 왼쪽 방향으로 성벽 길이 계속 이어지니 성벽을 따라 남포루 방향을 겨냥한채 50여분간 쉼 없이 올라간다.
기성삼거리에서 파계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 우측편으로 대구은행 연수원이 보이고 그 너머에 도덕산이 위용을 자랑하며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30여분 쯤 오르다 보면 거북이가 목을 쭉 빼고 있는 형상의 돌 무더기가 있다. 이름이 없어 거북바위란 이름을 하사했다.
이 돌 역시 거북이가 목을 쭉 빼고 누가 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듯 하다
산성 탐방로 정비 기간이라 산성 정비하는 사람들의 쉼 공간인 듯 한데...
누가 살까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잠시 휴식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올라 가면 된다. 길이 단순하여 다른 방향으로 빠지는 길이 거의 없음
남포루 방어를 위해 포를 설치했고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던 기지였던 남포루 터
남포루 진남문에서 2키로 쯤 오면 남포루에 다다른다. 여기서 가산바위 방향으로 향함
가산바위까지 1.5키로
산성 길을 따라 걷는 내내 성벽을 쌓아 올린 둘 무더기가 잘 보존되어 있음을 알 수있다.
이 비석이 나오는 방향으로 내려 오지 말고 성벽을 따라 계속 걸었어야 했는데 아래로 내려와 버림
이정표가 나오면 가산바위 방향을 향함
이정표에서 가산바위 방향으로 계단이 잘 만들어져 있음
중문에서 유선대, 용바위 쪽으로 향함
중문에서 왼쪽길로 들어서 내려가면 가산산성내 4개의 연못중 하나인 습지를 지나 봄철에 한창인 복수초 군락지를 따라가다가 길이 낯설어 다시 중문으로 향함
용바위 가는 방향에 축조되어 있는 성벽
유선대에서 찍은 팔공산 조망
유선대에서 바라본 마을과 팔공산 조망
유선대에서
유선대에서 바라본 용바위
유선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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